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온라인 중고거래를 통해서 중고 LP 구입.
- 서울 훼미리의 「애청팝스 번안가요」(1987)
- 미스터 미스터(MR.MISTER)의 「Welcome To The Real World」(1985)
서울 훼미리(서울패밀라고 하자) 앨범 구입 이유는 수록곡 "이제는" 때문이다. 현서 기숙사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차에 이 곡을 오래간만에 다시 들었다. 예전부터 들었던 곡이고, 번안곡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싱어게인 3에서 서울 패밀리의 김승미님이 나와서 부르기도 했었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이 있는 곡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 듣는데 위일청님의 허스키한 보컬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곡의 도입부에 '지난 날 그리워하는 것은 아쉬움이야~~' 부터 시작되는 위일청님의 탁하지만 묵직하고 힘있는 보컬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 매력에 빠져 여러번 듣다보니, '아. 이건 사야겠네' 하고 중고 LP를 찾아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은 저메인 잭슨의 원곡 "When The Rain Begins To Fall"을 뛰어넘는 번안곡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멋진 곡이다. 다만 이 곡을 제외하고 음반에 수록된 나머지 곡들은 그냥 무난한 번안곡이라 조금 아쉽긴했다.
미스터 미스터(MR.MISTER)를 처음 알게된 것은 유튜브 채널 락 오딧세이(https://www.youtube.com/@RockOdy)에서 였다. 연도별로 락, 메탈 명반을 소개해주는 채널인데, 1985년 명반 소개하는 에피소드에 이 앨범이 들어있었다. 그 때 이후로 음악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었다.
처음에 귀를 사로 잡는 것은 역시나 앨범의 히트곡인 "Kyrie"와 "Broken Wings" .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한 곡들이다. 같은 밴드의 히트곡임에도 불구하고 홀리하면서도 밝은 분위기의 "Kyrie"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Broken Wings"가 대비되는 것이 재미있었다. 다양한 분위기의 히트곡을 만들 수 있는 밴드의 역량을 보여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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