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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몇 가지 이야기 -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가 확정되었다. 12월. 내가 치료 받는 것은 별거 아닌데, 2세 계획에 차질이 있게 생겼다. 동위원소 치료 받고 1년간은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도 하고, 남자는 2개월 후면 괜찮다고 하고..동위원소 치료로 기형이 생길 가능성이 몇%라는 말도 있고, 전혀 영향이 없다는 말도 있고, 여러가지 말이 많다. 뭘 믿어야할지.. 그리고 동위원소 치료 받기전에 임신을 한 경우는 어찌해야하지. - 갑상선 수술 후 진찰을 받으로 가는 곳이 "유방센터"다. 진료과목이 유방센터다 보니 남자인 내가 가서 앉아있기는 좀 뻘쭘하다. 주로 아주머니들이 상의 탈의 후 병원 가운을 걸치고 주욱 앉아 있는데 남자인 나 혼자 그 사이에 끼어 있는 모양새가 솔직히 편하진 않다. 그런 일에 대해서는 얼굴이 .. 더보기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것 맥주. 다른 것은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는데, 맥주는 정말 땡긴다. 내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한 색시는 혼자 마시고 있다. -_-;; 더보기
무사히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시간은 두시간 반 정도에 걸렸습니다.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 초기에 발견했고, 암덩어리도 작아서 그렇게 힘든 수술은 아니었다고 의사선생님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수술 후에는 노폐물을 빼내는 호수를 꼽고 일주일정도 더 입원하고 있다가 퇴원을 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집에서 쉬고 있고요. 몸상태는 좋습니다. 수술하고 며칠동안은 식도쪽이 부어서 거의 먹질 못했는데 지금은 많이 가라앉은 상태라 먹는 것도 잘 먹고 있고요. 가벼운 산책같은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체력이 평소의 70~80%정도 밖에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저녁되면 너무 피곤하고 졸리고 그렇거든요.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었다지만 암이었고, 몸에 칼을 대는 일이었기 때문에 많이 지쳐있는 것 같습니다. 당.. 더보기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예전부터 방문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갑상선이 않좋았습니다. 작년 12월에 종합검진 받았을 때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고 오른쪽에 결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내분비 내과에서 따로 진료를 받았죠. 감상선 호르몬이 높았던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없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만, 문제는 갑상선 결절이었습니다. 이게 남자한테는 자주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말이죠. 2월에 세포검사를 했습니다. 목을 주사바늘로 찌르는데 참 무시무시하더군요. 큼. 아무튼 이 당시 세포검사때 상태가 애매했습니다. 양성과 음성의 중간쯤 상태라고 의사선생님은 알기 쉽게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애매한 상황이라 판단을 유보하고, 진행상태를 본 뒤에 6개월 후에 다시 한번 세포 검사를 하기로 했.. 더보기
좌충우돌! 자전거로 호수공원 가기 1. 호수공원 가는 길을 찾아보자 저와 색시가 주로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코스는 가라뫼 사거리에서부터 한강 자전거도로를 거쳐 성산대교까지 입니다. 그리고 가끔씩 같은 코스가 지겨울때면 호수공원을 갔다오곤 하죠. 그런데 행신동, 화정쪽에서 자전거를 탄지 얼마 되지않아 루트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길도 잘 모르고요.(게다가 저는 지독한 길치입니다.) 그동안 호수공원 가는 길은 행신도서관 넘어 능곡역쪽으로 넘어가는 길 밖에 몰랐는데요. 이 길은 한동안 차도를 이용해야해서 좀 위험합니다. 저 혼자 다닌다면 어찌어찌 조심해서 다니겠지만 색시랑 같이 라이딩을 하니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가능한 차가 안다니는 안전한 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토담 공원 옆에 있는 토담육교.. 더보기
루키, 점프볼, 반갑다. 농구잡지들. 작년에 NBA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던 때 대만여행을 갔었습니다. 자유여행이었는지라 대만 시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는데요. 당시 들른 서점에서 진열대를 장식하고 있는 여러종류의 농구 잡지들을 보고 놀랐었습니다. 잡지마다 NBA 플레이오프 분석 기사들을 가득 싣고 있었죠. 농구팬으로 대만에서의 농구인기가 솔직히 정말 부러웠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말이죠. 어제 서점에 가서 루키와 점프볼 8월호를 구입했습니다. 페이퍼와 더블어 매달 사는 잡지들인데, 이번달에 루키와 점프볼은 유독 더 반가웠습니다. 지난 달 루키 7월호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었습니다. 7월호 마지막 장에서, 루키 기자님들은 이번 호가 마지막인냥 이상야릇한 뉘양스의 맨트들을 달으셨더랬습니다. 그전부터 루키가 힘들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습니.. 더보기
크록스 샌들 웨스턴 돔에 크록스 매장이 있어서 두켤래 장만했습니다. 생각보다 쿠션감이 좋네요. 보통 플라스틱 샌들은 딱딱하고 오래신으면 발이 아팠는데 이 신발은 꽤 푹신푹신합니다. 착용감도 괜찮고요. 그런데 매장을 접는 분위긴지, 제품을 다양하게 가져다 놓질 않았네요. 그래서 그냥 단순한 디자인에 단순한 색깔로 골랐습니다. 놀러갈때 신으면 딱 좋은 신발이네요. 이제 신발 장만했으니 놀러갈 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더보기
간만에 한강 자전거 라이딩 지난 봄에 라이딩 이후에 한참만에 한강 라이딩이었습니다. 코스는 언제나처럼 행신동 가라뫼 사거리에서 성산대교까지였습니다. 봄에 라이딩을 했을때는 난지지구 재정비를 한다고 공사중이어서 꽤나 위험했었습니다. 길도 오프로드인 곳이 많았고, 곳곳에 중장비들이 공사를 하고 있었죠. 자전거들은 그런 공사장 사이를 곡예하듯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야했고요. 한참만에 다시 찾은 한강 자전거도로는 여전히 오프로드인 곳이 많아서 라이딩하기에 힘든 구간들도 있었고, 곳곳에 건축자재들이 쌓여서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만, 봄에 갔을때만큼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저녁에 가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공사 중인 중장비들도 없었고, 라이딩중에 갑작스럽게 만나는 공사차량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수월하게 성산대교까지 갔다왔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