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유로리그 1라운드 리뷰지만 언제나처럼 잡담이다.

지난 10월 20일 타우 세레미카와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시작으로 유로리그가 시작되었고 10월 22,23일에 걸쳐서 1라운드 12경기가 치뤄졌다. 대체로 오프 시즌에 많은 투자를 한 팀들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둬 이른바 "돈의 위력"을 느끼게 했다.

토랜트를 통해 본 경기 중심으로 각 조별로 썰을 풀어본다


A조


올림피아코스 vs 아이르 아벨리노
-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정확한 삼점슛을 바탕으로 아벨리노가 한때 경기를 앞서가면서 이거 업셋인가란 생각이 들게 했지만, 역시 올림피아코스는 강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83-69로 경기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는 조직력 면에서 살짝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파파로카스, 헬퍼린, 부이시치등 경험많은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팀플레이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올림피아코스에서는 조쉬 칠드리스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칠드리스는 1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훌륭하게 유로리그 데뷔전을 치뤄냈다. 슬래셔로 그리고 속공 피니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에 다이나믹함을 불어넣었다.

아벨리노에는 오랫만에 보는 트레비스 베스트가 14득점 5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크리스 워렌이 18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대어를 잡는데 실패했다.

시보나 vs 마카비 -  이 경기는 나름 업셋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카비는 이스라엘 리그의 강호이자 지난 유로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명문팀이다. 오프시즌동안 핵심 선수인 요탐 헬퍼린이나 니콜라 부이시치등이 이적했다곤 하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춘 팀인데. 이 마카비를 크로아티아의 시보나가 81-79 두점차로 잡았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콤보 다보르 쿠스와 니콜라 프루카친이 내외곽에서 각각 23득점 14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특히 다보르 쿠스는 볼 핸들링과 볼운반을 비롯 팀의 포인트 가드 역할과 더블어 고비였던 4쿼터에 연속득점을 성공 시키면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NBA에서 잠시 뛰었던 라울 마샬도 벤치에서 나와 20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아..그리고 KBL에서 뛰었던 자레드 호먼이 시보나에서 뛰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보니 반가웠다.

마카비는 뭔가 정돈이 좀 안된 분위기였다. NBA에서 유로리그로 컴백한 카를로스 아로요는 아로요인지 플립 머레인지 모를 플레이를 펼쳤다. 볼을 오래끌고 난사 수준으로 슈팅을 하고. 팀 플레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마카비에서는 도어 피셔가 26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는데 피셔는 수비가 자동문. 자신이 득점한 만큼 골밑에서 털려줬다. 그나마 마카비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리오르 일리야후. 4쿼터에 마카비가 따라 붙었던 것도 일리야후의 활약 덕분이었다. 휴스턴 관계자들 흐뭇할듯.

그밖에 유니카자와 르망스의 경기는 유니카자 84-79승. 르망스는 오프시즌에 팀을 아예 갈아 엎었다. 지난 시즌에는 필립 리치도 있고 샘 클랜시도 있고 익숙한 얼굴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 남아있는 선수는 앤트완 디옷 뿐이다.



B조



파나시나이코스 vs 잘기리스 - 이번 오프시즌 지름신 강림의 선두주자였던 파나시나이코스는 개막전에서 잘기리스를 상대로 78-51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1쿼터를 26-11로 뒤진 잘기리스는 2쿼터 수비가 살아나면서 한때 8점차까지 쫓아가기도 했지만 3쿼터에 드미트리스 디아멘티디스를 앞세운 파나시나이코스의 파상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를 패했다. 3쿼터 잘기리스는 달랑 9득점에 그쳤다.

파나시나이코스에서는 디아멘티디스가 15득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새로 합류한 니콜라 페코비치와 안토니스 포시스가 각각 14득점 10득점을 기록하면서 뒤를 받쳤다. 디아멘티디스는 에이스란 무엇인가 확실히 보여줬고 페코비치는 여전한 골밑 장악력을 보여줬다.

잘기리스는 내외곽의 에이스인 마커스 브라운과 파울리나스 얀쿠나스가 빠져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게다가 마커스 브라운은 유로리그 개막직전에 아예 이스라엘의 마카비로 이적해버렸다.

잘기리스에서는 로렌 우즈가 17득점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우즈도 한때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로렌 우즈가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안뽑히고 2라운드에서 미네소타에 뽑혔을때, 1라운드 픽을 박탈당한 미네소타를 위한 배려라느니, 스틸 픽이라느니, 케빈 가넷과 빼빼로 트윈타워가 될 것이라느니 기대가 컸었는데. 지금은 유럽에서 훌륭하게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 FC 바르셀로나는 SLUC 낸시를 82-54로 꺾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에르산 일야소바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프란 바스케스(12득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로리그로 컴백한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는 4득점으로 살짝부진. 그리고 프랑스 리그는 수준이 낮은가? 지난 시즌 르망스도 동네북 신세더니 올시즌 낸시도 개막전에서 대패를 했다. 

몬테파치 시에나와 아세코 프로콤 경기는 몬테파치 시에나의 80-71 승. 이 두팀은 경기를 보지도 못했고 정보도 없어서 그냥 패스.



C조

타우와 페네르바체의 경기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으니 링크로 대신하고.

알바 베를린과 로토마티카 로마의 경기
는 알바 베를린이 68-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로토마티카 로마에는 고졸출신 브랜든 제닝스가 뛰고 있어서 관심이 있는데 제닝스는 22분간 출전하여 9득점 (2점슛 0/2, 삼점슛 3/7)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는듯. 알바 베를린에도 낯익은 이름들이 많이 있다. 케이시 제이콥슨, 안수 시세. 그리고 아담 첩. 경기를 보진 못해서 그다지 쓸말이 없네.

