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서가 2분기에 새로 시작한 요리 수업. 

# 오늘 "고구마무스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 먹어보니 맛있다. 

# "축구 수업이 좋아? 요리 수업이 좋아?" 물어보니 "요리 수업!!"이란다. 


# 현서가 독서록을 쓰면서 그린 "트랙션맨". 

# 사람을 코딱지만하게 그리던 예전에 비해 장족의 발전이다. 

이번 주말 색시는 1박 2일 숙박 연수를 떠났다. 아들과 단 둘이 주말을 보내야하는 상황.


"현서야. 주말에 아빠랑만 둘이 있어야 하는데 하고 싶은 것 있어?"

"워터파크!!!!"


그래서 일요일에 원마운트 워터파크에 다녀왔다. 차로 20분 거리에 워터파크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10시 반에 원마운트 워터파크 입장.!!


배드 하나 빌려서 짐 부려놓고 물놀이 시작.


카니발비치에서 파도풀 타고, 벤츄라리버에서 유수풀도 즐기고, 닥터 피쉬 체험도 했다. 


예전에 와서는 물벼락이 떨어지는 자이언트 플레이에서 놀았는데 이젠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제 좀 컸다 이거지. 


대신 이번에 현서가 재미를 붙인 것은 워터 슬리이드인 투겔라이드. 투겔라이드는 7층에서 출발하는 2인용 워터슬라이드로 속도감을 만끽하기에는 그만이었다. 처음 올라가서 탈 때는 무섭다고 찡얼거리더만, 짜릿함에 재미를 붙였는지 그 이후로 세번이나 더 탔다. 7층까지 걸어올라가느라 나는 체력이 달려 힘들어 쓰러질 것 같은데...ㅎㅎ


워터파크 가서 톡톡히 써먹은 것이 잠수하면서 놀 수 있는 풀페이스 마스크. 현서 얼굴에 비해서 마스크가 크고, 현서가 답답해해서 사용을 못하고 쳐박아 뒀었는데 이번에 가서는 마스크 쓰고 벤추라리버 유수풀을 물개처럼 헤집고 다녔다. 이제 튜브는 바이바이. 




다섯시까지 워터파크에서 놀고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저녁 먹으러~~.


저녁은 원마운트에 있는 멕시칸 음식점 "온 더 보더(On The Border)". 여기는 현서의 단골집이다. 브리또에 싸먹는 얼티밋 화이타가 현서으 메인 메뉴다. 멕시코 음식 좋아하고, 라틴 음악도 좋아하고, 멕시코 여행도 하고 싶다는 현서. (거긴 너무 멀어....)



저녁 먹고 집에오니 8시다. 


예전에 색시 없이 현서와 단 둘이 보내는 휴일이 참 힘들었는데, 오늘 하루는 후딱 지나간 느낌이다. (내공이 쌓였나? ㅎㅎ)


 하루 종일 물놀이 하면서 신나게 논 현서는 내일 늦게까지 자겠지? ^^

# 2018.05.13. 창릉천 소풍. 

- 어제 비온 뒤라 날씨가 좋았다. 새로 산 텐트 개시도 할 겸 집 근처 창릉천 소풍.




가족 나들이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고 왔다. 두 시간 반의 상영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좋았다.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허투루 다뤄지는 캐릭터들도 없고 이야기도 어수선하지 않게 중심이 잘 잡혀 있었다. 이런 식이면 4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밖에 없다.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현서도 영화를 재미있게 관람했다. 영화 중간중간에 잔인한(?),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는 눈을 가리기도 했지만 말이다. 현서는 아직 자막을 완전히 읽지 못하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전의 마블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보니 궁금한 점이 많았을 것이다. 역시나 영화 끝나고 집에 오는 차안에서 질문이 끝없이 쏟아졌다.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정도까지 현서가 컸다는 생각이 든다. 어벤져스 4편이 개봉할 때 쯤이면 현서의 질문들이 줄어들겠지? 그때가 되면 어떤 기분일까? 


# 현서와 지난 토요일에 열린 "마블런 2018"을 다녀왔다. 


"마블런 2018"은 마블 테마의 러닝 행사이다. 마블 슈퍼 히어로즈와 함께 하는 5km 미니 마라톤과 각종 체험 이벤트, 애프터 파티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다. 


디즈니 채널에서 스파이더맨 새로운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마블런 2018" 초대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현서가 광고를 보고는 가고 싶어했다. 마블 영화 팬인 아빠와 아들에게는 취향저격인 이벤트가 되겠다. 아. 물론 응모한 이벤트는 당첨이 안되어서 티켓팅을 했다.(이런 거 된 적이 없어....)



# 토요일에 현서 어학원 마치고 바로 난지 한강 공원으로 출발했다. DMC역에서 셔츨버스를 타고 12시 30분쯤 난지 한강 공원 도착. 티켓팅하고 굿즈들을 수령하고 마블런 티셔츠를 갈아입었다. 현서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성인용 티셔츠를 원피스처럼 입었다. 그런데 이것도 나름 괜찮아서, 이날 "귀엽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다. 


# 달리기 시작이 오후 2시였기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체험부스들을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사람이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체험부스를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부스마다 엄청난 길이의 줄. 결국 제일 좋아하는 레고 부스만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


# 동회분들이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로 코스프레를 하고 오셔서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 행사장 곳곳에 세워져있던 마블 히어로즈 전시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요즘 유행하는 와칸다 인사법>



# 이제 달릴 시간. 사람들이 워낙에 많은 관계로 출발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했는데, 우리는 여유있게 천천히 가기 위해서 마지막 3그룹에서 출발했다. 



