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추천으로 뜬

"닥터스레쉬(희귀음반 및 각종 도서, 머천다이즈)"라는 게시물에 혹해서 

링크를 눌렀더니 "40%세일" 팝업창이 떴다. 

"그래?.....그럼 뭐가 있는지 보기만 할까?"

하지만

나는 이미 가득찬 장바구니를 결제하고 있었다. 

  • 블론디(Blondie)의 「The Essential Collection」 : 데보라 해리 누님의 뇌쇄적인 표지에 홀린 듯 음반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런데 이거 베스트 앨범인데, 블론디의 유명한 곡들, "Call Me"나 "Heart Of Glass" 같은 곡들이 포함이 안되어 있다. 70년대 펑크, 뉴웨이브 시절의 곡들 위주의 베스트 앨범인듯. 
  •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의 「A Real Live One」 : 1993년에 발매된 아이언 메이든의 라이브 명반. 
  • 세바스찬 바흐(Sebastian Bach)의 「Give'Em Hell」 : 스키드로의 보컬이었던 세바스찬 바흐 형님이 2014년에 발표한 4번 째 솔로앨범. 2007년 작품 「Angel Down」에 이어 두번째 솔로 앨범 구입이다.
  • 엑스 재팬(X-Japan)의 「Vanishing Vision」 : 엑스 재팬의 1988년 첫번째 앨범. 앨범 자켓에서 풍기는 살벌함이 음악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Vanishing Love", "Sadistic Desire"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곡들. 데뷔 앨범 버전의 "Kurenai" 도 나름 신선하다. 
  • 데스 앤젤(Death Angel)의 「The Art Of Dying」 : 베이에어리어 스레쉬 신에서 활동했던 데스 앤절의 2004년 작품. 
  • 블루 머더(Blue Murder)의 「Nothin' But Trouble」 : 존 사이크스 형님의 솔로 프로젝트 블루 머더의 두번째 앨범. 발매시기인 1993년이 아무래도 그런지 열풍이 거셀 때인지라 이 앨범도 그냥 쓸려가 버렸다.  P.S 앨범 표지에 나온 행동은 집사로서 도저히 용서못함.
  • 엑스 재팬(X-Japan)의 「Rusty Nail」 : 「Rusty Nail」의 싱글시디. 「Rusty Nail」 은 개인적으로 엑스 재팬 내한 공연 때 가장 인상에 남았던 곡.
  • 핼포드(Halford)의 「Crucible」 : 주다스 프리스트의 프론트맨 롭 핼포드 옹의 솔로프로잭트 핼포드의 두번째 앨범. 핼포드 형님. 은퇴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내한 공연 한번만 더.
  • 스틸하트(Steelheart)의 「Wait」 : 「She's Gone」의 그 스틸하트 맞다. 스틸하트 1996년에 발표한 세번째 앨범. 여기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리고 김밥레코즈에서 주문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에반게리온 30주년 기념 LP도 도착했다. 

주문 내역을 보니 작년 9월에 주문을 했었네. 

오래간만에 들어본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여전히 소름이 돋을 정도로 멋지다. 

 

2026 서울 히어로 락 페스티벌. 

해리 빅 버튼, 브로큰 발렌타인, 카디, 롤링쿼츠, 더 픽스 등

즐겨듣는 관심있는 밴드들이 라인업에 포진하고 있어서 참가 결정.

그리고 QWER!!!

어제 얼리버드 티켓팅에 도전했지만 한 5분만에 컷! 

얼리버드 티켓이 5천장 + 추가  2천장 총 7천장이 풀린 것 같은데

이틀권 가격이 77,000원으로 저렴해서 그런가. 

실패 !!!

결국 조금 높아진 가격의 얼리버드 플러스 티켓으로 예매 성공. 

아니 이런 락 페스티벌까지 예매가 피켓팅이면 

나같이 손느린 노땅은 이제 어떻게 공연을 보라고. 