DKV 유벤투트와 유니온 올림피아 경기는 81-64로 유벤투트의 무난한 승. 이 경기는 토랜트에 뜨긴 떴는데 올시즌 유벤투트 경기를 좀 보기도 했고 리키 루비오도 없고 해서 그냥 패스.



D조



CSKA 모스크바 vs AJ 밀라노 - 디펜딩 챔피언 CSKA가 개막전을 무난하게 승리했다. 파파로카스와 데이빗 앤더슨등 주축 선수가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화되지 않았을까 했는데, 경기를 보니 여전히 강하다. 기존의 J,R 홀덴 - 트라잔 랭던 - 라무나스 시스카우스카스가 건재하고 데이빗 앤더슨의 공백은 이라즘 로벡이 완전히 메워줬다. 니코스 지지스, 빅터 크리야파, 터렌스 모리스도 제몫을 해줬고. 이날 약간 부진했던 조란 플라니니치만 제 궤도에 오르면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이날 AJ 밀라노와의 경기에서 5명의 선수가 두자리 득점을 기록했고-홀덴 13득점, 시스카우스카스 11득점, 로벡 12득점, 랭던 18득점, 지지스 15득점 - 2점슛 성공률 62%, 삼점슛 성공률 52.3%은 CSKA가 얼마나 효율적인 공격을 했는지 보여준다. 거기에 밀라노를 64득점으로 틀어막는 수비. 의문의 여지 없는 강팀이다.

에페스 필센과 파르티잔 경기는 에페스 필센의 61-60 신승.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파르티잔이지만 올시즌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 개막전도 패했네. 부상 후유증인지 유로스 트립코비치도 많이 뛰지 않았고. 애드리아틱 리그 보니까 밀렌코 테피치가 날라다니던데 유로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드래프트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에페스 필센은 젠크 엑욜 때문에 한때 관심을 뒀던 팀. 하지만 엑욜의 성장이 더디면서 관심에서 멀어졌다. 개막전에서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주전가드이면서 국내의 밀로스 테오도시치 팬들에게 공공의 적인 밀로스 부야니치가 17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파니오니오스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무난한 승. 이 경기도 보질 못해서 그냥 패스.



유로리그 라운드 별 리뷰에 관한 포스팅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난 시즌도 1라운드만 하고 말았는데. 조만간 KBL, NBA, NCAA 개막하면 어찌될런지. 큼.


08~09 시즌 유로리그 개막

현지 시간으로 20일 타우 세레미카와 페네르바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08~09 유로리그가 시작되었다. 유로리그는 농구의 챔피언스리그라 할 수 있다. 유럽의 각 리그의 상위팀들이 경쟁하는 국가 클럽대항전으로 지난 시즌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13개국 24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2009년 5월까지 유럽 최강의 농구팀을 가리기 위해서 경쟁하게 된다.



08~09 유로리그 조 편성과 진행

유로리그 조 편성

 A조  B조  C조 D조
 Cibona
(크로아티아)
 Montepaschi Siena
(이탈리아)
 Tau Ceramica
(스페인)
 CSKA Moscow
(러시아)
 Le Mans
(프랑스)
 FC Barcelona
(스페인)
 Fenerbahce Ulker
(터키)
 Partizan Igokea
(세르비아)
 Unicaja
(스페인)
 Panathinaikos
(그리스)
 Virtus Roma
(로마)
 Real Madrid
(스페인)
 Olympiacos
(그리스)
 Zalgiris Kaunas
(리투아니아)
 Union Olimpija
(슬로베니아)
 Efes Pilsen
(터키)
 Maccabi Electra
(이스라엘)
 Asseco Prokom
(폴란드)
 DKV Joventut
(스페인)
 AJ Milano
(이탈리아)
 Air Avellino
(이탈리아)
 SLUC Nancy
(프랑스)
 Alba Berlin
(독일)
 Panionios On Telecoms
(그리스)


유로리그 진행 스케쥴

REGULAR SEASON (2008년 10월 22일 ~2009년 1월 15일) - 라운드 로빈 시스템. 24개팀이 6팀씩 4조로 나뉘에 조별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각각 10경기씩을 치루게된다. 조별로 상위 4개팀이 Top 16 진출

TOP 16(2009년 1월 28일~2009년 3월 12일) - 라운드 로빈 시스템. 16개팀이 다시 4팀씩 4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로 각각 6경기씩을 치룬다. 조별 상위 2 팀은 쿼터파이널 플레이오프 진출

쿼터파이널 플레이오프(2009년 3월 24일~2009년 4월 8일) - 각 조 1,2위팀이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펼친다. 승리한 4팀이 파이널 4 진출

파이널 4(2009년 5월 1일~3일) - 파이널 4에 올라온 4팀은 단판승부를 벌인다. 이기는 두 팀은 결승에 진출하여 역시 단판 승부로 유로리그 우승팀을 가리고, 패한 두 팀은 3,4위전으로 내려간다.




08~09시즌 관전 포인트



관전 포인트라고 하기 까진 그렇고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보고 있는 점들을 몇 가지 적어보면



CSKA 모스크바가 챔프자리를 방어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유로리그 우승팀 CSKA 모스크바는 팀의 주축중에 하나인 파파로카스를 잃었다. 비록 조란 플라니니치, 이라즘 로벡, 샤샤 칸, 터렌스 모리스등을 영입했지만 파파로카스의 공백은 쉽게 메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란 플라니니치가 얼마나 해줄지가 관건.

반면 CSKA 모스크바에게 도전하는 팀들은 오프시즌에 미칠듯한 선수영입으로 몸집을 엄청나게 불렸다. 지난 시즌 TOP 16에서 탈락했던 파나시나이코스는 니콜라 페코비치, 두산 케츠만, 드류 니콜스등을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위해서 벼르고 있고 올림피아코스는 각 팀의 에이스 급 선수들을 대거 끌어모아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밖에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트 같은 스페인 클럽들도 전력보강을 마쳐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과연 디팬딩 챔피언이 이번 시즌에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아니면 전력보강에 열을 올렸던 다른 강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예상밖의 뜻밖의 팀이 선전을 할지 기대해볼 점이다.


