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휴스턴 로켓츠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경기를 볼 수 있게 정보를 주신 "달려라 티맥"님께 감사인사부터. 정말 감사합니다. ^^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시즌 첫 3경기중 두번째와 세번째 경기인 휴스턴 로켓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경기를 봤다. 그동안 박스 스코어의 수치만 가지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경기를 직접본 후의 감상을 몇 마디 적어 포스팅해본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 발전된 수비, 답답한 공격.

경기를 본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썬더의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썬더는 지난 시즌에 리그 최악의 수비팀 중에 하나였다. 리그 평균 실점 27위(106.3점) 필드골 허용율은 20위(46.1%)였다. 덴버와의 경기에서는 연장전없이 168실점을 하는 수비 막장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썬더는 모두 두자리 실점에 그쳤다. 밀워키 벅스전 98실점, 휴스턴 로켓츠전 89실점,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전 85실점. 평균실점 리그 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필드골 허용률도 41.7%로 리그 12위에 올라있다. 비록 개막전 직후의 기록이고 아직 각팀이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시기이긴 하지만 이런 수치는 지난 시즌에 비해서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블어 P.J 칼리시모 감독의 수비강조 마인드가 팀에 녹아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기를 보면, 일단 수비를 할 수 있고, 하고자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얼 와슨, 러셀 웨스트브룩, 데스먼드 메이슨, 제프 그린등은 앞선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괴롭힐 수 있는 선수들이며, 좀처럼 상대수비를 놓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않는 끈질긴 수비수들이다. 앞선이 탄탄해지니 골밑수비가 부담을 덜 수 있고, 파울트러블에서 자유로워졌다.따라서 뛰어난 헬프 수비수인 닉 콜리슨의 수비가 힘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요한 페트로가 의외로 골밑에서 몸빵수비를 잘 버텨주고 있다.

대부분 선수들이 길쭉길쭉하고 운동능력이 좋아서 상대팀 패스도 잘 스틸해내는 모습이었다. 이런 스틸은 고스란히 속공으로 연결되고. 트렌지션 수비도 꽤나 좋아져서 3경기에서 모두 상대팀 속공을 한자리수로 묶는 모습도 보여줬다.

물론 전체적인 수비로테이션의 집중력이 경기내내 유지되는 것은 아니고, 케빈 듀란트나 크리스 윌콕스처럼 수비가 구멍인 수준의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4쿼터 승부처에 정신줄 놓지않고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준 것등 썬더의 수비는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발전은 공격에서의 부진으로 많이 상쇄되는 모습이다. 썬더의 게임당 평균 득점은 84득점. NBA 전체 30개 팀중 뒤에서 세번째다. 필드골 성공률 41.9% 역시 리그 하위권. 공격이 이 모양이다보니 수비에서 발전을 이뤘어도, 득실점 마진은 여전히 -6.66으로 리그 24위에 머물고 있다.

썬더의 공격은 단조로울 수 밖에 없다. 골밑에서 득점을 해줄 선수도 없고, 외곽슛을 펑펑 터뜨려줄 수 있는 선수도 없다. 지난 3경기에서 썬더의 3점슛 시도갯수는 NBA 꼴찌인 13개. 1위인 올랜도 매직의 103개와 거의 1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삼점슛 총성공 갯수도 2개. 게임당 삼점슛 성공갯수가 1개가 안된다. 당연히 성공갯수도 리그 꼴찌.

공격에 활용할 공간이 좁아지다보니 패스도 잘 돌지 않고 선수들의 공간활용도 용이하지 못하다. 따라서 선수들은 1대1에 의존한 단발성공격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터프샷이 많아지고 슛성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미네소타 경기에서처럼 미칠듯한 오펜스 리바운드가 아니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없다.

하프코트에서의 이런 어려움때문에 칼리시모 감독은 속공과 얼리오펜스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 같은데, 제대로된 속공을 전개할 수 있는 포인트 가드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 같지 않다. 얼 와슨은 그나마 장점이 속공이었는데 이번 시즌 들어서는 형편없어진 슛성공률과 더블어 속공전개능력도 죽어버린 것 같다. 그래도 소닉스 시절 공격 하나는 알아줬었는데.



경기를 통해서 본 썬더 선수들

케빈 듀란트는 여전히 점퍼 비중이 높다. 오프시즌 동안 벌크업을 통해서 골밑에서 볼을 잡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하더니 그건 그냥 립서비스였는듯. 긍정적인 면은 지난 시즌 난사에 가까웠던 슛 셀렉션이 많이 좋아졌다는 점. 그리고 무리한 3점슛 시도도 거의 없어졌다는 점, 그리고 속공 피니셔로서 마무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썬더에서 가장 잘 먹히는 공격옵션. 케빈 듀란트가 골밑에서 스크린을 받고 나와 던지는 미들슛이다. 여기서 스크리너가 닉 콜리슨이면 픽&롤, 요한 페트로면 픽&팝이 파생된다. 지난 시즌 커트 토마스가 있을때 많이 쓰던 옵션인데, 닉 콜리슨은 여기서도 커트 토마스 역할을 그대로 받아 하고 있다.