 

메가데스의 신보 「Megadeth」를 구입하기 위해서  얼마 전 광흥창역에 있는 도프레코들 다녀왔다. 

메가데스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은 이번 앨범 「Megadeth」가 밴드의 마지막 정규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은퇴 선언

귀가 가는 대로 음악을 다양하게 듣고 있지만 내가 가장 많이 듣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장르는 8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도 초반까지의 락, 메탈 음악이다. 흔히 말하는 쌍팔년도 락메탈.

음악에는 개인의 추억이 깃들기 마련이라, 나도 이 당시 밴드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고등학교 입시반 야간자율학습의 지루함을 견뎠고, 군생활을 답답함을 버터 냈으며, 신림동 고시생 생활의 암울함을 참아냈었다. 그 당시 락, 메탈 형님들은 나에게 참 고마운 존재들이다. 

영원한 섹스, 드러그, 락앤롤의 화신일 것 같은 락스타 형님들이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작년 오지 오스본이 불꽃같은 삶을 마감했고, 키스의 에이스 프릴리도 세상을 떠났다. 화이트 스네이크의 데이비드 커버데일은 은퇴를 발표했고, 스티븐 타일러의 목상태 악화로 에어로스미스도 투어 은퇴를 선언했다. 

메가데스 역시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사실 그랬다. 최근 라이브에서 눈에 띄게 힘이 빠진 데이브 머스테인을 보면서 메가데스도 서서히 마지막이 오고 있음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 결과물을 이렇게 접하게 되었다. 

메가데스는 건즈 앤 로지즈와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TOP 2로 꼽는 밴드이다. 

서슬 퍼런 칼날 같은 리프와 테크니컬한 연주, 데이브 머스테인의 히스테릭한 보컬이 너무 맘에 들었다. 거기에 덤으로 메탈리카와 얽힌 이인자 서사까지. 새 앨범 「Megadeth」는 이런 메가데스 커리어의 마지막을 메가데스 다운 음악을 담고 있다. 덤으로 밴드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까지 차지했으니, 헤비메탈 거장 메가데스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할 수 있겠다. 

수록곡 중에 히든 트랙 「Ride The Lightning」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메가데스-메탈리카의 오랜 서사의 시작을 상징하는 곡이 1집 「Killing Is My Business...And Business Is Good」의 수록곡 「Mechanix」라면 두 밴드의 서사를 매조지하는 의미 있는 곡이 바로 「Ride The Lightning」인 것 같다. 두 밴드의 「Ride The Lightning」을 연달아 듣고 있으면, 데이브 머스테인이라는 위대한 헤비메탈 뮤지션의 여정이 무엇을 목표로 했었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아서 조금 감상적이 되기도 한다. 

새 앨범「Megadeth」를 발표한 메가데스는 아마도 마지막이 될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머스테인 형님. 그동안 멋진 음악 들려주셔서 참 고마워요. 그리고 진짜 부탁인데, 마지막으로 내한 좀....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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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other Day - Dream Theater
  2. Seventh Sign - Yngwie Malmsteen
  3. Kryptonite - 3 Doors Down
  4. Poison - Alice Cooper
  5. Kingdom Of The Fearless - Virgin Steele
  6. Skin O' My Teeth - Megadeth
  7. Hello From The Gutter - Overkill
  8. The Sentinel - Judas Priest
  9. Fever Dream - Palaye Royale
  10. Could Have Been Me - The Struts
  11. Purple Rain - Prince And The Revolution
  12. Power - Helloween
  13. Journey Through The Dark - Blind Guardian
  14. What Love Can Be - Kingdom Come

연휴 첫 날.

색시랑 화정에서 늦은 아점을 먹고

커피도 한 잔 하면서 바깥 구경도 하다가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렸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화정점의 목표는 서태지 솔로 1집과 성시경 3집.