 NBA를 포기하고 유로리그를 선택한 선수들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지난 오프시즌 유난히 유럽팀들의 NBA 선수 영입이 많았었다. NBA에서 주전급 선수들 중에서 여러명의 선수들이 유럽을 선택하면서 유럽의 NBA 침공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였다.

애틀란타 호크스의 스윙맨 조쉬 칠드리스는 호크스와 계약문제가 지지부진하자 올림피아코스를 선택했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미국출신 선수가 유럽을 택했다는 소식에 리그가 시끌벅적했었다. 고졸 유망주 브랜든 재닝스는 NCAA 무대대신 유럽을 택하면서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냈다. 로코마티코 로마 소속으로 유로리그에서 뛰게될 제닝스의 활약 여부는 조쉬 칠드리스와 더블어 기대되는(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점이다.

이밖에 마카비의 카를로스 아로요, 페네르바체의 고단 기리첵, FC 바르셀로나의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등 유럽무대로 컴백한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볼만한다.


지켜봐야하는 유망주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유로리그를 보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미래의 NBA에서 뛰게될 유럽의 유망주들의 성장 활약 여부다. 이미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지명을 받은 유망주들이나, 향후 NBA 드래프트에 뛰어들 유망주들은 유럽 최고의 무대인 유로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역시 가장 주목할 선수는 DKV 유벤투트의 리키 루비오.

지난 올림픽에서의 맹활약으로 이미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선수이다. 사실 리키 루비오의 유로리그 활약은 지난 두 시즌(한 시즌은 ULEB컵)동안도 충분히 대단한 것이었다. 이제는 한 팀을 짊어진 에이스로서 능력을 보여줄 차례다.

미네소타에 지명된 니콜라 페코비치(파나시나이코스), 시카고가 지명한 오미르 아식(페네르바체), 보스턴에서 지명한 세미 아르덴(페네르바체), 인디애나 픽 스탄코 바라치(타우 세레미카), 토론토 픽 지오로거스 프린테지스(올림피아코스), 휴스턴 픽 리오르 일리야후(마카비) 등은 소속 NBA 팀들이 성장세를 주목해봐야하는 선수들.

반면 밀렌코 테피치(파르티잔), 헨크 노엘(유벤투트), 오미르 카스피(마카비), 돈타스 모티에주나스(잘기리스), 알렉시 쉐브드(CSKA 모스크바) , 토미슬라브 줍시치(시보냐), 파울로 프레스테스(유니카자)등은 NBA 드래프트 사이트의 2009년 2010년 목 드래프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망주들로 앞으로 NBA에서 뛸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다. 유망주들을 먼저 봐 두는 것도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08~09 시즌 개막전 리뷰



지난 시즌 스페인 챔피언 타우 세레미카와 터키 챔피언 페네르바체의 경기로 개막전이 진행되었다. 비록 양팀 모두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타우는 골밑의 핵심인 티아고 스플리터가 부상으로 뛰지 않았고, 페네르바체에서는 NBA에 지명된 유망주 오미르 아식, 세미 아르덴, 이번 시즌 NBA에서 영입한 고단 기리첵이 부상으로 뛰지 않았다.-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지만 개막전에 걸맞는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줬다.

타우는 주포 이고르 라코세비치의 24득점 활약과 골밑에서 18득점 8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스플리터의 공백을 메워준 윌리엄 맥도널드, 그리고 고비때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해준 "핏마교주" 피트 마이클(15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미사드 투르칸(10점 9리바운드), 오구즈 사바스(11득점), 데빈 스미스(13득점 9리바운드)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4쿼터 마지막 마무리에서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면서 원정 패배를 기록했다.

타우에서 눈길을 끈 선수는 무스타파 샤쿠어 였다. 이날 선발 가드로 출전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슈퍼코파때만 해도 어리버리한 모습이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묻히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적응을 잘 하는듯하다. 주전 가드 프리지오니도 이제 노장이고, 플라니니치까지 이적했기때문에 타우 포인트 가드진이 좀 약해진 감이 있는데 샤쿠어가 이정도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페네르바체는 유망주 집합소인데 부상으로 선수들이 대거 결장해서 아쉬웠다. 그 와중에 오구즈 사바스가 멋진 픽&롤을 여러번 선보이면서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개막 첫날은 한 경기만 열렸고 나머지 1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2일 23일에 열린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는 무명의 니콜라 페코비치가 깜짝 활약으로 1라운드 MVP에 뽑혔었는에 이번에는 어떤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어 농구팬들을 기쁘게 만들어줄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세르게 이바카가 소속된 리코 만레사의 ACB 4라운드 경기가 토랜트에 떴다. 상대는 DKV 유벤투트. 리코 만레사가 유로리그에 진출하는 팀도 아니고 ACB 상위팀도 아니기때문에 경기보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두 번째 경기를 보게된다. 

유벤투트가 정확한 삼점슛으로 3쿼터까지 20점차로 앞서갔는데 만레사가 4쿼터에 놀라운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종료직전 5점차까지 쫓아가면서 접전이 되었다. 아쉽게 만레사가 경기를 뒤집진 못했지만 간만에 접전인 경기를 봤다.

세르게 이바카는 13분 29초 출전하여 7득점(2점슛 3/4, 삼점슛 0/1, 자유투 1/2) 1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나름 괜찮은 활약.

