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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NBA

NBA 코트를 달구는 노장들

12월 21일에 SI.com에 올라왔던 기사인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해석하게 되었다. SI의 이안 톰슨 아저씨가 3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선발출전하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노장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선발하여 올 레지밀러 팀을 구성했다.

내가 처음 NBA를 접했을때 샤킬 오닐과 제이슨 키드, 그랜트 힐은 파릇파릇한 신인들이었는데 어느새 벌써 노장이 되었네.


5 Starters on the All-Reggie Miller Team


케이블 티비에서는 연말을 맞이하여 2007년에 대하여 우리가 이미 알고 있거나 잊고 싶은 모든 것들을 편집한 프로그램들을 방영하고 있다. 연말은 또한 과거의 영광스러운 부분을 돌아보기에도 아주 좋은 시간이다. 올 레지 밀러 팀은 이번 정규시즌 동안 35살이 되거나 혹은 그 이상의 나이를 먹는 이제는 NBA에서 찾아보기 힘든 노장 선수들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목요일까지 각 팀의 로스터를 살펴보면 리그에는 올 레지밀러 팀에 들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선수는 모두 20명이다. 그중 스퍼스가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티오 레틀리프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35살이 되므로 이번 리스트에서는 제외되었다.

이들 중에 한명이었던 37살의 알란조 모닝은 지난 수요일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이 끝나버렸다. "다 끝났어. 다 끝났다고." 모닝이 부상직후 들것을 거부하고 절뚝거리면서 애틀란타의 코트를 떠나면서 팀 동료 우도니스 해슬램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런 식으로 제 커리어가 끝난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겁니다." 모닝은 후에 기자들에게 이야기했다.

레지 밀러는 35살이었던 00~01시즌에 인디애나 페이서스 소속으로  81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39.3분을 뛰었으며 바로 전 두 시즌보다 향상된 18.9득점을 기록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운동능력을 가진 젊은 세대들의 위해 바뀌어 가고 있는 리그 분위기 속에서 이 리스트에 뽑힌 5명의 선수들은 여전히 자신이 해야할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축하받아 마땅하다. 여기에 있는 5명의 노장들은 여전히 컨텐더 팀을 챔피언 팀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

또 리스트 마지막에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정도가 지나 30대에 접어들어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 같은 23살 이하의 비교될 만한 선수들을 선정했다.



5. Shaquille O'Neal, C, turns 36 in March

오닐은 전성기에 비해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들때문에 평가절하를 받고 있다. 그러나 16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샤킬 오닐은 리그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선발센터로 활약해주고 있기때문에 이 리스트에 들 수 있다. 그는 여전히 1 대 1로는 막기 힘든 선수이며 중요한 순간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이다. 만약 마이애미가 오닐 주위에 좋은 득점원들을 배치시킬 수 있다면 그는 충분히 다른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으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키는 것은 문제 없을 것이다.

알란조 모닝의 부상은 오닐에게 있어 큰 손실이다. 모닝이 시즌 아웃되면서 오닐은 센터 포지션에서 더 큰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오닐의 전체적인 스탯은 하향세다. 평균 27.9분 출전에 14.4득점은 커리어 최저 기록이다. 그러나 오닐은 당당한 모습을 유지해왔다. 필자가 지난 달 그와 인터뷰를 했을때, 오닐은 자신이 더 이상 예전같지 않다는 비난에 대해서 이렇게 맞받아쳤다.

"우리는 그동안 더 나은 수비를 해왔습니다. 저는 파울 트러블에 빠지곤 했죠. 그러나 지금 저는 전혀 파울트러블에 걸리지 않습니다." - 샤킬 오닐

상대팀들은 심판들이 샤킬 오닐의 파울을 충분하게 불어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놓곤 했었다. 그러나 오닐이 나이를 들어가는 지금도 오닐에 대한 파울의 기준은 꽤나 엄격한 편이다. 중요하지 않은 접촉으로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들도 샤킬 오닐의 경우에는 파울로 지적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닐은 그의 나이와 엄격한 심판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신을 위해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더 나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샤킬 오닐을 평가 절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기자는 아마도 나만은 아닐 것이다.