여전히 2번으로 나오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수비인데, 아무래도 사이드 스텝이 느리다보니 상대 선수에게 돌파를 쉽게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휴스턴 전에서는 티맥이 듀란트를 상대로 집요하게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제프 그린은 수비에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커터나 속공 피니셔로서 역할을 주로 맡았고. 페이스업과 포스트업을 모두 시도하는 유일한 썬더선수였는데 정확성이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은근히 새가슴 분위기가 나는데, 미네소타와 경기 종료직전 3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의 상황판단은 아쉬움을 줬다. 일단 파울을 당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조금만 더 빨리 패스를 돌렸다면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파울을 당해서 얻은 자유투를 두개 모두 실패하면서 미네소타에게 한 번 더 공격찬스를 줬고, 결국 미네소타는 삼점슛까지 던졌다. 비록 이슛이 실패해서 썬더가 이기긴 했지만 만약 경기가 연장으로 흐르고 패배로 이어졌다면 제프 그린 탓을 안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플레이는 루키 시절 레이존 론도다. 뛰어난 운동능력, 좋은 돌파, 괜찮은 수비력, 부족한 점퍼,  포인트 가드로서 미숙한 모습까지. 하지만 칼리시모 감독은 웨스트브룩을 출전시킬때는 와슨을 아예 빼버리고 웨스트브룩에게 전적으로 1번 역할을 맡기고 있다. 웨스트브룩의 1번 조련은 이번 시즌 내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미네소타 전에서 웨스트브룩의 활약은 홀로 팀의 반격을 이끈 아주 대단한 것이었다.






요한 페트로
는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다. 이른바 몸빵 수비가 많이 늘었다. 휴스턴전에서 페트로의 치열한 자리싸움과 오버가딩에 야오밍이 꽤나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페트로는 기본적으로 높이가 되는데 힘까지 더해지니 골밑수비에 큰 보템이 되었다.

페트로가 벤치로 나가있고 조 스미스나 크리스 윌콕스가 야오밍한테 골밑을 내주고 쳐발린걸 보면 페트로의 골밑 수비가 많이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이를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점퍼만 던져댔다.

닉 콜리슨은 여전히 팀내 최고의 골밑 수비수이며 리바운더이며 허슬 플레이어다.

얼 와슨은 위에서 밝힌 것처럼 그나마 장점이던 속공전개 능력이 죽어버려서 볼때마다 한숨만 나온다. 슛감도 않좋은 것이 슛은 또 왜이리 쏴대는지.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트레이드를 추천

조 스미스의 미들 레인지 점퍼는 썬더의 주 옵션중 하나.

크리스 윌콕스는 그냥 똑같다. 수비는 없고 공격만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트레이드를 추천(2)

데스먼드 메이슨 수비와 허슬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닥돌 중심의 단조로운 공격은 여전하다.

데미언 윌킨스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자세히 않봐서 패스.



이번 주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파워랭킹.

SI.com - 29위. 썬더가 놀라움을 줬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지난 일요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즈를 잡으면서 프랜차이즈 첫 승을 신고했고, 그 덕분에 파워랭키에서 꼴찌를 면할 수 있었다. 만약 루키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미네소타전에서 14득점 기록)이 꾸준하게 케빈 듀란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더 높은 순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ESPN - 27위. 발전이라고 해야하나?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케빈 듀란트는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 9경기를 기다려야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첫승까지 겨우 3경기밖에 안걸렸다. "어떤 승리든 이기면 기분이 좋다" 라고 PJ 칼리시모는 썬더의 첫승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

NBA.com - 26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역사상 첫 승리는 멋진 역전승이었다. 그리고 닉 콜리슨이 왜 팀 리빌딩의 중심중에 한명인지 다시 한 번 보여준 경기였다.


포스팅이 길어져서 닉 콜리슨에 대한 기사는 따로 올립니다.


Collison Provides Consistency for Sonics


원문 : Kevin Pelton / supersonics.com
해석 :  알럽앤비에이 폭주천사


지난 일요일 댈러스 메버릭스에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1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닉 콜리슨은 이번 시즌 22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게 되었다. 2007~08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콜리슨은 2001~02시즌 게리 페이튼이 32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더블-더블을 기록한 소닉스 선수이다. 득점과 리바운드로 기록한 더블-더블은 1997~98시즌 빈 베이커가 기록한 27번 이후 최다기록이다.

최근 닉 콜리슨의 더블-더블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리스 윌콕스가 오른쪽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이후, 콜리슨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게 되었고 그에 걸맞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 콜리슨은 8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평균 11.1득점 12.2리바운드를 찍어주고 있다.