이바카가 성공시킨 3개의 필드골을 보면,

첫번째는 속공상황에서 아울렛 패스를 받아 성공시킨 투핸드 덩크슛.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페이크로 수비수를 띄워 재치고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두번째는 턴어라운드 점퍼. 로포스트에서 앤트리 패스를 받자마자 베이스 라인쪽으로 돌면서 턴어라운드 점퍼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세번째도 역시 점프슛. 로 포스트에서 스크린을 걸어준뒤 빈공간을 찾아 돌아나오면서 패스를 받아 점퍼를 성공시켰다. 지난 번 경기에서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고 실력인가? 싶었는데. 이번 경기까지 보니 확실한 옵션인 것 같다.

삼점슛도 하나 던졌는데, 처음 박스 스코어를 봤을때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경기를 보니 패턴에 의해서 정면에서 완전한 찬스를 잡아서 쏜 슛이었다.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이바카의 슛거리나 점퍼에 대한 자신감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요한 페트로가 미들 점퍼가 좋은 편인데, 현재를 놓고 보면 이바카의 점퍼가 훨씬 더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페트로처럼 주구장창 점퍼만 고집하는 것도 아니다. 이날 경기는 비록 득점은 점퍼로 나왔지만 플레이는 대부분 로포스트의 자리싸움이나 스크린등 골밑위주의 궃은 일이 대부분이었다. 아 3점슛 라인 밖에서 페이스 업 돌파도 한 번 나왔는데, 빠른 퍼스트 스텝으로 수비수를 완전히 제끼는 모습이었다. 다만 트레블링이라 안습.

박스 스코어상 블록슛은 2개, 2선에서 좋은 기동력을 바탕으로 도움 수비도 괜찮았다. 수비를 성공시키고 나서 박수치면서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까, 이바카가 무슨 ACB 정상급 빅맨처럼 보이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박스 아웃에서 집중력을 잃거나 어설픈 스크린으로 오펜스 파울을 종종 범하는 아직은 발전이 필요한 유망주에 불과할 뿐이다. 다만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 꽤 많은, 썬더 팬으로써 설레이는 유망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알박은 것 별탈없이 뽑아올 궁리도 미리미리 해야할 듯.




조쉬 칠드리스는 이번 시즌 오프 시즌을 뜨겁게 달군 선수중에 하나였다. 이른바 "유럽 팀의 NBA 침공"에 중심에 서있는 선수였기 때문. NBA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가 유럽리그를 선택한 것은 칠드리스가 거의 처음이기도 했고.

당연히 관심사는 칠드리스가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잘해낼 수 있을것이냐? 였다. 애틀란타 호크스에서도 칠드리스는 팀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유로리그에서도 크게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는데, 마침 토랜트에 올림피아코스의 그리스 리그 경기가 올라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galeo와의 경기였는데. 경기 결과는 올림피아코스의 90-65 승. 칠드리스의 성적을 살펴보면 16득점(2점슛 4/6, 삼점슛 0/3, 자유투 8/8)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1턴오버를 기록했다. 16득점은 팀내 최다 득점. 득점은 주로 속공 상황이나 파파로카스의 패스를 받아 만든 이지샷과 개인 돌파에 의한 자유투 득점이었다. 특히 파파로카스의 아웃렛 패스를 받아서 속공으로 수비수에게 인유어 페이스를 작렬시킨 장면은 경기 하일라이트. 아직 점프 슛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그외에 팀플레이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유로리그 데뷔전 치고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 모자랐던 조직력이 꽤 좋아진 모습이었다. 한 경기로 단정하기는 이르겠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파파로카스의 합류와 테오도시치의 발전이 도움이 된 것 같다. 파파로카스와 요탐 헬퍼린의 영입으로 로테이션이 어찌 돌아갈까 궁금했는데 선발로 테오도시치-헬퍼린이 나왔고 백업으로 파파로카스-린 그리어가 나왔다. 장신의 헬퍼린이 2번롤을 맡고 파파로카스가 CSKA에서처럼 백업으로 출전하면서 어느정도 로테이션 정리가 된 듯 보인다.

베테랑들의 영입으로 유망주 테오도시치의 발전이 늦어지는 것 아닐까란 우려도 있었는데, 이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서 22분간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슈팅기복이 심한 것 같은데, 그외 포인트 가드로서 모습은 많이 발전한 모습이었다. 파파로카스의 합류를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파파로카스의 앤트리 패스는 참 기가 막히다. 포인트 가드로서 장신의 이점을 살려서 인사이드에 자리잡은 빅맨이나 커팅 들어오는 선수들을 놓치지 않고 입맛에 맞게 패스를 착착 안겨주는 것보면 괜히 유로리그 MVP가 아니라니까. 이날 조쉬 칠드리스, 조란 에르첵등이 특히 파파로카스의 A패스에 수월하게 득점하는 모습이었다.

올림픽에서도 느낀거지만 요즘 강팀이 되려면 압박수비를 잘하고 잘 뚫어야하는 것 같다. 며칠전 봐던 파나시나이코스도 그렇고 레알 마드리드도 그렇고 오늘 본 올림피아코스도 그렇고 하나같이 탁월한 압박수비로 상대팀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런 것이 이른바 "대세"인가보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관심있는 유럽 유망주들 성적을 좀 살펴보면.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랜든 제닝스. 고졸 출신 유망주로 NCAA 대신 이탈리아의 로토마티카 로마를 선택하며 역시 관심을 많이 끌었었는데, 이탈리아 리그 개막전에서 21분 출전 7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를 보지 못해서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모르겠지만 +/- 스텟에서 -9를 기록한 걸 보면 눈에 띄는 활약을 했을까? 싶다. 토오루님 말씀데로 제닝스는 포지션 경쟁을 빡세게 해야하는데 경쟁자인 사니 베시로비치가 21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했다.

이탈리아 라 포르테짜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 페트리 코포넨. 12분 출전 5득점 1어시스트. 핀란드의 젊은 에이스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선수도 포틀랜드 픽.