"저는 샤킬 오닐과 함께 3번의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만약 오닐과 같은 열정적인 선수와 함께 가 아니었더라면 3번의 챔피언십(마이애미에서 2005~06시즌 우승까지 포함하면 4번)을 차지할 수 없을 겁니다." -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의 후계자 - 드와잇 하워드(22세) 올랜도 매직의 다이나믹한 센터 하워드가 만약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로포스트 기술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그는 30대 후반까지 지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신체조건을 가졌다.



4. Kurt Thomas, F/C, turns 36 in October

커트 토마스는 시애틀로 팀을 옮긴 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초반 9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11월 23일 컴백한 이후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커트 토마스 없이 1승 12패를 기록했던 젊은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커트 토마스 복귀이후 6승 7패를 기록중이다.

6-9의 커트 토마스는 최근 11경기에서 평균 9.7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는 1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비록 챔피언십을 노리던 피닉스에서(피닉스는 사치세때문에 토마스를 트레이드 할 수 밖에 없었다.) 리빌딩을 선택한 시애틀로 옮겨오면서 목표는 많이 낮아졌지만 토마스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챔피언을 위해서 경쟁하던 팀에서 리빌딩 팀으로 옮겨가는 것은 그다지 반길만한 일은 아니죠.그러나 커트 토마스는 정말 굉장합니다. 토마스가 시애틀에 와서 처음 만났을때 저는 토마스에게 그가 우리팀을 위해서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을 믿고 있다고 말해줬죠. 계약 마지막 해인 커트 토마스에게도 이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분명 토마스는 더 뛰고 싶어할테니까 말이죠. 우리는 커트 토마스에게 피닉스 선즈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커트 토마스는 여전히 20분에서 25분 정도의 출전시간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우리 팀을 더 향상시킬 수 있죠. 커트 토마스는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몸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 시애틀 슈퍼소닉스 감독 P.J 칼리시모

TCU 4학년이던 1994~95시즌 커트 토마스는 NCAA에서 리바운드왕(14.6리바운드)과 득점왕(28.9득점)을 동시에 차지한 역대 3번재 선수였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 초반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그는 정확한 미들레인지 점프 슛을 장착한 블루컬러 워커 리바운더, 수비수로 변신했다. 지금 커트 토마스는 자신이 못다이룬 꿈을 루키 케빈 듀란트(평균 19.6득점)가 이룩할 수 있도록 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커트 토마스가 경기장에 있을때 우리는 훨씬 좋은 팀이 됩니다. 그를 센터로 분류하건 파워 포워드로 분류하건 그는 언더사이즈가 맞아요. 그러나 그는 리그의 어떤 선수들보다도 탄탄한 골밑 수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너무 강하기 때문에 떨쳐버릴 수가 없죠. 섬머리그에서 케빈 듀란트가 경기중에 수비수에 의해 크게 넘어졌을때 제가 듀란트에게 이야기해줬던 것이 생각납니다. '커트 토마스에 대해서 생각해봐라. 만약 오늘 같은 일이 정규시즌에서 일어났다면 너는 다음 수비에서 커트 토마스에게 감사해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커트 토마스는 다음 수비에서 너를 넘어뜨린 선수에게 너와 똑같은 일을 겪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커트 토마스는 그런 선수다. 정규시즌에서는 바로 그런 선수가 너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이다.' 라고 말이죠." - P.J 칼리시모

커트 토마스의 후계자 - 알 재퍼슨(22세)은 케빈 가넷을 보스턴으로 보내는 트레이드에서 미네소타가 얻어온 가장 중요한 선수이다. 6-10 의 알 재퍼슨은(평균 10.4득점 12.0리바운드) 바스켓 근처에서 리바운드와 득점력을 갖춘 선수이다.



