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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불편하고 위험했던 한강 자전거 라이딩 날씨가 좋아서 간만에 자전거를 타러 나갔습니다. 목적지는 성산대교. 지난 가을쯤 한강에 나가보고 정말 오랫만에 한강 라이딩이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코스는 행신동 가라뫼에서 출발 -> 서정마을을 지나 -> 화전역 가기전 LPG 충전소 끼고 창릉천으로 진입 ->방화대교->성산대교 코스 입니다. 대략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코스죠. 간만에 나간 라이딩이었는데 의외로 역풍이 심했습니다. 앞으로 나가는데 꽤 힘들더군요. 역시나 운동부족이라 말이에요. 자전거 도로 좌우에는 풀이 꽤 무성했었는데 겨우내 모두 제거된 모양입니다. 아직은 허허벌판이더군요. 역풍이 불긴했지만 방화대교까지는 무난하게 도착했습니다. 잠시 휴식. 물도 마시고 강구경도 하다가 다시 성산대교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런데 한강과 향동천이 만.. 더보기
색시를 위한 생일 저녁 차리기 얼마 전에 결혼하고 세번째 맞은 색시 생일이었습니다.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을 물어봤더니 미역국과 계란말이가 곁들여진 저녁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흠. 이거 난이도가 꽤 높은 생일 선물입니다. 저희 부부는 가사분담을 비교적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주로 청소나 빨래, 설거지 같은 주로 몸으로 떼우는 일을 주로하고, 요리는 색시가 대부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어깨너머로 조금씩 배우고 있는 수준이거든요. 큼큼. 그래도 색시가 바라는 선물이니, 준비해야죠. 이렇게 저의 "색시의 생일 저녁상 차리기 무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요리법. 요리법은 인터넷 서핑을 하니 차고 넘치게 나오네요. 둘러보다가 미즈넷에 올라온 요리법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미역국. 쇠고기 미역국도 있고, 홍합 미역.. 더보기
거실을 책 읽는 공간으로 저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고, 색시는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참 고전적인 취미인데요. 전 한달에 대충 CD 4~5장 정도 구입하고, 색시는 한주에 2~3권 많게는 4권까지도 책을 읽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집은 좁은데 매달 쌓이는 책과 음반이 장난이 아니네요. 급기야 책들은 책장에 다 들어가지 못해 방바닥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얼마전 색시는 복지 포인트 만료기간이 가까워졌다면서 책을 또 한아름 주문했습니다. 책을 위한 공간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죠. 그래서 거실에다 책장을 들여놓기로 했습니다. 김치냉장고 옆공간이 비어있거든요. 처음에는 커다랗고 폼나는 책장을 하나 들여놓을까 생각했는데, 경제사정도 여의치않고, 이사 다닐때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대신 마트에 가니 가격이 비교적 저렴.. 더보기
이런 저런 일상 잡담 -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 운동한 지 3주 지났다. 남들은 등록하고 1주일만에 다 배우는 기본 운동을 난 3주 걸려서 어제서야 다 배웠다. 등록하고 간 날보다 안간 날이 더 많다는 증거. 운동은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말이지. 앞으로 남은 기간은 빠짐없이 갈 것이라고 다짐해보지만, 글쎄.. -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한 것은 자꾸 아픈 허리때문이다. 띄엄띄엄 가긴 했지만 갈때마다 스트레칭에 꽤 많은 시간을 들여 몸을 풀어주니 허리 통증이 많이 가라앉는다. 운동하러 가는 시간에 주로 아주머니들이 참여하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있는데, 같이 끼어서 해볼까 생각중. 그런데 아주머니들 사이에 끼기엔 난 너무 부끄러움이 많다 - 무엇에 관해서든 글을 쓰려면 생각날때 바로바로 써야한다. 영화도, 책도, 농구도 보.. 더보기
하늘공원 주말에 색시와 일보러 나갔다가 하늘공원에 잠시 들렸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집에 들어가기는 아쉽더라고요. 완전히 여름 날씨였습니다. 이제 반팔 티셔츠, 반바지를 입어줘야할 것 같더군요. 덕분에 300계단 오르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도 있고 말이죠. 큼. 하늘 공원을 오르는 길은 온갖 꽃들이 자태를 뽐내면서 피어있었습니다. 요즘 꽃을 소재로 사진찍는데 재미를 붙인 색시는 신이 났죠. 그런데 정작 하늘공원 정상은 황량했습니다. 억새가 모두 지고 없어서 말이죠. 타이밍을 잘 못잡았던 것입니다.큼큼. 결국 억새가 풍성해질때 다시 오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 아..힘들게 올라갔는데 살짝 아쉬웠어요. 이 블로그를 한 RSS에 추가하세요 ^^ => 더보기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 계속된다 이틀전 자고 일어났더니 오른쪽 귀가 먹먹하다.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에 올라갔을때처럼 말이다. 보통은 침을 삼키거나 하면 정상으로 돌아올텐데, 이번에는 쉽게 정상으로 돌아오질 않았다. 낮이 되면 조금 괜찮아졌다가 저녁이 되거나, 자고 일어나면 다시 상태가 심해졌다. 이틀정도 참다가 결국 이비인후과에 갔다. 너무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진료를 받아보니 고막 안쪽의 관(찾아보니 유스카티오관이란 명칭이다.) 이 부어있다고 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의사선생님은 내 이야기를 들어보더니 특별한 점이 없으니 아무래도 피로가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가능하면 휴식을 취하라는 말과 함께 약처방을 받았다. 흠.흠. 원래 난 건강한 편이었는데, 병원도 거의 안다녔고. 하지만 올해는 정말 다양한 증.. 더보기
비오는 날 막걸리 토요일 밤. 봄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이런 날은 막걸리 한잔에 지짐이 한점이 생각 나게 마련이다. 마침 색시도 필이 통해서, 같이 한잔하러 나왔다. 봄비를 맞으며 걸으니 예전 둘이 연애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그때는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우산은 꼭 하나를 같이 쓰고 다녔었다. 피하는 비보다는 맞는 비가 더 많았지만 말이다. 혜화문 밑에서 같이 우산쓰고 비구경하던 생각도 나고, 비오던 날 같이 걸었던 창경궁도 생각나고 말이다. 그때는 참 둘이 걷는걸 참 좋아했었다. 종로부터 혜화동까지, 그때는 체력도 좋았지. 그리고보니 색시랑 술먹으러 밖으러 나오긴 참 오랫만이다. 결혼하고 한 1년간은 둘이 금요일마다 술먹으러 나왔었다. 뭐 한주의 결산을 하는 자리였다고나 할까? 단골 퓨전포차집도 있었고 말이다. 결혼 초.. 더보기
화이트데이, 착한 초콜릿을 선물하다 공정무역가게 울림에서 주문한 스위스 공정무역 초콜릿 회사 클라로 제품이다. 공정무역 초콜릿을 사게된 계기는 몇주전에 봤던 "한겨레 21" 의 기사 "초콜릿은 천국의 맛이겠죠" 때문이다. 그 기사는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원산지 코티드부아르의 12살 에브라임 킨도라는 소년의 입을 통해서, 카카오 생산 농민에게 초콜릿 가격의 5%이익 밖에 돌아가지 않는 다국적 기업 중심의 착취적인 무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구조속에서 이뤄지는 가혹한 아동노동과 인권유린, 가난의 악순환과 같은 이슈들도 비중있게 다뤘으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공정무역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었다. 공정무역이나 착한 소비에 대한 이야기는 그동안 많이 접해왔었다. 실제로 우리집은 생활협동조합을 통해서 착한소비를 실천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