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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Supersonics

소닉스 vs 클리퍼스전 감상

- 이날 경기도 3쿼터까지는 2점차 박빙. 하지만 경기결과는 101-115 소닉스 패배였다. 4쿼터에 37-25로 뒤쳐졌던 것이 가장 패배로 연결되었다. 시즌 초반 3연패. 하지만 모두 4쿼터에 크게 패하면서 당한 패배다. 경험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클리퍼스전에서도 4쿼터에 쏟아져나온 턴오버와 어설픈 수비가 패배의 빌미가 되었다.

- 듀란트는 이날도 좋은 모습이었다. 2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슛 셀렉션 문제는 여전한 것 같은데, 다 들어가니 참 뭐라 할 수도 없네. 아직은 패턴에 의한 득점보다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득점의 비중이 좀 더 크다. 듀란트를 이용한 패턴을 좀 더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



- 제프 그린은 이날 운동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포스트업을 많이 사용했는데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지만 올라가는 과정에서 스틸도 많이 당했다. 신장과 힘에서 우위가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노련한 클리퍼스 수비수들에게 쉽게 읽혔다. 이건 듀란트도 마찬가지. 자신보다 작은 모블리, 퀸틴 로스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했는데 올라가는 과정에서 모두 스틸을 당했다. 아무리 거물 신인들이라고 해도 아직은 '풋사과' 다.

- 윌콕스 수비는 어찌 좀 안될까? 돌파들어오는 상대팀 선수를 그냥 쳐다보고만 있다. 완전 자동문. 쉽게 돌파를 허용하니 그렇지 않아도 허술한 골밑이 아주 휑하다. 도대체 그 정도 신장에, 그정도 운동능력을 가졌으면서 블록슛 할 생각은 왜 전혀 않하고 쳐다만 보고 있나?  "박스아웃 좀 하자" 는 말은 포스팅할때마다 하는 것 같은데 나아지질 않고.

공격에서는 블랙홀 성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피닉스전에서 잘 먹혔던 턴어라운드 점퍼도 장신인 크리스 케이먼 상대로는 별 재미를 못보는데도 그냥 혼자 1 대 1이다. 그렇다고 자유투를 얻어내는 것도 아니고. 지금 소닉스가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그럴싸한 스탯은 찍어주고 있는데 실제 경기를 보면 답답할때가 많다.

- 저비악도 이날 13득점에 괜찮은 필드골을 기록했는데 블랙홀인 것은 마찬가지. 잡으면 무조건 1 대 1 이다.

- 데미언 윌킨스도 첫 경기이후 블랙홀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윌킨스는 그나마 적극적인 돌파로 파울이라도 얻어내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 콜리슨이 좋은 선수이긴한데 언더사이즈인 것은 크게 약점이다.

- 루크 리드나워와 로버트 스위프트가 조금씩 경기를 뛰면서 경기감을 찾고 있는데, 이것이 로테이션에 별로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리드나워와 스위프트에게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서 시간을 나누다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딜론테 웨스트와 요한 페트로가 출전시간이 줄면서 완전히 죽어버렸다. 그렇다고 적응기에 있는 리드나워와 스위프트가 웨스트와 페트로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리드나워와 스위프트가 빨리 적응하여 로테이션이 정상가동 되기를 바랄 뿐이다.

- 오늘 똑같이 3연패 중인 세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가 있다. 원정경기라서 좀 어려운 면이 있겠지만. 비비가 부상으로 빠진 킹스한테도 지면 도데체 어떤 팀을 이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