"콜리슨의 더블-더블에 유일한 변수는 파울 트러블입니다. 만약 콜리슨이 파울 트러블에서 자유롭고, 출전시간만 주어진다면 콜리슨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 P.J 칼리시모



부상과 시즌 중반 많은 트레이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콜리슨은 소닉스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다. 칼리시모는 콜리슨을 가리켜 "우리팀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our most consistent guy)" 라고 추켜세웠다. 시즌이 끝나가고 있지만 콜리슨은 자신의 전력을 다한 플레이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평소와 같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모든 일에서 프로답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경기에 출전하면 자신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요. 지금까지는 잘 해온 것 같습니다. 제가 플레이한 방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닉 콜리슨.

평균 9.8득점 9.3리바운드를 기록중인 콜리슨의 스탯은 2006~07시즌에 기록한 9.6득점 8.1리바운드에 비해서 크게 달리진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물론 리바운드에서 소폭의 상승이 있었지만. 그러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꾸준함이다. 지난 시즌 콜리슨의 맹활약했던 것은 선발출전했던 1월달뿐이었다. 그리고 시즌 막판에는 슬럼프에 빠졌다. 이번 시즌에 콜리스는 시즌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닉 콜리슨은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NBA에서 성공하느냐 아니면 실패하느냐의 차이는 어떻게 경험을 얻고 그 경험을 통해 레벨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커리어를 통틀어서 저는 지금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꾸준히 플레이를 해왔고 도움이 되었죠." - 닉 콜리슨

닉 콜리슨의 다른 발전은 미들레인지 점프 슛의 벌전이다. 콜리슨의 미들레인지 점퍼 향상으로 인해 다른 팀들은 수비를 넓혀야했고, 이것은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콜리슨은 이번 시즌 많은 점프슛을 던졌지만 여전히 50%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점프슛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점프슛은 아직 꾸준함이 떨어집니다. 더 연습이 필요하죠. 커리어 마지막쯤에 저는 더 좋은 슈터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올해도 점프슛이 괜찮았죠. 지난 시즌에도 그전 시즌보다 조금 더 발전했었습니다. 점프슛은 제가 NBA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공격에서 더 효과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 꼭 익혀야하는 것이죠. 매년 점프슛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닉 콜리슨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콜리슨은 여러가지 잔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에 기여해왔다. 닉 콜리슨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타입의 플레이어에게 이런 부상의 게임의 일부분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 잦은 잔부상에 시달렸다. 한 예를 들어보자면, 팀의 부상자 보고서에는 닉 콜리슨이 두 번의 다른 종류의 타박상을 입은 사실이 나타나있다.

"부상당한 선수들이 4월이나 되어야 돌아왔기 때문에 콜리슨은 계속해서 뛰어야했습니다. 또 닉 콜리슨의 게임은 몸싸움이 심하죠. 콜리슨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지쳐있을 겁니다. 만약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팀이었다면, 닉 콜리슨은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휴식을 줘야했을 겁니다. 만약 그랬다면 콜리슨의 출전시간을 줄였어야 했겠죠." - P.J 칼리시모

"올해는 많은 잔부상에 시달렸습니다. 인디애나에서는 코가 부러져서 몇 주동안 고생했죠. 이런 일들은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좀 느긋하게 생각하면 이런 부상들은 그다지 많이 괴롭지는 않습니다." - 닉 콜리슨

콜리슨의 미래에 더 많은 소닉스의 역사가 있을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 최소 10개의 라바운드를 잡아낸다면 닉 콜리슨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평균 리바운드 수치를 기록한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댈러스전에서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콜리슨은 이번시즌 평균 9.3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중이며, 2004~05시즌 레지 에반스가 기록했던 평균 9.316 리바운드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에반스의 이 기록은 숀 캠프가 시애틀에서 보냈던 마지막 시즌인 1996~97시즌에 세운 평균 10.0 리바운드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경기 시작전의 여건들로만 보자면 확실히 소닉스 우세라고 생각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생중인 클리퍼스는 6연패 중이었고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에 빠져있었다. 거기에 클리퍼스는 이틀 연속 경기였다. 반면 소닉스는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했던 닉 콜리슨이 돌아와 경기에 투입되었다. 여러모로 소닉스가 유리한 경기라고 생각되었지만 소닉스가 워낙 약팀인지라 경기는 어찌 돌아갈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소닉스는 의외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이날 딜론테 웨스트가 발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소닉스는 포인트 가드 자리에 얼 와슨만을 놓고 경기를 해야했다. 리딩 가드 부재로 공격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선수들이 볼을 잘돌리고 오픈 찬스를 살려주면서 공격이 꽤 매끄럽게 돌아갔다. 저비악이나 윌킨스도 이날은 무리해서 1대1을 하지 않고 스크린을 타고 돌아나와서 오픈 찬스에서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크리스 케이먼에 대한 커트 토마스와 닉 콜리슨의 수비와 적절한 더블팀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올시즌 들어 올스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 케이먼은 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전에는 소닉스 수비에 막혀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닉 콜리슨은 이날 경기의 MVP였다. 부상으로 3경기만에 복귀한 콜리슨은 18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미들레인지 점퍼의 감이 아주 좋았다. 대학때부터 점퍼능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NBA에 와서 영 감을 못잡고 있었는데 오늘은 백발백중이었다. 오늘 패스가 잘 돌아서 오픈찬스가 자주 났는데 빠지지 않고 성공시켜줬다. 크리스 케이먼에 대한 수비도 괜찮았고. 17리바운드. 패니매니아 님이 좋아하시겠네^^