3. Grant Hill, F, turns 36 in October

6번 올스타에 뽑혔고 비공식적으로 The Next Michael Jordan 의 후보였던 6-8의 그랜트 힐은 7시즌 동안의 긴 부상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피닉스 선즈의 프론트 코트에서 스티브 내쉬와 상호보완적인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FA가 되어 올랜도 매직을 떠난 이후 힐은 평균 15.7득점을 기록하면서 피닉스 선즈 팀내 득점 랭킹 5위에 올라있으며 평균 3.6개의 어시스트로 팀내에서 스티브 내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랜트 힐이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가 건강했을때- 물론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그가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중에 한 명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억지스러운 말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그는 지금 35살이지만 그의 육체는 쇠퇴하지 않았고 건강합니다. 그런 점이 힐을 올스타투표 후보에 올려놓은 것이죠." - 피닉스 선즈 감독 마이크 댄토니

선즈는 그랜트 힐이 그들의 라이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는데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다. 비록 토니 파커가 빠졌진 경기였지만 그랜트 힐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2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면서 선즈의 100-95 승리를 이끌었다. 피닉스 선즈가 치룬 26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것은 그가 27살 올스타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서의 마지막 시즌 이후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이다.

그랜트 힐처럼 나이도 많고 부상전력도 있는 선수가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지닌 리그의 퍼리미터 선수들과 어떻게 맞상대를 할 수 있을까?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랜도에서 7년동안 거의 몸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죠. 어쨌거나 그는 여전히 점프력이 좋습니다. 그는 빠릅니다. 스텝도 여전하죠. 그는 웨이트 룸, 트레이닝 룸. 경기장에서 매일밤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 마이크 댄토니

리그에서 그랜트 힐보다 영리한 선수는 거의 없다. 힐은 자신의 나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어떻게 게임에 적응해야하는지를 아는 선수다. 피닉스 선즈에 적응하기 위해서 힐은 지난 4달동안 자신의 슛거리를 3점라인까지 늘리려고 노력했다. (현재까지 60개중 21개 성공) 그 덕분에 힐은 지난 7년간 던졌던 3점슛보다 더 많은 3점슛을 이번 시즌 시도하고 있다.

그랜트 힐의 후계자 - 루올 뎅(22세) 불스의 4년차 베테랑 뎅은 현재 힐이 루키였던 시절과 나이가 같다. 뎅은 자신을 30대 후반까지 충분히 뛸 수 있게 해줄 게임에 대한 감각을 발전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영리하고 노력파이다.



2. Bruce Bowen, F, turns 37 in June

보웬은 포워드로 이 리스트에 올랐지만, 6-7 200 파운드의 보웬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수이며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상대팀 가드와 포워드들을 수비해왔다.

1993년 드래프트 클래스의 모든 선수들-크리스 웨버, 페니 하더웨이, 앨런 휴스턴, 닉 반 엑셀등등을 포함한 - 중에 마지막까지 NBA에서 살아남는 선수가 린제이 헌터와 브루스 보웬일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보웬은 드래프트가 되지 못했으며 커리어 첫 3시즌을 프랑스 리그와 CBA에서 보내야했다. NBA에서 3번이나 방출되었으며 2001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왔을때는 이미 30살이었다. 2002년 2월부터 보웬은 매경기 선발출전했으며 그의 461경기 연속출장 기록은 현재 NBA 현역선수들중에 1위 기록이다. 더블어 그는 3번의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보웬보다 더 많은 정규시즌 승리를 거둔 선수는 단 4명밖에 없다. 팀 던컨, 로버트 호리, 스티브 내쉬, 라쉬드 월러스.

