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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Supersonics

간만에 소닉스 이야기

- 케빈 듀란트가 신인왕을 차지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알 호포드? 이첸리엔? 루이스 스콜라? SI의 팩햄 아저씨는 부상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오늘 필라델피아 전에서 듀란트는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첫 결장을 기록했다. 지난 미네소타전에서 1쿼터에 부상을 당했는데 X-ray 결과는 음성.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같은 경기에서 크리스 윌콕스도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 윌콕스도 큰 부상은 아닌 듯. 두 선수 모두 Day-to-Day 상태. 자나깨나 부상 조심.


- 딜론테 웨스트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루크 리드나워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딜론테 웨스트는 복귀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백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루크나 얼에 대해서 괜찮고 중요한 순간에도 빅샷을 던지는 배짱이 있기 때문에 4쿼터에 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인트 가드로서 경기 운영능력만 좀 더 좋았다면 1번으로 낙점일텐데 지금은 벤치에서 출전하는 1,2번 백업이 딱 맡는 역할인듯하다.




- 제프 그린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루키 둘을 나란히 선발 출전시키는 것은 꽤나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칼리시모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 같다. 마침 데미언 윌킨스가 약빨이 떨어지기도 했고. 미네소타 전에서 18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3 블록슛. 필라델피아 전에서 16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늘어난 출전시간에 비례하여 그럴듯한 스탯을 찍어줬다.

갑작스러운 상대팀의 트랩을 당황하지 않고 드리블로 뚫고 나오는 모습이라든지, 속공시의 짧은 순간에도 트레일러를 찾아서 볼을 내주는 시야와 패싱센스를 보면 확실히 좋은 신장에 다재다능하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수비에서는 아직 리그 베테랑들의 페이크에 쉽게 속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일단 경험이 쌓이면 꽤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포스트업 상황에서 볼을 받고 돌아서는 과정에서 트레블링을 많이 범하는데 아직은 좀 서두르는 감이 있지만 역시 출전시간이 쌓이다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 경기를 모두 보지 못했는데 선발 출전한 제프 그린이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궁금하다. 그동안 그린은 주로 인사이드에서 볼을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했었다. 아직 골밑 플레이가 안되는 듀란트 대신에 꽤 괜찮은 골밑 옵션이었는데, 선발 3번으로 출전해서는 퍼리미터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줬을까? 보고 싶은데 토랜트에 경기가 뜨질 않네.

케빈 듀란트와 크리스 윌콕스의 부상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프 그린에게 기회가 온 셈이다. 그리고 그린도 지금까지는 그 기회를 잘 살리는 것 같고. 듀란트에게 가려져있기는 하지만 그린도 드래프트 5번 픽으로 뽑힌 유망주고 지금까지 그 기대에 걸맞게 잘 성장해주고 있는 것 같다.


- 세네가 D-리그로 내려가서 3경기째를 치뤘다. 3경기 평균은 23.3분 출전에 11.3득점 7.3리바운드 3.0 블록슛. 두번째 경기였던 애너하임전에서 9득점 10리바운드 7블록슛 2스틸을 기록했고 세번째 경기에서는 1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를 치룰수록 좋아지는 모습이고 팀도 3연승 중. 비록 D 리그에 있지만 기분 나쁜 소식은 아니다. 3경기 평균 파울 갯수도 2개가 채 안되네.

소닉스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7푸터 3종세트 중에 지금까지 기대를 걸만한 선수 세네 뿐이다. 세네는 미래에 대한 기대라도 있으니까. 로버트 스위프트는 언제 복귀할지 미지수고, 페트로는 정체되어 있고. 셋 중에 하나는 건져야할 것 인데. 지금으로서는 세네가 서가나 좁만큼만 커주면 땡큐라고 생각한다.


- 소닉스는 12월에 6승 8패를 기록했다. 7승 7패를 예상했었는데 한끗차이로 빗나갔네. 그래도 3승 14패를 기록했던 10월 11월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1월 달은 원정 경기가 많고 5할 승률이상 팀과의 경기도 꽤 많은데 그래도 소닉스 5할 승률에 또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