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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들 사고 쳤습니다. 아악!! 모니터가... 집에 돌아왔더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모니터의 목이 뎅거덩 하고 부러져 있습니다. 커헉...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어제만 해도 멀쩡하던 컴퓨터 모니터가 어쩌다가 이렇게 2단 분리가 되어 버린 것인지. 과학수사대가 출동해야겠군요. 두둥~~ 현장 감식을 해본 결과, 모니터에는 고양이 털이 무수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와 스피커,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독서대와 책등이 같은 방향으로 밀려 있었습니다. 이런 정황 증거들을 미루어 보건데 이것은 분명히 고양이들의 짓인 것 같습니다. 추론해서 대충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나른한 오후, 심심했던 고양이 콕이와 보리는 우다다를 시작합니다. 성향상 콕이가 도망가고 보리가 좇아갔겠죠. 보리를 따돌리려 열심히 도망가던 콕이는 급기야 책상 위로 점프를.. 더보기
고양이를 유혹하는 마법의 쿠션 저희집에는 고양이들이 죽고 못사는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빈백"인데요. 빈백은 이사올 때 거실에서 사용할 아이템으로 구입했습니다. 빈백의 안은 작은 스티로폼 알갱이들이 들어있고 밖에서 가하는 압력으로 모양이 만들어 집니다. 세워서 의자처럼 앉을 수도 있고 평평하게 넓게 피면 누워서도 사용할 수 있죠. 거실에서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을때 쿠션이나 쇼파대신에 사용하면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당연히 저와 색시가 사려고 구입한 아이템이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고양이들이 빈백을 슬슬 점거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사람이 고양이들에게 빈백을 뺏기고 밀려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빈백에 관심을 보인 콕이였습니다. 콕이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기 몸에 편한 장소는 정말 귀신같이 찾아냅니다. 그리.. 더보기
이 무슨 고양이 꽃 뜯어 먹는 소리? 며칠 전이 색시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꽃다발을 준비했지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색시는 요즘 직장일과 태교를 병행하는라 참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거든요. 이 꽃이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했지요. 꽃을 받은 색시가 아주 즐거워해서 다행이었습니다. 프리지아와 장미로 만들어진 꽃다발은 집안 거실의 식탁 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고양이 콕이가 식탁 위로 올라가 꽃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허허..이녀석이 꽃을 좋아하는군요. 낭만이 뭔지를 아는 "낭만 고양이"입니다. 하하.. 그런데, 몇 번 코를 킁킁대더니만, 이녀석이 프리지아 한송이를 덮썩 뜯어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니, 이게 무슨 "고양이 풀뜯어 먹는 시츄에이션" 인가요? 헐헐.. 한 번 꽃맛을 본 콕이는 프리지아 뿐만 아니라 안개꽃.. 더보기
다이어트 성공한 우리집 고양이들 간만에 콕이와 보리 포스팅입니다. 제가 게으른 관계로 그동안 냥이들 포스팅이 뜸했습니다.사실 제 블로그를 먹여살리는 것이 바로 콕이와 보리인데 말이죠. 껄껄.. 요즘 콕이와 보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씩 이런 흔치 않은 장면도 연출하면서 말이죠. 콕이는 원래 "독불장군" 스타일이고, 보리는 "콕이 것은 일단 뺏고 보는" 스타일이라서 저렇게 같이 뭔가를 공유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보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콕이와 보리가 빈백에서 저렇게 나란히 엉덩이를 붙이고 누워있는 모습은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잠깐 붙어있긴해도 바로 투닥투닥 싸우다 한 녀석이 자리를 피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주 저러고 있네요. 뭔가 어색한 동거상태라고나 할까요?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추워진 날씨때문에 생존을 위해서 .. 더보기
콕이 뒹굴뒹굴 날씨가 쌀쌀해져서 보일러를 틀었더니, 고양이들이 더 신났다. 바닥이 뜨뜻하니 콕이는 뒹굴뒹굴.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더보기
고양이들의 신발사랑 우리집 고양이 콕이와 보리의 독특한 신발 사랑. 먼저 우리집의 귀염둥이이자 사고뭉치. 보리 보리는 신발에서 풍기는 발냄새+고린내를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현관에 놓인 운동화에 코를 박고 무아지경에 빠진다. 고양이들을 보면 재미있는 것이 깔끔한 척은 혼자 다하면서 가끔씩 저렇게 예상밖의 행동을 한다. 사료는 지겨우니 마른 오징어가 먹고 싶다는 우회적인 표현인가. 콕이도 신발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발끈을 좋아한다. 너무너무 좋아한 나머지 가끔씩 간식으로 먹는다. -_-;; 콕이에게 테러당한 내 운동화 신발끈들. 신발끈에 잘려진 부분은 콕이 뱃속에 잠시 머물렀다가 응가를 통해서 화장실로 나오거나, 헤어볼을 토해낼때 같이 나온다. 보리가 냄새에 심취하는 것은 취향이니 존중해줄 수 있지만, 콕이가 신발끈.. 더보기
고양이들 화장실 청소 날 주문했던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도착했다.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도착하는 날은 고양이들 화장실 청소하는 날이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는 간단하다 일단 기존에 쓰던 모래는 전부 비워내고, 화장실 두 동을 깨끗하게 닦아서 햇빛에 말리고. 새로 도착한 모래로 갈아주면 화장실 청소 끝.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키티 스마일을 1년 가깝게 쓰고 있다. 우리집 고양이들(특히 콕이)이 사료나 모래나 좀 까다롭게 쓰는데 키티 스마일은 취향에 맞는 것 같다.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번 주문할때 3개 묶음 세트로 사서 한푸대 반씩 넣어주면 한달 조금 넘게쓴다. 사료를 고 내추럴로 바꾼 이후로 맛동산 양이 많이 줄어서 이번에는 조금 더 오래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콕이, 보리. 화장실도 깨끗하게 치워줬는데, 이제 화장실.. 더보기
고양이 사료 고르기 내 입으로 이런 말하면 팔불출 같지만, 우리집 고양이 콕이와 보리는 꽤 미묘다. -_-;; 두마리 모두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숏이고 길냥이 출신들이지만 내 눈에 콕이와 보리의 미모는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빼어나다. 그런데 막상 가까이 가서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려고 하면, 거리를 두고 본 모습과 현실이 조금 차이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두마리 모두 털이 푸석푸석하고 뻣뻣한 것이 윤기가 하나도 없어서 무슨 까치집 같다. 게다가 콕이는 곳곳에 허연 비듬까지 보이고 말이다. 검정색 털 사이로 비듬이 송송송 박혀있으면 이것 참 난감한 상황이다. 멀리서 바라만 봐야할 뿐 만져서는 안되는 관상용 고양이란 말인가?(물론 이런 생각은 오래 안가고 색시와 난 냥이들을 주물럭 거리긴한다.) 고양이들 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