공격에서 보웬은 3점슛 스페셜리스트로 변모했다. 이런 변화를 통해 보웬은 경기에서 던컨에게 공간을 제공해줄 수 있다. 스퍼스의 슈팅 연습을 둘러보면 우리는 다른 팀 동료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아서 자신의 슈팅을 연습하고 있는 보웬을 찾을 수 있다. 2002~03 시즌에는 44.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리그 1위에 올랐으며, 스퍼스에 온 이후로 3점슛 성공률이 36.3%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올시즌 현재까지 보웬은 46.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것은 리그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브루스는 매일 9시에 연습장에 나옵니다. 전날 경기가 있었거나 혹은 원정에서 돌아왔거나 상관없이 말이죠. 훈련장을 걸어가고 있을때 볼 튀기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분명히 보웬이 브렛 브라운 코치와 슈팅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는 먹는 것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쓰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에요" - P.J 칼리시모. 칼리시모는 지난 5년간 스퍼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 역할을 맡았었다.

보웬은 지난 7시즌동안 NBA 수비팀에 뽑혔었다. 나는 보웬이 마치 NFL의 쿼터백들이 그러하듯이 규칙적으로 상대팀의 경기 모습을 보면서 연구할 것이라고 상상했었다.

"아니요. 저는 상대팀의 경기비디오를 연구하는 시간에는 주로 잠을 잡니다. 그것에 정말 지쳤거든요. 코치들이 어떻게 그것을 진행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 브루스 보웬. 대신 보웬은 상대팀에 대해 직관력을 발전시킬 정도의 비디오만을 본다.

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웬은 포스트 시즌에서 거의 지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스퍼스는 최근 2009~10시즌까지 보웬의 계약을 연장했다. 비록 마지막 시즌이 완전하게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그는 팀에 많은 헌신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보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죠. 그는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기 위해서, 10일 계약을 맺기 위해서, 또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는 선수입니다. 보웬은 그런 과정을 거쳐서 3번의 챔피언십을 차지한 팀의 없어서는 안될 선발출전 선수가 된 것입니다." - P.J 칼리시모

브루스 보웬의 후계자 - 리날도 바크먼(23세) 닉스의 수비수 바크먼은 이미 여러 포지션의 선수들을 수비해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보웬처럼 그의 커리어를 연장시켜줄 공격에서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




1. Jason Kidd, PG, turns 35 in March

키드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발 포인트 가드(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38살의 샘 카셀. 지금은 부상중)일 뿐만 아니라 두번의 리그 MVP에 빛나는 스티브 내쉬와 더블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포인트 가드 중에 한 명이다. 키드가 더 젊고 운동능력 좋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볼 핸들링을 하는 것을 보면 마치 44세에 노히트 노런 경기를 펼친 놀란 라이언을 보는 것 같다.

"제 발이 느려졌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 지식을 이용하여 팀 동료들에게 게임을 이해시키려고 노력중이죠. 그리고 상대팀과 그들의 성향에 대해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 제이슨 키드

이런 면에서 키드는 꽤나 완고하다. 사람들이 그의 스피드가 느려졌다고 이야기할때 그는 그런 것들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사람들이 '키드는 늙었어, 스피드도 떨어졌어.' 라고 말하면 저는 항상 그것을 저에게 유리하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들은 내가 느려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그러나 만약 내가 스피드가 느려졌다고 해도 저는 그 스피드를 적재적소에 이용할 만큼 더 영리해졌습니다." - 제이슨 키드

키드는 실제로 그가 더 느려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다른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을 가지고 가장 빠른 선수들을 이야기할때, 제 이름은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어요. 그러나 그런 것들은 저에게 자극이 됩니다. 동시에 만약 내가 느려진다고 해도 그것은 내게 이익이 될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경기의 흐름을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 제이슨 키드

키드가 챔피언 컨텐더 팀으로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네츠 역시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키드를 트레이드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드는 현재 경기당 37분간 출전하여 평균 11.5득점 10.3어시스트 8,7 리바운드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2004년 무릅 수술을 받은 34살의 노장 선수가 보여주는 이런 활약은 기대이상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스탯을 찍어주고 있는 키드에게 있어 현재 네츠의 평범한 성적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만약 키드가 10승 15패를 기록중인 팀에서 만족을 느낄 선수였다면 그는 34살까지 선수생활을 이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키드의 나이대의 가드가 업템포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자신의 스피드를 사용해야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키드는 댈러스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처음 시작할때 처럼 전력을 다해서 달리지 않는다.