프랑스 리그의 르망스는 지난 시즌에 니콜라스 바텀때문에 눈여겨 봤었는데 젊은 포인트 가드 유망주 앤트완 디옷이 있다. 3경기를 치룬 현재 20.7 분 출전 4.0득점 2.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프랑스 리그 촐렛(Cholet)의 디 콜로 난도는 2009년 목드래프트를 보다가 본 선수. 찾아보니 지난 유로바스켓 예선에서 토니 파커에 이어 프랑스팀의 두번째 득점원이었다. 1987년 생으로 195cm. 현재까지 평균 21.3득점을 기록하면서 프랑스 리그 득점 4위에 올라있다. 전형적인 스윙맨 득점원이 아닐까 예상해보는데, 소속팀 촐렛(Cholet)-이렇게 읽는 것이 맞나?-이 유로리그에 출전하니 조만간 경기를 볼 수 있겠다.

그리스의 파넬리니오스의 브래드 뉼리. 그리스 리그 개막전에서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10월 14일 개막한 유로컵 1라운드에서도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삼점슛 비중이 좀 높았던 것 같은데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호주 대표팀에서는 삼점슛보다는 돌파를 많이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외에는 이름이 확 떠오르는 선수가 없네..찾아보면 몇 명 더 있을 것인데..모르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ACB 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부르에사 GBC(BRUESA GBC) 와의 경기.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94-78 압승이었다. 유럽에서 최고 레벨의 리그인 ACB 리그도 강팀과 약팀의 수준 격차가 좀 큰듯. 압도적인 점수차의 경기가 종종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력적이고 능력있는 포워드들이 많다.

스페인 국가 대표팀의 기둥이잘 살림꾼 펠리페 레이예스(Felipe Reyes). 대표팀에서는 주로 궃은 일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경기에서는 득점원으로서의 모습도 제대로 보여줬다. 29득점 13리바운드. 못하는 것이 없다. 페이스 업, 포스트업 모두 능하고 중거리 슛도 깔끔하게 성공시킨다. 오펜스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2 : 2 픽앤롤도 수준급. 긴팔과 탁월한 위치선정을 통한 리바운드, 수비, 허슬, 팀에 이런 선수가 있으면 감독은 든든할 듯.

날카로운 외곽슛과 저돌적인 돌파를 갖춘 알렉스 몸브루(Alex Mumbrú)는 삼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기록했다. 알렉스 허벨(Axel Hervelle)은 이제는 많이 노쇄한 라자로스 파파도폴로스(Lazaros Papadopoulos)를 대신해 팀의 센터 포지션까지 커버하는 모습이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에이스인 마르코 토마스(Marko Tomas)는 부상인지, 아니면 출전시간에서 밀리는건지 많은 출전시간을 얻진 못하는 모습이었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보면 소속팀에서 이런 출전시간은 좀 의아할 정도다.

라울 로페즈는 올림픽때도 안좋은 모습이었는데 부상인지 경기에 나오질 않았다. 노장 페페 산체스가 팀을 떠맞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는데, 백업 포인트 가드 세르지오 룰(Sergio Llull)이 의외로 괜찮다. 운동능력도 좋아 보였고 슈팅 성공률도 꽤나 높았다. 로페즈의 부상 결장으로 기회를 제대로 잡는 것인가?

부르에사에는 아는 선수가 없어서 패스. 지난 시즌 KBL에서 뛰었던 루 로가 있어서 오랫만에 반가웠다.


마무리는 유로리그 홈페이지에 떠있는 레알 마드리드 리뷰로. 유로리그 홈페이지에는 유로리그 참가하는 24팀의 프리뷰가 다 올라와있다. 처음에는 다 해석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생각했었지만 유로리그 개막도 코앞으로 다가왔으니 (현지 시간으로 20일 개막) 힘들 것 같고. 시간나면 조금씩 해봐야겠다.




Team Focus: Real Madrid

유럽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또 한 번의 유로리그 타이틀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1980년이후 유로리그에서 단 한 번 우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운동능력과 재능들을 갖춰놓았다.


지난 시즌 쿼터 파이널까지 올라갔던 팀의 핵심 선수들, 포인트 가드 라울 로페즈(Raul Lopez), 스코어링 에이스 루이스 불록(Louis Bullock), 3점슛이 위력적인 알렉스 몸브루(Alex Mumbru), 파워 포워드 펠리페 레이예스(Felipe Reyes), 알렉스 허벨(Axel Hervelle), 센터 라자로스 파파도플러스(Lazaros Papadopoulos)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리고 마드리드는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자신들이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는데 게으르지 않았다. 마드리드는 지난 두 시즌 아리스 TT 뱅크에서 맹활약한 유로리그 슈퍼스타 제레미아 메시(Jeremiah Massey)를 영입했고, 패스 퍼스트의 플레이메이커 페페 산체스(Pepe Sanchez), 운동능력이 뛰어난 포워드 퀸톤 호슬리(Quinton Hosley)를 영입했으며 다른 팀에 임대된 동안 급성장한 마르코 토마스를 다시 데려왔다.


기존의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콤비네이션으로 감독 조안 플라자(Joan Plaza)는 깊고 다재다능하며 한계가 없는 로스터를 가지게 되었다.


  로페즈와 산체스의 조합은 공격에서 아주 뛰어난 포인트 가드 조합이다. 이번 여름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로페즈는 창의력과 볼 핸들링 코트 비젼을 갖췄다. 산체스는 아주 중요한 순간에 침착하게 빅 플레이를 성공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수중에 한명이다. 산체스는 파파도폴로스와 더블어 2002년 파나시나이코스에서 유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막을 수 없는 불록은 놀라운 퍼스트 스텝과 슈팅 레인지에 한계가 없는 아주 뛰어난 슈터이다. 토마스는 더 많은 책임을 맡을 준비가 되어있다. 23살 토마스는 끝이 보이지 않는 재능과 공격기술을 지니고 있다. 몸브루는 뛰어난 삼점슈터이며 리바운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젊은 세르지 룰(Sergi Llull)은 벤치에서 수비와 집중력을 제공할 것이다.