Nick adds a whole new dimension to our team. He’s the big man who can step up and shoot the jumpshot, mix it up down low and he can defend, block shots and rebound, so he came back and played really well. He had a big-time double-double and that’s what we needed - 케빈 듀란트.  닉 콜리슨의 복귀에 대해.

닉 콜리슨 이외에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미카엘 젤라발이었다. 백업 1번이 없는 상황에서 젤라발이 백업 1번을 담당했는데 크게 무리없이 임무를 수행해주면서, 얼 와슨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줬다. 괜찮은 볼핸들링을 지녔고 프랑스 국가대표팀이나 전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에서도 원래 팀플레이에 능하고 패스능력도 있으며 이타적인 마인드로 윤활유 역할을 해주던 선수라서 상대팀 코트까지 볼을 운반하고 탑에서 볼을 돌려주는 역할을 무난하게 해줬다. 수비에서도 상대팀 가드 브레빈 나이트를 적절하게 압박해줬고 골밑으로 더블팀도 타이밍 좋게 들어가는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젤라발은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선수인데, 부정확한 슈팅으로 인해 칼리시모 감독에게 중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긴한데 오늘도 슈팅은 형편없었다. 5개 던져서 한개도 성공못하고 무득점. 오픈 찬스만 넣어줘도 어찌 좀 활용해볼 것인데.

오늘 경기는 이겼지만 여전히 턴오버가 20개였다. 소닉스는 리그에서 턴오버를 가장 많이 하는 팀이다. 리빌딩 팀이라 아직 손발이 안맞기도 하고, 속공을 많이하다보니 그 부산물로 턴오버가 많기도 하다. 또 제프 그린과 케빈 듀란트가 아직 신인인지라 어이없는 턴오버를 좀 많이 하기도 하고. 리드나워가 금요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컴백한다고 하는데 볼핸들링이 괜찮은 루크가 오면 팀 턴오버가 좀 줄어들려나..


Collison, Wilcox Give Sonics Two Starters at Power Forward

Kevin Pelton, SUPERSONICS.COM | October 19, 2007


한 개의 포지션. 48분. 선발출전할 능력있는 두 명의 선수. 시애틀 슈퍼소닉스 감독 P.J 칼리시모와 그의 스텝들은 정규 시즌을 위한 로스터를 만들어가면서 많은 도전적인 결론을 내려야하지만, 파워 포워드 포지션에서 닉 콜리슨과 크리스 윌콕스에게 어떻게 출전시간을 배분할 것인가? 만큼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다.

"분명 문제입니다. 한 선수를 센터로 쓰지 않는 한 두 선수에게 충분한 출전시간을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선수를 센터로 쓸 생각은 없습니다. 48분의 출전시간이 있죠. 단순히 둘로 나누면 24분입니다. 하지만 두 선수에게 24분은 충분한 출전시간이 아니죠." - 이번 주 초 인터뷰에서 칼리시모.

지난 시즌 해결책은 간단했다. 주전센터로 낙점받았던 로버트 스위프트가 시즌 아웃되었고, 다른 센터들은 너무 어렸기 때문에 1월초부터 닉 콜리슨은 선발센터로 출전했다. 콜리슨과 윌콕스는 시즌 마지막까지 47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림 주위에서 오픈된 서로에게 패스를 건낼 정도로 호흡을 발전시켰다.

스위프트의 컴백, 커트 토마스의 영입, 모하메드 세네의 발전(어..페트로는-_-;;)을 통해 소닉스는 센터포지션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출전시간을 경쟁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칼리시모 감독은 소닉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젊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출전시간을 주기를 원한다.

