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구 이야기/OKC Thunder

NBA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이 코앞이네요


NBA 플레이오프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이르면서 열기는 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일찌감치 짐을 싼 팀들은 이제 드래프트를 준비해야하죠.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도 지난 주부터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워크 아웃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썬더 홈페이지(http://www.nba.com/thunder/)를 방문하면 워크 아웃 참가자 명단을 볼 수 있습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에는 워크아웃 관련된 사항들은 모두 비밀에 부쳐졌었는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로 바뀌고서는 개방성이 좀 커진 것 같습니다. 노스케롤라이나 출신의 대니 그린 같은 경우는 미디어 공개 워크아웃까지 치뤘네요.(썬더가 대니 그린을 뽑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드래프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NBA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NBA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은 현지 시각으로 5월 19일 화요일에 열리죠.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11.9%의 확률로 1번픽을 노리고 있습니다. 물론 재수가 없으면 7번픽까지 미끄러질 수도 있지요.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이 중요한 것이, 이 추첨이 썬더의 드래프트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썬더가 1픽을 잡으면 선택은 의문의 여지 없이 블레이크 그리핀이죠. 경기력 뿐만 아니라 오클라호마 출신 토박이라는 점때문에 올해 오클라호마 시티로 연고지를 옮긴 썬더 입장에서 그리핀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선수입니다. 듀란트-그린-그리핀의 공존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이런 문제를 덮어버릴만큼 그리핀이 썬더에게 주는 의미는 크다고 봅니다. 


2픽을 잡는다면 리키 루비오. 썬더 입장에서 루비오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미 썬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선발 포인트 가드로 키우고 있지만, 루비오는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재능입니다. 또 팀 사정상 다음 시즌이 끝나면 얼 와슨과 처키 앳킨스가 팀을 떠날 것이고, 션 리빙스턴 역시 재기성공여부와 상관없이 팀에 남아있지 않을 겁니다. 포인트 가드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하죠. 1,2번을 오갈 수 있는 웨스트브룩과 정통 포인트 가드에 가까운 루비오는 좋은 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썬더 입장에서 3번 픽이하로 걸린다면  애매해집니다.


일단 하심 타빗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썬더가 수비, 리바운드, 블록슛이 가능한 빅맨을 구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실제로 파토가 나긴 했지만 시즌 중에 타이슨 챈들러 영입시도도 있었죠.


얼핏 보면 타빗은 이런 썬더의 조건에 가장 잘 맞는 선수입니다. 장신에 기동력도 괜찮고, 블록슛에 능하고요. 하지만 타빗이 NB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경기를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본 코네티컷 대학 경기에서 타빗은 원석에 가까웠습니다.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썬더는 리빌딩팀이기 때문에 여유있게 발전기회를 줄 수도 있겠지만 이미 썬더는 7푸터 프로젝트를 말아먹은 전례가 있지요. 그런데 드래프트에서 빅맨을 보강할 계획이면 타빗 말고는 다른 선택은 없어 보입니다. 조던 힐 정도가 있는데, 힐은 왠지 윌콕스 분위기에요.


빅맨 옵션이 부실하다보니 오히려 포인트 가드 쪽을 뽑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드래프트는 뎁스가 낮긴 하지만 포인트 가드쪽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편이죠. 픽을 이용한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겠죠. 드래프트 뎁스가 낮기 때문에 썬더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에는 오히려 이 방법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어차피 썬더가 FA 에게 매력적인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말이죠.


이렇듯 올해 썬더의 드래프트는 며칠 뒤에 있을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에 의해서 많은 부분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썬더 입장에서 최선은 1픽-블레이크 그리핀 이겠지만, 그 외의 경우라면 골머리 좀 썩을 것 같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스캇 브룩스 감독이 드래프트 로터리에 참가하는데, 브룩스 감독이 좋은 소식을 가져왔으면 합니다.


P.S 스턴 할배의 부커를 믿습니다.
  • Favicon of http://ZIRI.EGLOOS.COM BlogIcon 바른손 2009.05.18 12:13

    그리핀이 아무래도 최선이 되겠죠.이리 되면 분명히 제프그린(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타입이지만)
    은 트레이드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타빗은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강단이 없는 타입이라서요.
    조던힐은 말씀대로 윌칵스라 매치되는 부분이 좀 있어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5.18 16:27 신고

      그리핀이 오면 아무래도 교통정리가 필요하겠죠. 제프 그린의 경우 일단 루키 계약까지는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쓸모가 있는 선수니까 활용도를 고민해봐야겠죠. 벤치에이스 역할도 고려해보고 말이죠.