알리딘 화정점은 일산점에 비해서

중고음반코너의 정리가 잘 안되어 있다. 

하지만 가요 음반의 2/3는 최근 아이돌 음반들이고

예전 가요음반은 수량이 많지 않아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팝 음반 코너에서도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최종 구입 결정은 드림씨어터 음반 2장

  •  Falling Into Infinity(1997) -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
  •  A Change Of Seasons(1995) -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
  •  Double Life : The Other Side(2003) - 성시경
  •  Seo Tai Ji(1998) - 서태지

 

CD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하다가

중고 LP가 몇 장 눈에 띄었다. 

오...이게 왠일?

둘러보니 예전 서울음반, 지구레코드 등에서 발매한

라이센스 팝 LP들이다. 

LP들의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아하(A-Ha), 유리드믹스(Eurythmics), 밀리 바닐리( Milli Vanilli) 음반들

장당 1만원에 구입.

  •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1983) - Eurythmics
  • All Or Nothing(1988) - Milli Vanilli
  • Scoundrel Days(1986) - A-ha

 

음반 쇼핑을 하고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나저나

서태지와 밀리 바닐리의 음반을 동시에 구입하다니

이것도 기분이 좀 묘했다. 

10월은 "신해철"이다. 

해철 형님 음악을 듣는다.

1998년 작품. 

Crom's Techno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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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Scandal의 공연을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 아니지 2014 펜타포트까지 포함하면 벌써 세번째 공연 관람이었다. 

 

작년 공연때도 느낀 건데, 스캔들의 무대는 즐겁다. 

개개인의 실력은 말 할 것도 없고

밴드 결성 20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밴드답게, 무대 위에서의 호흡도 착착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밴드 자체가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그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공연에 빠져들고 집중하게 된다. 

 

 

작년 공연은 새앨범이었던 "LUMINOUS"의 수록곡들을 셋리스를 대부분 채웠었는데, 

이번 공연에는 최근에 발표된 EP "LOVE, SPARK, JOY!"의 수록곡인

"Terra Boy","Soundly", "Oh, Pretty Woman"," Doukashiterutte"  를 모두 연주해줬고, 

" Shoujo S", " LOVE SURVIVE", " Shunkan Sentimental",

" EVERYBODY SAY YEAH! ", " DOLL (무려 앵콜곡이었다.)" 같은 초기 명곡들도 

셋리스트에 다수 포함되어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 

또, " Saishuheiki, Kimi", "Highlight no Naka de Bokura Zutto",

"Yoake no Ryuseigun","Take Me Out" 같이 다양한 앨범 수록곡들도 연주해서

만족스러운 셋리스트였다. 

아. 나의 최애곡인 "Departure"가 빠진 것은 좀 아쉬웠어.

 

작년 공연에서는 드럼세트를 무대 중앙이 아니라 오른쪽에 배치해서 

스탠딩석에서 보는데 좀 갑갑한 면이 있었다. (리나가 잘 안보였어!!)

올해는 그렇지 않아서 다행. 

 

이번 공연에서는 2층에서 관람을 했는데, 

YES24 원더로크홀 사운드가 잘 잡혀서

멤버들 각각의 연주가 귀에 잘 들어왔다. 

스캔들 멤버들 텐션도 아주 높았고 무대 퍼포먼스도 생동감이 넘쳤다. 

특히 기타리스트 마미는 너무 신나보였는데, 

내한테 마미는 "도도하고 시크하게 연주하면서 가끔 머리를 뒤로 넘기던 차도녀"의 이미지였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흥이 넘치는 연주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마미가 "HARUKAZE" 도입부 기타 리프 연주할 때 정말 소름돋았다니까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참 오래간다. 

집에와서 간만에 스캔들 음반들 음반들 무한 반복 중. 

내년이 스캔들 밴드 결성 20주년이라고 한다. 

또 한 번의 내한 공연을 기대해봐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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