"콜리슨과 같이 출전하면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저도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도움을 줄 수 있죠. 분명 우리 둘이 동시에 출전해서 예전의 호흡을 발휘할 시간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연습에서 서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우리는 항상 맞대결을 펼칩니다. 그것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죠." - 크리스 윌콕스

지난 시즌 콜리슨(29분)과 윌콕스(31.5분)는 매일 밤 60분 이상씩을 함께 뛰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한 선수가 센터로 출전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출전시간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트레이닝 캠프나 프리시즌에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느냐가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아니다. 칼리시모는 파워 포워드 포지션을 "팀의 최고의 포지션"이라고 부르면서 두 선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 둘이 동시에 플로어에 있으면 더 안정적이긴 합니다. 전반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죠. 수비도 좋아지고, 리바운드도 향상되고 공격도 좋아집니다. 더 잘달리게 되죠. 하지만 둘 중에 한 선수만 플로어에 존재한다고 해서 자신의 역할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 선수는 각각 플로어에 있어도 주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이죠." - P.J 칼리시모

레이커스에게 패배했던 지난 목요일 프리시즌 경기는 칼리시모에게 좋은 예를 제공해준다. 이날 경기에서 콜리슨은 왼쪽 정강이 통증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고, 윌콕스는 23분을 뛰었다. 소닉스는 윌콕스가 뛴 시간동안 62-50(+12)으로 앞섰지만 윌콕스가 빠진 시간동안 76-44(-32)로 리드를 당했다.

콜리슨과 윌콕스는 프리시즌동안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는 평균 23.8득점 16.8리바운드 3.5어시스트 1.8블록슛을 합작하고 있다. 이는 소닉스가 시즌내내 파워 포워드 포지션에서 얻기를 원하는 스탯이다.

두 선수는 새로운 소닉스 코칭 스탭들이 강조하는 장점들을 갖추고 있다. 콜리슨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콜리슨은 프리시즌동안 팀 최다인 10.0리바운드를 기록중이고 지난 시즌에도 8.1리바운드로 팀내 1위였다. 윌콕스의 운동능력과 마무리하는 능력은 달리는 농구를 추구하는 소닉스에 딱 들어맞는다.

"리바운드를 하고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 가지는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이죠. 우리는 달리는 농구를 추구하고 있어요. 많은 속공과 두번째 속공을 노리죠. 대학에서 저에게 아주 익숙했던 방법입니다. 리바운드를 잡고 아웃렛 패스를 하면서 속공을 시작하는 역할 같은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저는 아주 잘 수행하죠. 지금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지금 우리팀이 하려는 것은 저에게 딱 들어맞죠." - 닉 콜리슨

"속공은 저에게 달려있습니다. 제가 오픈 찬스를 잡거나 다른 선수들이 오픈되는 기회를 만들어야죠. 제가 달리면 모든 선수들이 오픈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크리스 윌콕스. 윌콕스는 쉬운 득점기회에 힘입어 프리시즌동안 66.7%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두 선수가 모두 일정시간을 플레이해야하기 때문에 파워 포워드 포지션에서 누가 선발로 출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소닉스의 어린 센터들의 발전을 헤치지 않는 범위안에서 콜리슨과 윌콕스의 출전시간을 찾아야한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모두 24분 이상을 뛸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문제에요. 우리는 어린 센터들도 충분한 출전시간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라거든요.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P.J 칼리시모




흠..요약해보자면 닉 콜리슨과 크리스 윌콕스는 둘 다 좋은 4번이다. 그러나 스위프트-페트로-세네를 발전 때문에 콜리슨과 윌콕스 둘 다에게 충분한 출전시간을 줄 수는 없다. 그래서 고민이다. 이것이군.


고민 해결 무릎 팍팍~~


닉 콜리슨을 선발 파워포워드로 쓰고 윌콕스를 트레이드 하면 되겠네.

일단 수비가되고 리바운드부터 잡아야 달리는지 날든지 하지.


루크랑 얼도 그렇고, 콜리슨이랑 윌콕스도 그렇고. 두 명의 장점을 섞어놓으면 완벽한 1번, 4번 탄생인데.

이거 어찌 퓨전 좀 못시키나.

지난 2월 15일에 있었던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였다. 선즈는 팀의 중심 스티브 내쉬를 비롯하여 보리스 디아우, 커트 토마스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었고, 소닉스는 부상을 빠졌던 라샤드 루이스가 합류하여 원정연패도 끊는등 나름데로 상승세를 타려고하는 상황이었다. 팀 분위기에서는 소닉스가 앞서는 모습이었고 경기결과로도 이어졌다.


1. 닉 콜리슨


닉 콜리슨은 모든 것을 해냈다. 지난 번 선즈와의 경기에서도 20-20을 찍어주면서 선즈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닉은 이날 경기에서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일단 수비에서 아마레를 몸빵으로 잘 수비했으며 핼프수비 역시 적절하게 잘 해줬다. 그동안 닉을 괴롭혔던 파울관리문제도 더이상은 문제가 되는 모습이 아니었다.