아마도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잘 맞는 선수는 호슬리일 것이다. 호슬리는 지난 시즌 놀라운 운동능력으로 터키 리그에서 맹활약했다. 탄력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호슬리는 파워 포워드와 스몰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유로리그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한 탑 리바운더였다. 사이즈와 스피드 운동능력을 갖춘 메시는 일대일을 통해서 어떤 선수든 제압할 수 있다. 호슬리와 메시는 하일라이트 덩크로 Palacio Vistalegre(레알 마드리드의 홈경기장)의 관중들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허벨은 수비가 뛰어난 포워드이다. 그의 집중력과 워크 에씩, 수팅 레인지는 최고 레벨이다. 레이예스는 이미 슈퍼스타입에도 불구하고 매년 발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에 레이예스는 자신의 지배적인 로 포스트 게임에 더 넗어진 슈팅 레인지 더했다. 감량에 성공한 파파도폴로스는 리바운드와 훅슛을 통해 실망스러웠던 마드리드에서의 첫 해를 보상하려고 하고 있다.


플라자 감독은 2006년 스페인 리그와 ULEB 컵 우승을 차지한 때부터 지금까지 스페인 리그와 유로리그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현재 팀을 유로리그 뿐만 아니라 모든 타이틀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마드리드만큼 창조적인 포인트가드, 빅 타임 스코어러, 재능있고 운동능력 넘치는 빅맨들로 구성된 팀은 거의 없다. 파이널 4 혹은 그 이상까지 올라가는 것은 이번 시즌 불가능하지 않다.






지난 오프시즌에 지름신이 강림한 팀들 때문에 이번 유로리그는 꽤나 기대가 된다. 대표적인 팀을 꼽아보면 그리스의 파나시나이코스, 올림피아코스,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 등등. 아직 유로리그가 개막을 하진 않았지만 자국 리그가 개막한 팀들은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스 리그도 개막을 했고 마침 경기가 토랜트에 떠서 파나시나이코스의 경기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리스 리그 1라운드 파나시나이코스(Panathinaikos)와 마로시(Marousi)의 경기.

경기는 파나시나이코스의 82-54 압도적인 승리였다. 파나시나이코스는 주전 가드 바실리스 스페뇰리스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내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났다.

파나시나이코스에서 가장 궁금했던 선수는 니콜라 페코비치( Nikola Pekovic)였다. 지난 시즌 파르티잔에서 맹활약, 일약 유럽 최고의 센터로 두각을 나타냈고 NBA 드래프트에도 참가하여 2라운드 31번으로 미네소타에 뽑히기도 했다. 파나시나이코스로 이적하고는 여러 프리시즌 토너먼트에 나오지 않았었는데 다행이 이 경기에 출전해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파나시나이코스의 녹색 유니폼이 어색하긴 했지만 페코비치의 돌쇠 플레이는 그대로였고 위력적이었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피지컬하게 골밑을 공략했고, 피벗과 페이크 훅슛으로 득점을 따내는 모습도 여전했다. 매치업 상대가 한때 소닉스 소속으로 NBA에서 뛰기도 했던 7푸터 그린야다키스 였는데 딱히 상대가 되질 못했다. 야시케비셔스와 2:2 픽앤롤 플레이도 멋지게 성공시켰는데, 페코비치의 큰 몸을 이용한 스크린과 빠른 움직임, 야시의 돌파력 패싱이 조화를 이뤄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다. 포스트업을 즐겨하는 디아멘티디스 보다는 야시케비셔스와 더 궁합이 잘맞는 것 같았다. 파르티잔에서도 2:2 플레이가 이렇게 좋았던가 싶고, 다만 3쿼터에 파울 아웃 당한 것은 좀 아쉬운 장면.

파나시나이코스는 화려한 로스터를 자랑했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골밑으로 인해 지난 시즌 유로리그 플레이오프 16강에서 탈락했었다. 이번 오프 시즌에 가세한 니콜라 페코비치, 안토니스 포시스 등이 기대만큼 해준다면 골밑 강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과 아울러, 유로리그 우승도 다시 노려볼만 할 것 같다.  


파나시나이코스 선수들은 하나하나 언급하면 끝이 없으니 다른 선수들은 유로리그 홈페이지에 올라온 파나시나이코스 프리뷰로 대신한다.




Team Focus: Panathinaikos

2008~09시즌 유로리그 개막을 누구보다도 기다린 팀은 바로 2007년 유로리그 챔피언 파나시나이코스일 것이다. 파나시나이코스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웠던 자신들의 모습을 지워버리고 싶어한다. 영원한 그리스 리그의 챔피언 파나시나이코스는 지난 유로리그 플레이오프 16강에서 탈락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로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파나시나이코스의 젤리코 오브라도비치(Zeljko Obradovic)는 그런 실망스러운 시즌을 어떻게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이용해야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는 감독이다.