      ESPN 기사들을 보니 타빗의 슛터치를 칭찬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좋은 미들레인지 점퍼를 가졌고 충분히 픽앤팝 옵션이 될 수 있다란 내용이었는데요,

      슛터치가 좋다는 점은 의외지만, 개인적으로 인사이더로서의 능력은 그다지 뛰어나진 않아 보입니다. 포지셔닝을 위한 자리싸움이나,스텝이나 골밑에서 마무리 같은 부분들이요.

      3픽까지 거론될 선수는 아니라고 보는데,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대안이 없네요.

    • Favicon of http://ziri.egloos.com BlogIcon 바른손 2009.05.18 22:58

      타빗이 슛터치가 나쁘다곤 보지 않았지만 좋다고 현지에서는 보는것이군요.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그린도 하긴 루키계약에 묶여있으니, 트레이드는 제가 섣부른 경영이란걸 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제가 트레이드룰, 계약기간,내역 이런것에 약합니다ㅠㅠ)

      누가 뽑힐지 기대가 큽니다 *.*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5.19 23:48 신고

      타빗의 슛터치에 관한 부분은 ESPN의 채드 포드의 글에 나온 내용이었습니다. 예상외로 슛터치도 좋고 성공률도 높았다고 하네요. ^^

      내일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이 정말 기대됩니다. 크흑. 몇 픽에 걸릴지 말이에요.

  • Favicon of http://ZIRI.EGLOOS.COM BlogIcon 바른손 2009.05.18 12:14

    전 올 해는 1-2-3번 라인은 기존 라인업에 한 번더 힘을 실어줬음 하구요, 빅맨쪽으로 기본기가 확실한 선수들로 채워봤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5.18 16:31 신고

      드래프트에서 누가 뽑히더라도, 러셀 웨스트브룩-타보 세폴로샤-케빈 듀란트의 1,2,3번 라인은 언터쳐블 아닐까요? ^^

      개인적으로 타보 세폴로샤가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9.05.18 21:45

    역시 프랜차이즈 선수를 잡을 수 있는게 가장 좋겠지요. 썬더의 1픽 획득을 빕니다. ^^

  • Favicon of https://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2009.05.18 23:14 신고

    3번 이하로 떨어지면 지명권+@로 크리스 케이먼 업어가기. 단 케이먼의 유리몸이 걸림.
    혹은 3번+@로 크리스 보쉬 업어가기. 단 토론토의 단장이 좀 뭐 같은 인간임.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5.19 23:50 신고

      크리스 케이먼이 부상만 아니라면 정말 땡큐죠. 다만 깐깐한 오클라호마 의료진이 케이먼도 파토낼 것 같습니다. ㅎㅎ

      보쉬는 개인적으로 그닥 땡기질 않네요.

  • Favicon of http://3rdeye.tistory.com BlogIcon Third Eye 2009.05.19 20:34

    룸메이트님 아이디어 대로, 3픽 이하라면, 클리퍼스의 케이먼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올해야 말로 선더가 1픽 먹었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ZIRI.EGLOOS.COM BlogIcon 바른손 2009.05.20 11:24

    3픽이군요 ㅠ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mskj BlogIcon LuvaBulls 2009.05.20 12:33

    T.T

    오클라호마가 3픽을 가져가게 됐네요. 오클라호마가 꼭 1픽 가져가서 블레이크 그리핀 뽑았으면 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폭주천사님 많이 아쉬우시겠어요.

    기존 멤버 + 3픽으로 순위 올려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5.20 15:42 신고

      포럼에서 3픽+@ 로 픽업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상위팀들이 해줄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s://stepoff.tistory.com BlogIcon stepoff 2009.05.20 18:51 신고

    그동안 실패라고 생각되던 7풋 프로젝트 떡밥의 유혹이 시작되는 겁니까?.. 무시해 버리기엔 덩어리가 제법 크군요. 만약 타빗을 뽑게되면 칼리슨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