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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스 홈 개막전 vs 피닉스 선즈 - 역시나 4쿼터가 문제

농구 이야기/Supersonics

by 폭주천사 2007. 11.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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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경기 보고 또 몇자 끄적

- 케빈 듀란트. 6-10짜리가 빠른 움직임으로 스크린을 타고 외곽에 나와서 볼을 잡아 점퍼를 성공시키니 선즈 수비수들이 참 어려워했다. 거기에 팔도길고 타점도 높아서 슛을 방해하기도 힘들어 보이고.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아직까진 어리버리한 면이 많고 실수도 많지만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4쿼터 접전의 순간에서 자신감있게 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에 설레이지 않는 소닉빠가 과연 있을까?

- 제프 그린은 다재다능하다. 장신이지만 패싱센스도 있고 수비도 잘하고 볼 핸들링도 좋다. 그런데 레벨을 전체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슛을 마무리하는 능력은 필수.




- 크리스 윌콕스가 소닉스 시즌 첫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포스트업 상황에서 볼을 받고 앤드라인쪽으로 턴하면서 훅슛 혹은 점퍼를 던지는 공격이 많이 나왔는데, 이 공격이 높이가 낮은 피닉스를 상대로 잘 먹혔다. 하지만 좀 더 골대쪽으로 들어가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팀의 주전 빅맨이 2경기에서 얻어낸 자유투가 2개뿐이라..흠좀무. 그리고 박스 아웃 좀 하자. 일단 리바운드부터 하고 달려야지.

- 데미언 윌킨스는 첫날 경기에 너무 들떴는지, 선즈전에서는 나홀로 플레이를 보여줬다. 덴버 전에서 자신이 어떻게 21득점을 기록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한다.

- 루크 리드나워가 2쿼터에 잠깐 나왔는데 짧은 시간동안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치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리드나워가 들어오면서 소닉스의 리듬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볼이 잘도니까 오픈 찬스도 쉽게나고, 거기에 적절한 패스가 들어가면서 쉬운 득점이 나왔다. 문제는 역시나 수비인데 상대팀 스크린에 꼴아박는 것은 여전하다.

- 월리 저비악을 왜 접전이었던 4쿼터에 투입했을까? 지금까지 저비악 모습을 보면 슛감뿐만 아니라 경기감을 완전히 잃은 모습인데.

- 선즈전도 3쿼터까지는 앞서나가다가 4쿼터에 뒤집혔다. 경험 부족한 팀이 지는 전형적인 패턴. 4쿼터에 갑자기 선수들이 모두 나홀로 플레이 + 성급한 공격을 하다가 쉽게 실점을 했다. 이 과정에서 턴오버도 연달아서 나왔고. 선즈가 시즌 첫 경기라서 실수도 많고 슛률도 않좋았고 손발도 좀 않맞는 면이 있어서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대어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경험부족으로 날려먹었다. 아마도 올시즌 내내 이런 경기가 이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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