파나시나이코스는 아주 중요한 선수들 몇 명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니콜라 페코비치(Nikola Pekovic) 득점력 좋은 드류 니콜라스(Drew Nicholas) 수비가 좋은 스윙맨 두산 케츠만(Dusan Kecman) 등. 파나시나이코스는 또한 스타 포워드 앤토니스 포시스(Antonis Fotsis) 까지 영입했다. 여기에 유로리그 3회 우승을 차지한 사루나스 야시케비셔스(Sarunas Jasikevicius), 올해의 수비수에 4번이나 뽑힌 디미트리스 디아멘티디스(Dimitris Diamantidis), 올 유로리그 세컨드 팀에 뽑혔던 마이크 바티스트(Mike Batiste), 바실리스 스패뇰리스(Vassilis Spanoulis) 등이 건재하다. 파나시나이코스의 이번 시즌 유일한 목표는 유로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2009년 5월 3일 베를린에서 팀의 주장 프레지스코스 알버티스(Fragiskos Alvertis)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보통 오브라도비치 감독은 시즌동안 15인 로스터를 통해 깊고 폭넓은 로테이션을 이용해왔다. 야시케비셔스는 두려움을 모르는 코트의 사령관이다. 그는 코트 센스와 놀라운 패싱, 외곽슛 능력과 킬러 본능으로 팀을 이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중에 한명인 디아멘티디스는 놀라운 볼핸들링 기술을 가진 믿을만한 공격수이기도 하다. 스패놀리스는 뛰어난 드라이빙 스킬과 다양한 슈팅레인지를 제공해준다. 이 세선수가 동시에 코트에서 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Alphonso Ford Top Scorer trophy(유로리그 득점왕에게 주는 트로피)를 수상한바 있는 니콜라스는 스스로 득점을 만들 수 있으며 오브라도비치 감독의 스타일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케츠만은 파르티잔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플레이오프 16강에서 파나시나이코스에게 패배를 안기는데 한 몫했던 선수이다. 케츠만은 수비와 집중력,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다. 항상 오브라도비치 감독의 키 플레이어였던 니코스 해지브레타스( Nikos Hatzivrettas)는 리더십과 수비, 경험등 팀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유로리그에 데뷔하는 젊은 유망주 아리스 타타로니스(Aris Tatarounis)와 니미트리스 버지니스(Dimitris Verginis)는 벤치에서 깊이를 더해 줄 것이다.

스트라토스 페페로그로우(Stratos Perperoglou)는 적응기간을 완전히 마쳤으며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을 것이다. 그는 임대기간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삼점슛 스페셜리스 두산 사코다(Dusan Sakota)와 이상적인 짝을 이룰 것이다. 전설적인 포워드 앨버티스는 파나시나이코스에서 19번째 시즌을 맞게되며 그의 5번째 유로리그 타이틀을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그가 5번째 유로리그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유로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포시스는 운동능력과 슈팅 레인지, 놀라운 1대1 스킬을 팀에 제공해줄 것이다. 피지컬한 센터 페코비치는 파워와 풋웍,뛰어난 포스트 스킬을 지녔다. 바티스트는 공격성과 집중력 파워를 제공할 것이다. 바티스트의 미드레인지 점퍼 능력으로 인해 그는 페코비치와 아주 위력적인 프론트 코트를 구성할 것이다. 경험이 많은 빅맨 코스타스 차르차리스(Kostas Tsartsaris)는 뛰어난 외곽슈터인 동시에 효율적인 점프 훅을 포함한 다양한 포스트 스킬을 지닌 선수이다.

비록 다가오는 시즌 유로리그의 다른 강팀들이 많은 전력보강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나시나이코스를 우승후보에서 제외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오브라도비치 감독은 2007년 파나시나이코스가 유로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의 핵심멤버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페코비치, 니콜라스, 포시스를 영입했다. 파나시나이코스는 완벽한 조합이다. 재능, 경험, 승리하려는 열망, 전통 그외의 모든 것들을 갖췄다. 우승에 목마른 오브라도비치 감독은 유럽농구의 역사를 새로 쓰기를 원하고 있다.




예전에 지노짱님이 스페인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카를로스 히메네스의 공백은 빅터 클래버와 카를로스 수아레즈가 메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빅터 클래버는 익히 들어 아는 이름이었으나 카를로스 수아레즈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히메네스의 역할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울 선수인 수아레즈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마침 토랜트에 카를로스 수아레즈 소속팀 MMT 에스투디안테스(MMT Estudiantes)의 경기가 떠서 낼름 받아봤다. (사실 지노짱님 블로그에서 확인하기 전까지 이 수아레즈가 지노짱님이 언급하신 수아레즈가 맞는지도 확실치 않았다.) DKV 유벤투트와의 ACB 2라운드 경기였다.

경기는 종료직전 자유투로 승부가 갈릴정도로 치열했다. 마지막에 데몬트 말렛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는 DKV의 승리.

수아레즈는 이날 경기에서 11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의 크지 않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업을 자주 시도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DKV의 수비에 막혀 비록 포스트업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위치선정과 탄력을 이용해서 리바운드 특히 공격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신장대비 리바운드 능력은 꽤나 괜찮아 보였다. 더블어 삼점슛도 가능할 정도로 슈팅 거리가 길었고, 자유투를 봐도 슛폼이 깔끔했다. 전체적으로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한 경기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엔 이르고, 앞으로 ACB 리그 경기에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켜봐야할 것 같다.

지노짱님 블로그에 카를로스 수아레즈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지노짱님 블로그
바로 가기.




리키 루비오가 빠진 관계로 DKV 유벤투트 경기는 좀 김이 빠지는데, 데몬트 말렛과 브레이시 라이트, 두명의 미국출신 선수가 너무 볼을 독점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 둘의 활약으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는 했는데, 리키 루비오가 부상에서 돌아와 팀에 합류해도 이런 경향이 바뀔까 싶다. 지노짱님은 루비오가 돌아오면 해결될 것이라 이야기하긴 했지만..

