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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독서록

2018년 6월 독서 # 6월에 읽은 책들에 대한 짧은 감상# 뿌리 깊은 나무 1,2 - 이정명조선시대 세종의 한글 창제를 둘러싼 보수 경학파와 진보 실용파의 갈등을 역사적 사실과 적절하게 버무린 팩션이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시대적 퇴행을 겪은 후라서 와닿는다. 드라마로 먼저 접한 작품인데, 드라마와 소설은 전혀 별개의 작품이다. # 시베리아 시간 여행 - 박흥수박흥수 작가님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베를린까지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기. 작가님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통해 연해주와 시베리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도 하고, 철도 덕후로서 과거 구소련 기관차들에 대한 덕질도 하고, 시베리아 대자연의 웅장함에 .. 더보기
2018년 5월 독서 # 5월에 읽은 책들에 대한 짧은 감상# 춘추전국 이야기 5권, 오월쟁패, 춘추질서의 해체 - 공원국춘추시대를 마감하고 전국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초나라-오나라-월나라의 투쟁을 다룬 춘추전국 이야기 5권이다. 오자서, 합려, 구천, 부차, 범려, 백비, 문종 등 익숙한 풍운아들의 활약과 더불어 세나라 간의 피를 피로 씻는 처절한 복수전이 처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세나라 사이의 복수전을 통해서 명분을 중시하고 저변에 "예"가 깔려 있던 춘추시대가 끝나고 약육강식의 전국시대 정글이 열렸다. # 약산과 의열단 - 박태원김원봉과 의열단의 항일투쟁 암살보고서다. 1919년부터 1925년까지 의열단의 항일운동을 박태원 작가님이 당시의 신문기사와 약산 김원봉과의 대담을 토대로 책을 엮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약.. 더보기
2018년 4월 독서 # 4월에 읽은 책들에 대한 간단한 감상# 당나라에 간 고양이(고양이를 그리고 당나라를 꿈꾸다) - 과지라 / 조윤진당나라의 전통 문화, 풍습 등을 의인화한 고양이 그림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도교를 숭상하고, 부유하고 개방적이었던 당나라와 사람들과 같이 살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인 고양이가 은근히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책에 나오는 고양이 그림이 너무 귀엽고, 표정 몸짓에서 생동감이 넘친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이 책은 사야할 듯.# 춘추전국 이야기 4권 : 약소국의 생존 전략 - 공원국춘추전국 이야기 4권 : 약소국의 생존 전략은 춘추시대 약소국이면서 동네북인 정나라에 대한 이야기다. 보통 춘추전국 시대 소재의 작품들을 보면 진,제,초,진 같은 강대국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약소국.. 더보기
2018년 3월 독서 # 3월에 읽은 책들에 대한 간단한 감상#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Ⅰ 모든 지식의 시작 / 허진모 팟캐스트 "휴식을 위한 지식.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의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저자인 허진모 석사는 "취미사학자"라는 닉네임답게 일반 독자의 시작에서 동.서양을 오가며 역사 이야기를 너무 깊지도 않고 너무 얕지도 않게 들려준다. 1권은 고대 역사 부분으로 4대 문명부터 중국의 한나라와 서양의 재정로마 직전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역사는 딱딱하고 지루하며 어렵다는 편견이 있는독자라면 편견을 덜어낼 수 있는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 이순신의 7년 / 정찬주생각해보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책은 어릴 적에 읽었던 위인전을 제외하면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을 당연하게 생각했기.. 더보기
2018년 2월 독서 □ 본삼국지 9권, 10권 - 리동혁- 1월에 읽고 있던 본삼국지를 마저 다 읽었다. 9권 10권은 진도가 참 안나갔는데, 삼국지 후반부의 딜레마다. 제갈량 사후 내용이 빈약하면 뭔가 허전하고 궁금한데, 또 막상 이 시절 이야기를 읽으려면 재미가 없다. 익숙한 인물들도 거의 없고 말이다. 아무튼 이번에도 겨우겨우 읽기는 했다. 본 삼국지는 리동혁 작가가 최대한 원전에 가깝게 번역한 작품이라고 한다. 번역에 오류가 많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여러가지 판본을 비교하여 최대한 원전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높이 산다. 다만 글이 좀 투박하다고 해야하나 소설로서 읽는 맛은 좀 떨어졌다. 원본을 최대한 살리려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황석영 삼국지나 월탄 박종화 삼국지도 읽어봐야겠다. □.. 더보기
2018년 1월 독서 지난 1월에 읽은 책들.□ 본삼국지(리동혁) 1권~8권. 지난 달에 읽은 책은 요렇게 8권. 본삼국지는 총 10권(부록 포함하면 11권)인데, 전집을 1월에 독파하려고 했지만 실패. 현재 읽은 8권까지의 내용은 제갈량의 남만 정벌과 출사표, 그리고 북벌의 시작. 하지만 유비의 입촉, 형주공방전, 관우 사망 이후에 급속도로 관심이 식었다. 여기에 이제 제갈량까지 사망하면 더 더뎌질듯하다. 더보기
호빗(J.R.R.톨킨)을 읽다. J.R.R.톨킨의 소설 "호빗"을 읽고 감상을 몇 줄 적어 본다."호빗"은 평온한 삶을 살던 호빗 "골목쟁이네 빌보"가 난쟁이들의 보물을 되찾으려는 여행에 따라나서게 되면서 겪는 모험을 다룬 판타지 소설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 삼부작을 재미있게 봐서 원작도 찾아 읽었다. 처음 책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책이 왜 이리 얇지?'였다. 영화가 3시간짜리 3편인 시리즈인데 책이 너무 얇다 싶었다. 책을 읽고 나니 책의 실제 두께와 내가 생각했던 두께의 차이가 소설과 영화의 차이이자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의 크기였다. 소설의 주인공 호빗 "골목쟁이네 빌보"는 마법사 간달프를 만나 "참나무방패 소린"이 이끄는 난쟁이들의 여행에 합류하게 된다. 난쟁이들은 스마우그 용에게 빼앗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