공격에서는 오펜스리바운드에 적극가담해서 많은 세컨찬스 득점을 올렸다. 가드들과의 2대2플레이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 레이 앨런이나 루크 리드나워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후에 빈 공간을 자르고 들어가 패스를 받아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닉의 공간 활용능력과 앨런, 리드나워의 패싱센스가 만들어내는 콤보였다.(얼 와슨은 이런 모습을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미들 슛으로 버져비터를 만들어냈고, 3쿼터에는 탑에서 크리스 윌콕스와 하이 앤 로 공격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키만 한 5~6 센치 더 컸으면 리그를 호령하는 빅맨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라샤드 루이스


복귀한지 3경기째 루이스는 완벽하게 코트에 적응한 모습이다. 3점슛으로 첫 포문을 연 루이스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점퍼의 감도 돌아온듯 아주 좋아보였고, 인사이드에서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 또는 킥아웃을 통해 가드들에게 볼을 빼주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향상시켜온 볼 핸들링을 통해 페이스업에 이은 돌파나 닉 콜리슨과의 픽&롤까지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막 아직 볼핸들링은 더 발전이 필요해 보였다.


3. 레이 앨런


리그에는 아무리 좋은 수비수가 붙어도 완벽하게 제압을 할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레이 앨런이 바로 그런 선수중에 한명이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리그 최고의 스타퍼라는 브루스 보웬이나 트렌튼 하셀, 테이션 프린스등이 들러붙어도 별로 할게 없다. 보웬타 날리는 것 정도? 이날 매치업 상대였던 라자 벨도 리그에서 이름난 수비수지만 별로 할 게 없었다.

특히 3쿼터에서 레이 앨런은 한 명의 선수가 어떻게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가를 보여줬다. 6점차까지 따라붙은 선즈를 상대로 레이는 18득점을 3쿼터에 퍼부었고, 소닉스는 15점차 리드를 잡고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스크린을 받고 돌아나와 3점슛을 성공시켰고, 드리블을 통해 라자벨을 날려버리고 점퍼를 성공시켰으며 더블팀이 붙으면 오픈된 윌킨스와 콜리슨에게 어시스트를 해줘서 팀의 득점을 도왔다. 선즈가 다시 점수차를 좁혀왔을때 중요한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내 루이스의 덩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라샤드 루이스의 가세로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 레이 앨런의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해본다.


4. 루크 리드나워

루이스의 복귀와 동시에 다시 선발라인업에 돌아온 루크. 서서히 시즌초반 커리어 하이를 달리던 모습에 근접해가는 모습이다. 주특기인 플로터나 러너가 살아나고 있고, 턴오버가 현저하게 줄었으며 팀 동료들을 살리며 게임을 운영하는 모습도 전과 같아졌다. 오픈 찬스에서 좀 더 과감하게 던질 필요가 있고  전처럼 주저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슛과 패스의 선택을 좀 더 빠르게 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5. 얼 와슨

이날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루크와는 달리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다니며 득점기회를 만드는 와슨의 스타일은 상대방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주게된다. 하지만 올시즌 좌절스러운 와슨의 슛성공률때문에 이런 와슨의 위력이 많이 반감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선즈전을 계기로 슛 성공률을 좀 끌어올려야겠다.


6. 요한 페트로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운동능력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직 힘은 부족하지만 대인 방어 능력은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너무 핼프수비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의 모든 공격을 자신이 핼프해야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자신이 핼프 나가면 또 다른 오픈찬스가 생기고 박스아웃 부족으로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면 옆에 좋은 수비수인 닉 콜리슨이 있으니 배우면 되겠지만 BQ 부족이라면 좀..-_-;;


나머지 선수들은 패스..~~
 

Collison Thriving at Center

Kevin Pelton, SUPERSONICS.COM | January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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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Nick Collison was inserted back into the starting lineup at center for the Seattle SuperSonics two and a half weeks ago, he was struggling through the worst of his three NBA seasons. Fresh off signing a multi-year contract extension at the end of training camp, Collison was averaging 7.6 points and 6.2 rebounds but shooting a career-low 43.2% from the field. In just seven games, Collison has completely turned around his season, posting five double-doubles and keying a three-game Sonics winning streak (snapped Tuesday by Denver) with his play in the paint.

"The guy's playing great - what can I say?" Sonics Coach Bob Hill told reporters Wednesday. "I'm thrilled for him. We all felt like at some point things were going to fall into place for him and they have."

Collison has put together far and away the best stretch of his NBA career, averaging 20.0 points and 13.5 rebounds and shooting 64.5% from the field in his last six games. On Jan. 9 at Phoenix, Collison had his most dominant individual effort, scoring a career-high 29 points and joining just 17 players in the Sonics 20-rebound club by pulling down a career-high 21 boards. That kicked off a stretch of three straight games where Collison scored 20 or more points, matching his previous career total.

