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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OKC 썬더 포지션벌 리뷰 - 가드편 Part 3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9. 4.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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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포지션별 리뷰 - 가드편 Part 1. 보러가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포지션별 리뷰 - 가드편 Part 2. 보러가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포지션별 리뷰 가드편 3번째 입니다. 3번째 포스팅에는 얼 와슨과 카일 위버, 러셀 웨스트브룩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두번째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시즌 리뷰와 오프시즌 계획은 썬더 홈페이지의 내용을 번역한 것이고 마지막에 제가 코멘트를 붙여봤습니다.


 


얼 와슨

시즌 리뷰 - 얼 와슨은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플레이가 좋아지기 시작했음을 느꼈다.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와슨은 지난 7월 손가락 수술을 받은 이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고, 덕분에 여름동안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53.8%의 슈팅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엄지 손가락 부상은 시즌내내 와슨의 슛성공률에 영향을 줬다. 와슨의 슛성공률은 올시즌 38.4%에 그쳤다.

"비록 제 슈팅성공률이 높지는 않지만 팀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얼 와슨

와슨은 벤치에서 출전하는 리그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포인트 가드들 중에 한명이다. 이번 시즌 커리어 두번째로 높은 평균 5.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8경기에서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36경기에서 팀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년차 베테랑 와슨은 빠른 템포의 경기운영을 하는 선수이다. 상대팀이 득점을 했는지, 실패했는지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와슨은 코트위에서 상대방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는 하프코트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였고, 드리블 페네트레이션을 통해서 팀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를 열어주었다.


오프 시즌 전망 - 와슨은 로테이션에 돌아와 시즌 마지막 3경기를 뛰면서 그의 공격적인 면이 제대로 돌아왔음을 확인했다. 와슨은 엄지손가락 부상때문에 지난 여름 하지 못했던 프로그램들을 소화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와슨은 자신의 모교인 UCLA에 돌아가서 가능한 많은 슈팅을 던질 것이다. 그리고 20~30여명 정도의 전,현직 NBA 선수들과 훈련을 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은 얼 와슨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그리고 와슨은 지난 목요일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역할을 맡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8년차 베테랑 얼 와슨은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선수 영입에 따라서 자신에게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쨌거나 저는 프로선수고 농구를 사랑합니다. 발전하는 팀의 일부가 되고 싶습니다." - 얼 와슨

와슨은 멕시코에서 아이들을 위한 무료 농구캠프를 운영할 예정이고 여름에 결혼을 할 예정이다.


폭주천사의 코멘트 - 와슨은 선발 포인트 가드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만 감독이 교체된후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밀려 백업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중반 이후에는 처키 앳킨스에게 백업 포인트 가드 역할을 내주고 로테이션에서 완전히 빠져있었죠.

기본적으로 와슨은 좋은 백업 가드입니다. 어느 팀에 가도 10+득점 5+어시스트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썬더에서는 와슨의 단점이 너무 두드려져 보인다는 것이 문제죠. 닫힌 시야와 난사기질, 과도한 런앤건에 대한 집착 등은 안그래도 안정감이 떨어지는 썬더의 경기운영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선발 포인트 가드인 러셀 웨스트브룩의 떨어지는 안정감을 보완해줘야하는데 그러질 못했죠.

얼 와슨은 준수한 백업 포인트가드이고 , 그리고 계약 마지막 해라는 이유 때문에 꽤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그래서 아마도 오프시즌 트레이드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일 위버

시즌 리뷰 - 카일 위버는 루키 시즌동안 많은 것을 경험했다.

8월 트레이드를 통해서 샬럿 밥켓츠에서 영입된, 워싱턴 주립대 출신의 루키는 시즌 내내 자신의 역할이 들쭉날쭉하는 것을 경험해야했다. 썬더가 정규시즌 초반에 시즌 마지막과는 전혀 다른 로테이션을 사용했다는 사실과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위버는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시즌 첫 35경기 중 24경기에서 DNP – Coach’s Decisions 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1월 초가 되어서야 정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저는 그저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뿐이었죠." - 카일 위버

위버는 연습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어시스턴트 코치 론 아담스와 늦게까지 연습을 하면서 출전시간을 얻었다.

4학년때 PAC-10 수비팀에 뽑혔던 위버는 수비에 집중했다. 그리고 베테랑 데스먼드 메이슨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후에는 한달 반동안 19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리그 최고의 득점원들을 수비하면서 값진 경험을 얻었다.

위버는 슈팅가드로 출전했지만 시즌 마지막에는 스몰 포워드와 포인트 가드로 출전하기도 했다. D리그의 털사 66ers에서 치룬 두경기에서는 풀타임 포인트 가드를 소화했다.

위버는 여러방면에서 게임에 영향을 끼쳤다. 샬럿과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위버는 커리어 하이인 4개의 스틸과 3개의 블록샷을 기록했고 3월 29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커리어 하이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월 초반 4경기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동안 썬더는 3승을 거뒀다.

위버는 56경기에 평균 20.8분간 출전하여 5.3득점 2.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저는 경기에 뛰기를 원했고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 카일 위버


오프 시즌 전망 - 위버는 6-6, 210 파운드인 자신의 몸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프시즌동안 많은 시간을 웨이트 룸에서 보낼 것이다.

