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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바스켓 2009 예선

농구 이야기/FIBA

by 폭주천사 2008. 9.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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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바스켓 2009 예선이 얼마전 끝났다. 자동출전권을 가지지 못한 디비전 A의 17개 국가가 4개조로 나뉘어서 예선전을 치뤘는데 총 7팀이 유로바스켓 2009 출전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팀들은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을 잡기 위해서 마지막 예선전을 남겨두고 있다.



간단하게 조별 정리.(굵은 표시는 본선 진출팀, 사진은 모두 FIBA 홈페이지에서 펌입니다.)


세르비아, 불가리아, 이탈리아, 핀란드, 헝가리가 소속된 A조.




세르비아가 7승 1패로 조 1위로 유로바스켓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불가리아가 4승 4패 조 2위로 역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세르비아는 조별 예선 1위를 차지하면서 세대교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팀내 최다 득점선수는 네나드 크리스티치였지만, 밀로스 테오도시치, 밀렌코 테피치, 유로스 트립코비치, 코스타 페로비치, 스테판 마코비치 등 젊은 선수들이 팀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

불가리아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유로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유로리그 예선에서 팀 득점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불가리아는 자료 부족으로 대충 마무리.

마르코 벨리낼리, 다닐로 갈리나리, 지안루카 바실리, 안드레아 바르냐니 등이 빠진 이탈리아는 4승 4패로 불가리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리면서 최종예선으로 밀리고 말았다.

핀란드는 3승 6패로 최종예선으로 떨어졌지만 홈에서 세르비아를 잡는등 선전을 펼쳤다. FIBA 홈페이지에는 "핀란드는 자신드이 디비전 A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라는 기사가 뜰 정도로 핀란드의 선전은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나보다. 특히 핀란드의 유망주 페트리 코포넨은 12.8득점 2.5리바운드 2.9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페트리 코포넨도 포틀랜드 픽이지. 이놈의 포틀랜드는 참..

헝가리는 자료 부족으로 패스.



마케도니아, 라트비아, 포르투갈, 에스토니아가 소속된 B조.




마케도니아가 4승 2패로 조 1위, 라트비아가 4승 2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나란히 유로 바스켓 본선에 진출했다. 마케도니아는 정말 의외네. 라트비아에서는 앤드리스 비에드린스가 22.3득점 13.7 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했다. 포르투갈과 에스토니아는 아는 바가 없어서 패스.



터키, 프랑스, 벨기에, 우크라이나의 C조.




터키가 6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터키는 예선에서 유일한 무패팀. 세르비아처럼 터키도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에르산 일야소바는 13.0득점 8.5리바운드로 히도 터콜루와 함께 터키의 원투 펀치 역할을 해냈고 오구즈 사바스도 9.7득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는 조 2위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예선으로 밀렸다. 각 조 2위 중 상위 3팀만이 본선으로 직행하는데 프랑스는 골득실에서 밀렸다. 지난 번 유로바스켓에서도 슬로베니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었었는데, 최근 프랑스는 이래저래 꼬이는 것 같다. 토니 파커는 26.8득점으로 예선전 득점 1위를 차지했지만 팀 상황은 시궁창.

벨기에와 우크라이나는 역시나 정보 부족으로 패스.



영국. 이스라엘, 보스니아, 체코의 D조.
 



영국이 4승 2패로 조 1위. 이스라엘이 3승3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영국대표로 출전한 시카고 불스의 루올 뎅은 24.2득점 5.8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영국의 본선진출을 이끌었다. 영국에는 이밖에도 팝 멘사 봉수가 12.2득점 10.0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스라엘은 리올라 일리야후(16득점 6.5리바운드) 요탐 헬퍼린(14.2득점 3.8어시스트) 등 NBA 드래프티 2인방이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보스니아는 타우 소속의 미르자 텔레토비치가 11.8득점 3.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최종예선 진출에 만족해야했고, 체코는 점점 지리 웰치의 원맨팀이 되어가는 것 같다. 체코는 디비전 B 로 떨어질 위기.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유로바스켓 2009 출전팀을 정리해보면.


유로바스켓 2007 상위 시드 팀으로 자동 출전한 7 팀 - 러시아, 스페인, 리투아니아, 그리스, 독일,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유로바스켓 예선 통과 7팀 - 세르비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라트비아, 터키, 영국, 이스라엘

유로바스켓 개최국 자동출전 - 폴란드

이상 15개 팀의 출전이 확정되었다.



유로바스켓 2009 예선전을 통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10개 팀 중 상위 6개팀(프랑스, 보스니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핀란드, 벨기에)은 두 조로 나뒤어서 유로바스켓 2009 마지막 출전 티켓 한 장을 놓고 최종 예선을 치루게 된다. 최종 예선은 2009년 8월 5일부터 열릴 예정. 그리고 하위 4개팀(체코, 헝가리,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도 역시 경기를 통해서 하위 두 팀은 디비전 B로 내려가게 된다.


스퍼스는 지노빌리가 올림픽 나가서 쓰러지더니, 토니 파커가 유로바스켓 예선에 최종 예선까지 치루면서 피똥싸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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