"I know that I feel just totally comfortable out there," offered Collison as explanation. "There's no hesitation. I think it's a combination of being able to stay on the floor a little bit longer and have a nice stretch of games here in a row where I've been able to play enough minutes. I don't know what it was. I'm still getting mostly layups; I'm in the right spots at the right times.

"One thing I think I'm doing too is I'm taking my time and getting guys in the air, making better decisions around the basket."

The surprising thing is that Collison feels so comfortable at center. He was drafted as a power forward, and was the Sonics starter at that position before a partially torn plantar fascia sidelined him for 14 games and Chris Wilcox seized the opportunity to establish himself as the Sonics power forward of the position. Collison has played center largely out of necessity, but Hill recently shared that, during his exit interview following last season, Collison asked if he would get the chance to play center in the upcoming season.

In the past, the difficulty for Collison has been playing against long, shot-blocking centers. However, he has been able to have big nights within his hot streak against Miami's Alonzo Mourning and Denver's Marcus Camby, both of them top-five shot blockers in the NBA.

"Instead of trying to go right at Camby and score over him, like maybe I was doing before, I'm just getting to the right spot and getting open layups," Collison said. "A lot of my points last night, Camby was not in the area. I think I'm just doing a better job of figuring out where the seams are. Our offense is playing a lot better and, I've always said, when we play well as a team, I get more opportunities where I can catch and finish."

The excellent ball movement the Sonics have enjoyed as a team since making over their starting lineup has clearly played a role in Collison's strong stretch. As a team, the Sonics had a season-high 27 assists in the debut of the new lineup and have matched it twice since, including against Denver. Collison and Wilcox have developed a strong rapport playing in the paint, feeding each other for easy buckets.

"We're figuring out what to do, we're making good reads off pick-and-rolls and playing two-on-one a lot against the help guy," said Collison. "Chris has done a great job, he's a really great passer and Johan (Petro) is a good passer and I've done a good job too."

"They're playing off each other, especially in those middle pick-and-roll plays," added Hill. "It's creating very high-percentage shots. Early in the season, we were making the wrong passes. Now, we've worked on it and they're making the right passes and they're under control."

Hill is able to add another explanation for why Collison has improved his shooting percentage (now 48.2% for the season, up a full five percentage points from when he entered the starting lineup) so rapidly. A couple of weeks ago, he called the Sonics rotation players up front - Collison, Petro and Wilcox - into his office and told them, Collison in particular, not to worry about hitting the midrange jumper and to "just play basketball."

Adding consistent range from the perimeter remains the ultimate step in Collison's development as an NBA player. According to 82games.com, he's hit only 25.3% of his jumpers this season - which does represent an improvement over the last couple of weeks. Collison admits he's still not comfortable shooting the jumper.

"Most of his points now are coming off of activity, just playing basketball - finding holes in the defense and moving without it," Hill said. He's a lot more patient now; he's not rushing himself. He's not turning it over like he was.

"I think the way we're playing him is the right way - let him move, because he's so smart anyway. At the other end, he's a genius. If you watch the tapes, he just anchors our man to man. He's not a great shot-blocker, but he's always in the right place. It's just a plethora of little things that he does. Last night, Weezy (Wilcox) would get out of position and he got Weezy. He just orchestrated the whole thing. He talks more and he helps people. Defensively, he's always been very good."




레이 앨런 : 43분 출전 54득점(필드골 17-32, 삼점슛 8-12, 자유투 12-12)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1 스틸

오늘 유타 재즈와의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레이 앨런의 커리어 하이 활약으로 연장 접전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6연패 끝. 2007년 들어 첫 승 신고다. 레이 앨런의 54득점은 시애틀 프랜차이즈 한 경기 최다 득점 2번째 기록이다. 최다 득점은 1974년에 "Downtown" 프레드 브라운이 세운 58득점.

닉 콜리슨이 25득점 13리바운드(3경기 연속 20+득점)로 지원 사격을 했고 얼 와슨이 1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안드레 브라운은 연장전에서 데론 윌리엄스의 중요한 슛을 블록해내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덩크슛을 성공시키면서 잔여시즌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요한 페트로가 4쿼터에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그렇지 않아도 부상병동인데 페트로까지 빠지면 OTL..


선수들의 맹활약에 더블어 높게 평가하고 싶은 것은 소닉스가 접전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다. 그동안 좋은 경기를 하고도 4쿼터에 무너졌는데 오늘은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가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디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

그러나 한 편으론 레이 앨런이 50+ 득점을 해줘야 이기는 소닉스가 많이 답답하기도 하다.


디 리그의 아이다호로 보내진 세네는 오늘 데뷔전을 치뤘다.