"코치들이 저에게 스피드를 좀 더 낮추고 경기진행을 살피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왜냐하면 저는 항상 너무 서둘렀거든요. 저는 리그의 어떤 선수보다 빨랐습니다. 상대선수가 원하는 자리에 제가 먼저 가있을 자신도 있었죠. 그랬기 때문에 저는 코치들의 그런 말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NBA에서 이런 점은 실수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죠. 저는 코치들의 그런 지적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1996년 피닉스에 갔을때 거기에서 케빈 존슨이 픽 & 롤을 하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죠. 스피드를 낮추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빠르다는 사실을 말이죠." - 제이슨 키드

키드는 30대 후반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더 오랫동안 뛰었던 자신들의 선배들에게서 영감을 얻고 있다.

"베리 본즈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만 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여전히 생산적인 선수입니다. 존 스탁턴을 보세요. 그는 41살까지 아주 효율적인 선수였고 더 뛸 수도 있었습니다. 자기관리를 철저히하고, 어떻게 게임을 해야하는지를 이해하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모두 리그에서 운동능력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었죠." - 제이슨 키드

"제가 연구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크리스 멀린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저는 크리스 멀린과 경기를 할 기회가 있었어요. 멀린은 당시 골든스테이트의 올스타였지요. 크리스는 빠르지 않았어요. 그는 항상 절제하면서도 그의 상대보다 몇 단계 앞서서 생각을 했죠.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죠. 게임을 이해하고 있었고 항상 오픈된 선수를 찾아냈습니다. 어떻게 스크린을 이용해야하는지도 알고 있었구요. 이렇게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합니다. '나는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보다 빠르다. 그러나 왜 크리스 멀린은 항상 오픈 찬스를 잡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그는 아주 좋은 손을 가졌어요. 덕분에 팁 패스도 할 수 있죠. 멀린은 어떤 선수가 오픈 찬스를 잡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어요. 비록 그는 빠르지는 않지만 수비시에 어떻게 뒤에서 볼을 쳐내야하하는지 항상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것이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죠." - 제이슨 키드

선즈의 댄토니 감독은 키드와 33살의 내쉬 모두 계속해서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두 선수는 아주 짧은 순간에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두선수보다 빠른 포인트 가드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키드와 내쉬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입니다.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죠. 그들은 지치지 않습니다. 덕분에 그들은 계속해서 달릴 수 있죠." - 마이크 댄토니

키드는 지난 여름 미국 대표팀에서 리그의 젊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더 젊어졌다.

"그들은 내가 나이가 들었다고 장난삼이 이야기했죠. 그러나 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나이든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데론 윌리엄스나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같은 선수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키드와 함께 플레이하면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경기를 정말 쉽게 만들어준다.' 이런 말들이 저에게 최고의 찬사고 제가 받을 수 있는 존경이죠. 그 이후에 그들은 제 나이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죠." - 제이슨 키드

네츠가 더 느린 템포로 경기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키드의 나이때문이 아니다.

"경기에 나가서 달려야죠. 제가 경기장 밖으로 교체되어 나올때 종종 실망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시즌이 길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러나 제 자신을 돌보고 교체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해도 저는 여전히 40분이상 뛸 수 있습니다. 저의 에이전트나 많은 사람들은 키드가 시즌 끝까지 뛰기 위해서는 그에게 휴식시간을 줘야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내 스스로 쉴 수 있는 시간을 찾아서 쉬고 있다고 생각해요." - 제이슨 키드

제이슨 키드의 후계자 - 데론 윌리엄스(23세). 재즈의 데론 윌리엄스(6-3, 205 파운드)는 압도적인 사이즈를 지녔고 스피드가 느려지기 시작한 후에도 리그를 오랫동안 지배할 수 있는 슈팅능력을 가지고 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oue31 BlogIcon 토오루 2007.12.28 14:00

    브루스 보웬 읽으면 읽을수록 대단한거 같습니다. 진짜 93 드래프티중에 헌터와 보웬이 가장 오래동안 살아남을지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예요.

