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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뻥튀기 먹는 고양이

간만에 색시랑 집에서 맥주 한 잔을 하기로 했다.  안주로는 멸치&땅콩과 뻥튀기 튀밥.

한 잔씩 따르고 있는데 거실 빈백에서 뒹굴 거리던 콕이가 한 몫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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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신다고. 그럼 안주빨 좀 세우러 가야겠군.



예전에도 집에서 맥주를 한 잔씩 할때면 콕이는 어김없이 달려와서 안주 한조각 얻어먹으려고 눈치를 보곤했었다. 물론 그때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항상 입맛만 다시다가 물러났지만...사람 먹는 것은 고양이한테 않좋다고 해서 사료이외에는 잘 주질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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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차려진 책상위로 올라온 콕이




이날도 콕이는 한상차려진 책상위로 올라와서 안주하나 얻어먹으려고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콕이가 바라는 안주는 당연히 멸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엇..이녀석이 멸치는 거들떠도 보지않고 뻥튀기에 눈독들이더니..우리 눈치를 보다가 잽싸게 하나 물었다. 그리곤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우리 커플은 예전 같았으면 못먹게 뺏었겠지만 신기한 나머지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콕이는 계속해서 뻥튀기를 먹어댄다. 중간에 멸치를 줘봤지만 멸치는 거들떠도 안보고. 온리 뻥튀기. 온리 튀밥이다.
 
뻥튀기 먹는 고양이라. 고양이가 잡식인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그래도 이건 너무 입맛이 특이한 것 아니냐? 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