성적은 15분출전 4득점(필드골 1-6, 자유투 2-4) 8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4),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4파울 3턴오버. 필드골 성공률이 낮긴 하지만 첫 경기치곤 괜찮은 활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전시간이 예상보다 많지는 않네.첫 경기라 그렇겠지만 25~30분 정도 뛰어줬으면 좋겠는데..세네는 다른 훈련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오래 많이 뛰면서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닉 콜리슨이 29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네요. 두 부분 다 커리어 하이 기록입니다. 하지만 팀은 피닉스에게 패했죠. 피닉스의 댄토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그다지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면서 소닉스를 두번 죽였습니다.-_-;;

소닉스는 2007년 들어서 단 한경기도 못이기고 있습니다. 5연패 중이고 원정 12연패 중이죠. 시애틀 프랜차이즈 원정 연패 기록은 1976년의 14연패라고 합니다. 다음 원정경기가 댈러스, 휴스턴의 지옥의 택사스 원정 + 요즘 길교주님이 맹활약하고 있는 워싱턴이죠. 원정 연패 프랜차이즈 기록을 갱신하는 것도 그다지 어려워 보이진 않습니다. 그때까지 힐 감독이 짤리지 않고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다면 프랜차이즈에 이름을 남기게 되겠네요. 프랜차이즈 최다 원정연패 감독으로. -_-;;경기 리캡을 보니 이런 내용도 있군요. 올시즌 5할 승률 이상을 거두는 팀중에 소닉스가 승리를 거둔 팀은 달랑 두팀 뿐입니다. 레이커스와 페이서스. 소닉스는 진정한 리그의 약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 루크 리드나워는 달랑 15분 출전했습니다. 내쉬를 상대로 항상 좋은 경기를 펼쳐줬던 루크였는데 말이죠. 사실 지난 경기부터 루크는 벤치에서 출전하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하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던 루크가 갑자기 2007년 들어서 부진에 빠졌습니다. 슛 슬럼프가 찾아왔고 경기 리듬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드골도 30%대를 기록하고 있구요. 갑자기 부진에 빠진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프리시즌때 다쳤던 손가락을 지난 댈러스전에서 또 다쳤는데 그것이 영향을 주는지도 모르겠구요.

힐 감독은 루크가 부진하자 얼 와슨을 선발로 출전시켰습니다. 와슨이 잘해서 루크를 밀어냈다기 보다는 루크가 부진하니까 어쩔 수 없이 선발로 투입된 것인데요. 와슨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아니 와슨의 부진은 시즌내내 계속되고 있죠. 와슨 역시 필드골 30%, 삼점슛 20% 대의 슈팅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에는 하나도 데리고 있기 힘든 준수한 포인트 가드를 둘이나 데리고 있다고 타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소닉스였는데 이제는 그 콤보가 팀의 골치거리가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굳이 루크를 벤치로 보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힐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한 결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상황이 더 악화되어가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리고 루크는 팀에서도 알아주는 짐랫입니다. 지는것을 죽는 것 보다 싫어하고 노력도 가장 많이 하는 선수중에 하나죠. 자신의 슬럼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선수인데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닌가 합니다.

루크가 계속해서 벤치에서 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슬럼프를 언제 극복하느냐에 따라 시기가 결정되겠죠. 또 라샤드 루이스의 복귀하면 루크는 주전으로 나와야겠죠. 소닉스의 가장 위력적인 공격옵션중에 하나는 바로 루크와 루이스의 픽 & 롤이니까 말이죠.

루크와 함께 출전시간이 줄어든 선수는 데미언 윌킨스죠. 오늘 3분밖에 출전못했습니다. 젤라발한테 밀렸죠. 윌킨스는 레이 앨런이 빠졌을 때, 라샤드 루이스가 빠졌을때 그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습니다.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14.6득점. 4.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특급 식스맨의 모습을 보여줬죠. 하지만 공격이 점퍼 위주로 흘러가면서 힐 감독의 눈밖에 난 것 같습니다. 탄탄한 상체를 가진 윌킨스는 원래 돌파나 인사이드 게임이 좋은 선수였죠. 이건 소닉스 공격에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구요. 리바운드 가담도 좋았었는데 지금은 그저 점프슛이나 슬슬 던지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반면에 젤라발은 팀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있죠. 리바운드에도 적극가담하고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찬스는 잘 살려주고.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구요. 소닉스 관련 게시판들을 돌아다녀봐도 경기후에 빠짐없이 찬사를 받는 선수는 레이 앨런과 젤라발이었습니다. 3년 동안 1라운드에서 뽑았던 선수들 제쳐두고 2라운드에서 건진 선수 때문에 위안을 얻게되네요. 물론 요즘 페트로도 좋은 모습이긴 합니다.

소닉스가 연전연패를 계속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앞으로 1월 말까지 약 20일간 홈 경기만 7경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소닉스가 홈에서는 9승 8패 비교적 괜찮은 모습이니까, 팀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번 홈 7연전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힐 감독도 온전하지 못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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