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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썬더 관련 루머 하나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9. 5. 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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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드래프트 관련해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루머가 하나 떴습니다.

출처가 ESPN의 채드 포드라 그다지 신뢰가 가는 루머는 아닌데요.-_-;; 그냥 재미 삼아서...

포드의 루머를 전체적인 틀은

1) 멤피스는 루비오보다 타빗을 원한다. 멤피스 구단주가 타빗에게 꽂혔다
2) 근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도 루비오를 원하지 않는다. 웨스트브룩을 1번으로 키우고 싶어한다.
3) 그래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픽다운을 시도 중이다.

입니다.

이와중에 픽다운을 시도하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루비오를 원하는 워싱턴 위저즈와 3번픽과 5번픽+자베일 맥기를 교환하는 딜을 진행중이라는군요.


일단 보기에도 참 엉성한 루머인데, 일단 썬더 입장에서는 그다지 나쁜 딜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올시즌 워싱턴 경기를 보지 못해서 자베일 맥기의 플레이를 보진 못했습니다. 다만 게시판에서 "떠오르는 블록 머신 자베일 맥기 후덜덜" 류의 글들은 좀 본 것 같네요. 몇 개의 믹스와 올시즌 성적, 여러가지 평가들을 종합해보면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괴물같은 운동능력과 윙스팬을 지닌 7푸터. 루키시즌을 마쳤구요. 리바운드와 블록슛에 재능이 있습니다. 나와있는 신체 조건은 타이슨 챈들러와 비슷한데 보기에는 많이 말라보였습니다. 아직 공격에서는 다듬어야하는 부분이 많고요. 발전 가능성은 커서 워싱턴 팬분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더군요.

<적절한 자베일 맥기 믹스 입니다>
 


이번 시즌에 75경기에 15.2분 출전 6.5득점 3.9리바운드 1.0블록슛 2.07 파울을 기록했습니다. 적은 출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블록슛과 파울 수치가 높은 것을 볼 수 있죠. 블록슛을 노리다 파울 트러블에 빠지는 전형적인 경험부족 유망주 빅맨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출전시간만 더 주어졌다면 더 좋은 활약을 했을 것이란 평가가 있어서 제가 20분 이상 출전한 경기만 따로 뽑아서 스탯을 뽑아봤습니다. 20분 이상 출전 경기는 27경기. 평균 10.5득점, 6.2리바운드 1.3블록슛 정도가 나오더군요. 루키 치곤 괜찮아 보입니다.

이미 리그에서 1년간 검증을 거쳤다는 점도, 프로에 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인 하심 타빗보다는 나아보이고요.

3픽으로 5픽+자베일 맥기를 데려온다면 썬더 입장에서는 팀이 필요로하는 샷 블로커를 채우면서 동시에 5번 픽으로 또 다른 선수를 픽할 수 있죠. 채드 포드는 제임스 하든을 언급했는데, 그 언저리에 있는 선수 누구든 뽑을 수 있겠죠.


미지수인 하심 타빗 보다는 어느정도 검증이 된 맥기+제임스 하든. 아무리 봐도 썬더의 남는 장사에요. 이 루머가 진짜라면 샘 프레스티는 정말 대단한 능력잡니다. 저는 이 딜 마음에 들어요.

생각같아선 워싱턴의 장기계약 하나 떠맡는 한이 있어도 이 딜은 성사되었으면 좋겠네요. 대충 3픽+얼 와슨<-> 5픽+맥기+마이크 제임스(-_-;;) 정도로요.

흠. 적어놓고 보니 마이크 제임스는 좀 아닌 것 같네요.


어쨌거나 루머는 루머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루머들이 다가오는 드래프트의 또 다른 재미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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