리키 루비오 대신 꿩대신 닭이라고 유벤투트에 또다른 주목할만한 유망주는 백넘버 17번의 헨크 노엘. 네델란드 출신으로 1987년생, 2m9의 파워 포워드를 맡고있다. 팔다리가 길쭉길쭉 한 것이 첫인상은 덕 노비츠키를 떠올리게 하는데, 골밑을 열심히 파는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줬다. 운동능력도 좋고, 운동량도 많았다. 2:2 플레이나 컷팅할때의 순간적인 움직임이 빨라서 골밑에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팀내에 얀 야글라, 팝스 멘사 봉수, 손세카 같은 베테랑 빅맨이 많아서 출전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출전시간 대비 활약은 영양가가 높아보였다. 이날도 10분 출전에 9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를 찾아보니 트레비소에서 열린 2008 리복 캠프에도 참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트래비소 캠프에서는 세르게 이바카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었지. 2009년 목 드래프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는 2라운드 37번, 드래프트 넷은 2라운드 34번에 헨크 노엘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앞으로 DKV 경기를 볼때는 루비오와 더블어 관심 좀 가져야 할 듯하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2008년 드래프트에서 뽑은 세르게 이바카. 지금은 스페인 ACB 리그 리코 만레사(RICOH MANRESA) 팀에서 뛰고 있다. 아직 NBA에 오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니 경험도 쌓고 발전도 할겸. 덕분에 ACB 리그 홈페이지를 라운드마다 들락 날락 거리고 있는데, 들락날락 거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이바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썬더가 드래프트에서 이바카를 뽑은 것이 탐탁치않았었다. 썬더는 이미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드래프트에서 3년 연속 7푸터를 뽑았었다. 그것도 검증된 선수들이 아닌 포텐셜만 믿고 미래를 본 선택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 2004년에 뽑은 로버트 스위프트는 4시즌동안 겨우 71경기 출전에 그쳤고 아무런 발전 없이 루키 계약이 끝났다. 2005년에 뽑은 요한 페트로는 지지부지한 발전을 보여주다가 이제야 겨우 팀에 기여할 조짐이 보인다. 2006년에 뽑은 세네는 완전 원석으로 두 시즌을 거의 대부분 D-리그에서 보냈고 그나마 쓸만해지니까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다.


한마디로 소닉스의 7풋 프로젝트는 실패다. 아직도 주전 센터로 6-9 닉 콜리슨이 나오고 있는 것이 그 명확한 증거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드래프트에서 또 포텐셜만 보고 7푸터를 뽑았으니 뚜껑이 열리지 않겠는가? 드래프트 예상 글에서는 이바카가 제 2의 숀 캠프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글을 보고 "뻥치시네..구라~~즐" 이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위의 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숀 캠프"가  아니라 "될 수도 있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년 연속 드래프트에서 실패하면서 부정적인 인식과 의심만 쌓였다.


로버트 스위프트는 전도유망한 고졸 유망주가 아니었나? 그랬기 때문에 지금 올스타 레벨에 올라선 알 제퍼슨이 남아있었음에도 스위프트를 선택한 것이지 않나? 세네는 나이키 훕스 서밋에서 미국 유망주를 상대로 15득점 6리바운드 9블록슛을 기록하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7푸터에 미칠듯한 탄력을 보여줬던 요한 페트로는?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아닌가?


다만, 이바카를 선택한 인물이 새로운 GM 샘 프레스티라는 점만이 그나마 위로가 되는 점이었다.


그렇게 실망반, 기대반으로 이바카의 ACB 경기를 체크하고 있는데, 3라운드까지 치룬 이바카의 성적이 기대이상이다.

간단하게 이바카의 지금까지 성적을 보면

1라운드 카자졸 전 : 12분 출전, 8득점(필드골 2/5, 자유투 4/4), 4리바운드, 2블록슛
2라운드 타우 세레미카 전 : 13분 출전, 4득점(필드골 2/4), 5리바운드 , 1블록슛
3라운드 빌바오 전 : 15분 출전 9득점(필드골 4/6) 5리바운드, 2블록슛.

별 것 아닌 스탯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많지 않은 출전시간을 감안하면 충분히 기대를 가지게 하는 수치이다. 팀도 2승 1패로 성적도 좋고.


개인적으로 이바카를 세네 급의 완전 원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적어도 그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2라운드 타우 세레미카와의 경기는 토랜트에 떠서 볼 수 있었는데, 이바카는 적어도 자신이 코트에서 뭘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매 쿼터 교체 멤버로 출전하는 것으로 보아 감독의 로테이션의 한 축을 확실히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인사이드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꾸준히 자리싸움을 해줬고, 열심히 스크린 걸어주고, 박스아웃하고 리바운드 가담해주고, 속공때는 열심히 달리고.  이날 경기에서 두개의 필드골은 리바운드에 의한 풋백 득점. 그리고 더블팀 수비를 상대로한 턴어라운드 점퍼였다. 턴어라운드 점퍼가 예상외로 깔끔했다.  아직 여러모로 많이 부족했지만 적어도 같은 레벨에서의 세네나 페트로보다는 훨씬 좋아보였다. 이날 매치업 상대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센터 스탄코 바라치와 타우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윌리엄 맥도널드 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높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드래프트때의 선택은 맘에 들지 않았는데 막상 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니 또 기대가 되고 욕심이 생긴다.(이바카는 ACB 1부리그에서 뛰는 것도 올시즌이 처음이다.) 샘 프레스티의 선택이니 한 번 또 믿어봐야겠다. 5년간 드래프트에서 4명의 7푸터를 뽑았으면 한 명 정도는 보상을 받아야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세네가 시즌 아웃된 지금, 그나마 이바카가 그 희망을 이어가게 해주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ACB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바카 영상 두 가지

첫번째 영상은 슈퍼코파 기간에 열렸던 슬램덩크 대회인듯하다. 세르게 이바카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창의적인 덩크슛은 아니었는데 무시무시한 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듯. 자유투 라인 덩크와 백보드 뒷면을 이용한 덩크슛을 선보였다.




두번째 영상은 이바카의 소속팀 리코 만레사와 빌바오의 ACB 3라운드 경기 하일라이트. 이바카의 득점 장면을 볼 수 있다. 빨간색 유니폼 백넘버 24번이 세르게 이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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