# 5km 코스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1코스 "캡틴 아메리카 전력 질주".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뛸 수는 없었다. 천천히 산책하듯 걷고 있는데, 현서는 뛰고 싶단다. 사람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하면서 신나게 달려가는 현서. 어느새 저 앞까지 달려나간다. 체육관 열심히 다니더니 체력이 아주 좋아졌다. 



# 구간마다 거리를 알려주는 안내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로드의 애장품 워크맨과 "Awesome Mix Vol.2" 테입이다. 



#두 번째 구간 "헐크의 파워드링크". 오르막 길이라서 힘들었다. 정상에는 헐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구간마다 마블 캐릭터들이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어줬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다보니 사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도 엄청 길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 찍으러 이벤트에 온 것이니 기다렸다 사진을 찍고 가려는데(물론 줄 서서 좀 쉬기도 하고..), 현서는 생각이 다르다.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은 귀찮다고 쿨하게 패스. 마침 타이밍 좋게 기다리는 줄이 없었던 스칼렛 위치와 한 컷.



# "닥터 스트레인지의 미스트 터널" 닥터 스트레인지가 우리를 보고 멋지게 포즈를 취해줬다. 미스트 터널 안은 너무너무 시원했다. 나가기 싫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스. 

 

# 마지막 코스인 "징검다리 점핑"에 도착했다. 


# 스파이더맨, 앤트맨, 맨티스가 있었지만 쿨하게 지나치는 현서.


# 하지만 레고 스파이더맨과는 같이 사진 한 장. 


# 드디어 5km 완주. 현서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나보다 훨씬 잘 걷고, 잘 달린다. 현서가 체력이 좋아진 것인가? 아니면 내 체력이 더 저질이 된 것인가? 아래 사진은 완주 기념품과 도장.


# 5km 러닝을 마무리하고 애프터 파티 라이브 공연이 열렸다. 첫번째 무대는 브라질리언 리듬 타악기 밴드 "라퍼커션"의 신나는 공연이었다. 브라질 리듬은 영화 "블랙 팬서"에서 나왔던 와칸다를 생각나게 했다. 역시 마블 테마 행사라서 그런 것인가. 


# 두 번째 무대는 "크라잉 넛". "크라잉 넛"은 오프닝 곡으로 "어벤저스 메인 테마"를 비롯하여 "룩셈부르크", "레고", "말달리자","밤이 깊었네" 등 신나는 연주를 보여줬다. "크라잉 넛"의 에너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열광적인 라이브 무대였다. 현서는 "레고"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재미있는 가사가 어필을 했나보다. "난 기차가 될래 Go! 레고레고레고레고" 


# "크라잉 넛" 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다. 처음에는 '현서가 5km를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현서 체력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오히려 내 체력이 문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벤트 부스에서 체험을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마블런 2018"은 야외에서 현서랑 같이 뛰고, 걷고, 공연도 보면서 화창한 봄날은 즐길 수 있었던 신나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마블런" 행사가 열린다면 또 참가하자고 현서와 약속했다. 그때까지 나는 체력보충 좀 하고. 







날이 따뜻해졌다. (물론 미세먼지가 말썽이긴 하지만). 겨우내 처박혀서 먼지만 쌓여가던 자전거를 다시 꺼냈다. 


집에서 출발, 삼송초등학교, 삼송도서관을 지나,  창릉천변의 북부순환 자전거 도로를 타고 방화대교까지 갔다오는 라이딩 코스. 



# 출발!! 입구에 벚꽃이 만발했다. 


#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삼송초등학교. 이 자전거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창릉천과 만난다. 


# 창릉천 산책로와 창릉천 공원. 평소에 산책할 때 여기까지 걷는다. 딱 한시간 코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더 멀리.


# 창릉천 산책로와 북부순환 자전거길이 만나는 곳. 나름 랜드마크라고 생각하는 장소이다. 


# 헉헉!! 내리막길이다. 만세!! 


# 강매석교까지 3.2Km. 이번에는 방화대교 가는 길에 강매석교도 들를 예정이다. 


# 방화대교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바람개비 언덕. 


# 행신지구 자전거 길과 합류하는 지점. 행신동 살 때는 수색 방면으로 자전거를 타다 이 지점에서 합류해서 성산대교까지 가곤 했었다. 


# 중간에 들린 "강매석교". "강매석교"는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교량축조 방식을 보여주는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 방화대교 도착. 오른쪽으로는 행주산성이 있다. 


# 돌아오는 길.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날이 좋으면 더 뚜렸하게 보이는데, 아쉽다. 


# 지도로 한눈에 보는 라이딩 코스. 왕복 22Km 정도 된다. 한시간 반 정도 걸렸다. 


# 다음 목표는 성산대교.


오늘 학부모 공개 수업을 다녀왔다. 


공개 수업 안내가 왔을 때 "공개 수업은 아이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며, 가능하면 아버지가 꼭 가야한다."라고 했던 신학기 공개 수업에 대한 시사인 기사가 떠올랐다. 그렇지 않아도 현서가 새학년, 새학급,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였다. 최근에는 가끔씩 학교 가기 싫다고 할 때가 있어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현서는 수업시간에 모둠 친구들과 과제를 토론하고, 정리하고 발표하는 일을 척척해냈다. 수업을 받는 태도를 통해서 선생님, 친구들과 관계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인다. 


현서를 포함하여 학급의 아이들은 여전히 순수하고 엉뚱하고 기발하며 예상을 빗나갔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모습. 자유분방한 아이들을 컨트롤 하느라 담임 선생님은 힘들어 보였지만, 아이들의 그런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공개 수업은 한시간 가량으로 짧았지만, 현서의 학교 생활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년에도 아빠로서 꼭 참석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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