    커트 토마스의 후계자는 아무리 봐도 알 호포드 ^^; 대학때 기록엔 비교 자체가 안되지만 호포드라면 커트 토마스처럼 해줄수 있을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7.12.29 13:42 신고

      호포드도 싹수가 보이죠. 루키가 골밑 수비에서 그렇게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격부분에서 발전을 해야겠죠.

  • Favicon of https://poem23.com BlogIcon 학주니 2007.12.28 14:09 신고

    업급한 노장 선수들로만 팀을 짜도 기본이 플옵이고 잘하면 챔피언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공격력이 많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 Favicon of https://kumsik.tistory.com BlogIcon 아둔패기 2007.12.28 21:00 신고

    오랫만에 방문했습니다. ^^ 읽다가 후계자를 맞힌 건 데론 윌리엄스뿐이네요. ㅎㅎ

    이런 존경스러운 선수들의 공통점이라면 높은 이해도(BQ?)에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이랄까요?
    저도 며칠 후면 서른인데.....후후훗...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7.12.29 01:29 신고

    키드의 크리스 멀린에 대한 언급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참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선수였죠..좋아했던 선수이기도 했는데..많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루스 보웬.. 정말 대단하죠. ^^ 특히 그 코너 3점은 요즘은 안 들어가는게 더 이상할 정도로.. 정말 잘 들어가더군요. 요즘은 거기서 수비 들어와도 당황하지 않고 골밑으로 파고 들기도 하고.. 정말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선수중에 하나입니다.

  • Favicon of http://neoroomate.egloos.com BlogIcon Roomate 2007.12.29 02:30

    키드는 한 마디로 얍삽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거군요. 냐하하하하;;;;;;

  • Favicon of http://eeeerai.egloos.com BlogIcon 에라이 2007.12.30 20:50

    듀크 팬으로서, 그리고 힐의 팬으로서, 뎅이 무럭무럭 자라주길 바라고는 있지만 말입니다. 힐이 가졌던 그 재능과는 애초에 레벨 자체가 다르다고 느끼는지라...지금 뎅이 22살. 힐이 22살 때 보여준걸 회상해보면 지금 뎅 가지고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차원의 벽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듀크 출신은 다 화이팅입니다.하핫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01.01 10:03 신고

      뎅은 데뷔할때부터 힐과 비교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학교 출신에 다재다능을 갖춘 선수라서 말이죠.

      하지만 뎅이 힐따라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죠. 부상도 조심..^^

  • 듀크팬 2007.12.30 21:09

    윗님 저도 듀크팬인데 ㅎㅎ 뎅이 뛰는걸 듀크에서 실제로도 지켜봤지만 물론 그랜트 정도 급의 스타트는 아니죠. 그러나 시카고에서 뎅하고 듀혼이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올스타 반열에 올랐으면 하는 바램이있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으로 본 실제 농구 경기가 듀크경기, 그것도 뎅과 듀혼이 나온 경기였거든요 ㅎㅎ KBL은 왠지 안보게되고 NBA는 TV로 보다가 미국으로 가면서 NC에서 NBA경기 보기가 만만치않기에 듀크경기를 봤었죠 ㅎㅎ

  • 키드옹 2007.12.30 22:38

    정말 대단해

  • 흐음... 2008.01.02 09:24

    개인적으로 커트 토마스 정말 아쉬운 선수...
    능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는거 같네요...같은 년도 루키들인 쉬드나 가넷만큼은 안되도 그래도 '현재'의 맥다이스 정도로 정말 괜찮은 빅맨인데...그놈의 체력과 부상때문에...ㅜㅜ
    진짜 nba를 접했을때 루키 10번으로 픽됐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노장이라니...ㅡㅡ;;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01.03 10:54 신고

      지금 커트 토마스는 소닉스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리더 역할을 해주고 있죠.

      그리고 여전히 리그에서 팀 던컨을 제일 잘 막는 선수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