"드와잇 하워드 같은 선수들처럼 몸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 더 강해지는 것이죠. 이번 시즌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리그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쌓은 것이죠. 시즌중에 배웠던 것을 여름동안 더 발전시키고 더 나은 선수가 되어 다음 시즌을 맞을 겁니다." - 카일 위버

위버는 두가지 가드 포지션과 스몰 포워드등 총 3가지 포지션을 뛰어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선수들을 수비해야한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부터 더 작고 빠른 선수들까지. 종종 위버는 상대팀 스크린을 피해서 자신이 맡은 선수를 따라다니거나 퍼리미터에서 수비를 해야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는 페인트 존에서 포스트업을 해오는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수비하기도 했다.

위버는 대학레벨에서 이미 뛰어난 수비수로 명성을 쌓았다. 그리고 프로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위버는 다음 시즌에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키길 원하고 있으며 3가지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코트위에서 다른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더 잘해낼 수 있다면 경기에서 더 유용한 선수가 되겠죠." - 카일 위버

편도선 제거수술을 받은 후에 위버는 오클라호마 시티와 자신의 고향 벨로이트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썬더가 참가하는 라스 베가스와 올랜도 섬머리그에 참가할 것이다.


폭주천사의 코멘트 - 수비가 좋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위버는 샘 프레스티가 구상하고 있는 썬더 리빌딩에 잘 맞아 떨어지는 선수입니다. 위버의 활약 덕분에 오프 시즌에 노렸던 유타의 CJ 마일즈에 대한 아쉬움을 접을 수 있었습니다. 타보 세폴로샤와 경쟁을 통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러셀 웨스트브룩

시즌 리뷰 - 시즌이 거듭되면서 썬더의 감독 스캇 브룩스는 루키 러셀 웨스트브룩이 모든 면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이야기했다. 골밑에서 마무리 : 웨스트브룩은 골밑에서 552개의 슛 중 247개를 성공시켰다. 리바운드 : 웨스트브룩의 평균 4.9리바운드는 루키 가드중에 최고다. 게임 운영: 웨스트브룩의 상황판단 능력은 시즌 마지막 달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웨스트브룩은 마지막 8경기에서 5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턴오버때문에 고전했지만(평균 3.3 턴오버는 루키들 중 최다) 또한 다른 선수들이 해내지 못한 많은 것들을 해냈다.

이달의 루키에 두번 선정된 웨스트브룩은 루키 중에는 유일하게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3월 2일 댈러스 매버릭스전 1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평균 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15명중에 한명이고 유일한 루키이다. 

웨스트브룩은 평균 15.3득점 4.9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시즌을 마쳤다. 

"웨스트브룩은 대단한 게임을 몇 경기 해냈습니다. 만약 그런 레벨의 경기를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 우리는 정말 대단한 선수를 보게 될겁니다. 그의 게임은 여러부분에서 발전할 부분이 많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웨스트브룩도 이점을 이해하고 있죠. 중요한 것은 그는 엄청난 노력파란 것입니다. 그는 대단한 재능이 있고 챔피언의 열정과 결단력이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도 있습니다. 자신이 NBA에서 뛰고 있고 더 발전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죠." - 스캇 브룩스

웨스트브룩은 두명의 베테랑 포인트 가드 얼 와슨과 처키 앳킨스와 포인트 가드 출신 감독 스캇 브룩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오프 시즌 전망 - 시즌동안 꾸준한 발전을 이뤘고 루키로서는 보기드문 기록들을 달성한 뒤, 웨스트브룩은 오프시즌동안 특별히 한가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모든 부분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되고 더 나은 시즌을 치룰 준비를 할 겁니다." -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고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웨스트브룩의 상황판단 능력이나 게임 운영 능력은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웨스트브룩은 점프 슛이나 골대 근처에서의 꾸준한 마무리 능력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썬더의 팀 관계자들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다재다능함이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젊은 선수들이 그러하듯, 러스가 더 많은 경험을 통해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가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활약에 우리는 흥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포인트 가드로서의 잠재력도 말이죠." - 썬더 GM  샘 프레스티

웨스트브룩은 LA 로 돌아가, UCLA에서 섬머스쿨에 참여하며 연습을 병행할 것이다. 프레스티는 웨스트브룩이 썬더의 두번의 섬머리그중 하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브룩이 썬더의 미래의 포인트 가드인가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 스캇 브룩스 감독은 웨스트브룩이 대학에서 포인트 가드로 단지 6경기 밖에 뛰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샘은 다른 많은 팀들이 보지 못한 것을 웨스트브룩에게서 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실을 이뤘죠. 웨스트브룩은 대단한 선수입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죠. 그의 기술이나 게임 운영능력 모든 것들이 발전을 이뤘습니다. 골대 근처에서의 마무리능력, 수비, 리바운드도 포인트 가드치고는 정말 대단하죠. 그러나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번 여름에 더 많은 노력을 할겁니다." - 스캇 브룩스.


폭주천사의 코멘트 - 샘 프레스티와 스캇 브룩스는 러셀 웨스트브룩 칭찬하기 바쁘네요. 웨스트브룩이 시즌을 치루면서 발전한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만, 풀타임 포인트 가드로 성장하기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즌 중반에 합류한 네나드 크리스티치와 2:2를 소화하는 것을 보면 기본적인 센스는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되는 부분이죠.

발전을 이뤘다고는 하지만 슈팅력도 보강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보면 지난 시즌 썬더 가드진들은 모두 외곽슛이 부족했네요. 썬더가 시즌내내 코트를 좁게 쓰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흠흠.



3번의 포스팅에 걸쳐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가드진 리뷰를 해봤습니다. 다음에는 포워드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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