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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스는 디비전 4위. 컨퍼런스 14위 - SI.com

농구 이야기/Supersonics

by 폭주천사 2007. 10. 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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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NBA 관련 사이트들이 시즌 프리뷰를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ESPN과 SI.com. SI.com에서는 스카우팅 리포트와 에너미 라인즈 라는 두가지 기사로 각 팀의 시즌을 예상하고 있는데 시애틀 슈퍼소닉스 관련 부분만 발췌해서 해석해봤다. 에너미 라인즈는 상대팀 스카우터들이 평가한 소닉스 전력인데 정말 신랄하구만..

아...SI.com 의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즌 예상은 노스웨스트 디비전 4위, 서부 컨퍼런스 14위다.

다른 팀들의 시즌 프리뷰를 보려면 밑에 클릭

team-by-team scouting reports -> http://sportsillustrated.cnn.com/basketball/nba/specials/preview/2007/scouting.reports/

Enemy Lines -> http://sportsillustrated.cnn.com/basketball/nba/specials/preview/2007/enemy.lines/



Scouting Reports

- 새로운 감독과 두명의 재능넘치는 드래프트 픽은 과도기에 있는 팀에게 희망을 주었다.


P.J 칼리시모에게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 묻지마라.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미소와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쳐만 돌아올 뿐이다.

"어찌될지 우리도 모릅니다. 우리는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죠. 아직 선택은 없습니다. 어떤 선수들이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죠. "- 칼리시모.

칼리시모는 프리시즌 내내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선발라인업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소닉스에게 있어 유동적인 것은 라인업 뿐만이 아니다. 팀 전체가 과도기에 있다. 소닉스는 지난 시즌 팀의 원투 펀치였던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를 떠나보냈다. 대신 루키 포워드 케빈 듀란트와 제프 그린을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기로 결정했다.또한 밥 힐을 해고하고 칼리시모를 데려왔으며 리그에서 가장 젊은 30살의 샘 프레스티를 GM자리에 앉혔다. 이 모든 일은 오클라호마 스테잇 출신의 새로운 구단 소유그룹에 의해 이뤄졌다. 이들은 새로운 경기장 건설 여부를 놓고 시애틀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으며 연고지 이전도 생각을 하고 있다.

내년에 팀이 어디로 옮겨갈지에 상관없이 칼리시모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관성(consistency)을 정립하는 것이다. 그렉 포포비치의 어시스턴트로서 샌 안토니오에 5년간 머물렀던 칼리시모와 역시 스퍼스의 어시스턴트 GM으로 있었던 샘 프레스티는 소닉스를 스퍼스와 같은 팀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칼리시모는 적절한 조각들을 가지고 있다. 포워드 겸 센터인 커트 토마스는 12년 베테랑으로 소닉스의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면 4년차 가드 루크 리드나워는 백코트를 안정화시킬 책임이 있다. 드래프트 당일 트레이드를 통해서 소닉스에 합류한 월리 저비악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소닉스의 공격을 보충해줘야한다.

"우리는 꾸준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할일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죠." - P.J 칼리시모




Enemy Lines

- 다른 팀 스카우터들이 슈퍼소닉스를 평가한 것이다.

소닉스는 힘들 것이다. 소닉스는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게 하기위해서, 그리고 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기존의 선수들을 버렸다. 이런 변화의 단기적인 문제는 소닉스에는 믿고 마지막 슛을 맡길 에이스가 없다는 점이다. NBA에서는 고-투 가이가 없다면 승리하기 힘들다.

소닉스의 선택이 옳았던지, 틀렸던지 간에(앞으로 판가름이 나겠지) 그 방향성만은 아주 적절하다. 기존의 소닉스로는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전환점을 마련하지도 못했고 기껏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거나 약간 더 나은 팀이 되는 정도가 전부였다. 이제 소닉스가 리빌딩을 위해 선택한 선수들이 괜찮은 선택이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케빈 듀란트는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을 지녔다. 그러나 그의 몸은 아직 미완성이다. 듀란트와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코비 브라이언트와 케빈 가넷도 리그에 왔을때는 미완성이었다. 탄탄한 몸을 갖추고 NBA에 들어온 르브론 제임스와 차이가 있다. 앞으로 2~3년이 지나서야 우리는 비로소 듀란트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올시즌 우리는 듀란트의 뛰어난 재능을 엿봄과 동시에 그에 대한 불확실성과 좌절을 맛보게 될 것이다.

듀란트는 좋은 슈팅 터치를 지녔다. 그리고 자신이 슛을 하기 위해서 얼만큼의 공간이 필요한지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스트렝쓰를 더해야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는 있겠지만 그는 확실하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경기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듀란트의 발전은 가속이 붙을 것이다.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뛰게 된 것도 그에게는 상황이 좋다. 아무도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듀란트가 충분히 이해해야한다는 점이다.

듀란트는 괜찮은 평균 득점을 찍어줄 것이다. 그러나 슈팅 성공률은 그다지 좋지 않을지도 모르다. 시애틀 슈퍼소닉스에는 수비를 분산시키고 듀란트에게 오픈 찬스를 열어줄 검증된 다른 득점원이 없다. 이런 점은 듀란트에 아주 힘든 점이 될 것이다. 상대팀의 수비는 듀란트에게 집중될 것이다. 따라서 코칭 스탭들은 끊임없이 듀란트의 용기를 북돋아줘야한다.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올해는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듀란트에게 상기시켜줘야한다. 처음 케빈 가넷을 얻었을때 미네소타가 했던 것처럼 소닉스는 듀란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믿음을 주기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제프 그린은 경기에서 몇 가지 장점을 지녔다. 필자는 그린이 선수들 위로 덩크슛을 꽂아넣는 모습도 보았다. 그리고 그린은 게임에 대한 감이 아주 좋다. 그린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올해 듀란트보다 제프 그린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그린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듀란트보다 성숙하다. 만약 제프 그린이 알려진 것처럼 스포트라이트를 원하지 않고 그저 팀이 승리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선수라면 이것 또한 아주 긍정적인 부분이다.

P.J 칼리시모는 그가 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는 경험이 많은 인물이다. 칼리시모가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거나 나쁜 것을 가르칠 것이라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텍사스 대학을 1년밖에 다니지 않은 듀란트는 더 많은 기초가 필요하다. 칼리시모는 오랫동안 스퍼스에 몸담고 있으면서 승리하는 선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것은 분명 듀란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어시스턴트 코치 스캇 브룩스는 리그에서 여러 시즌을 뛴바있고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스캇은 듀란트가 어려움을 겪을때 그를 보듬어줄 수 있는 인물이다. 선수들과 감독이 필요로할때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캇 브룩스 같은 코치들의 임무이다.

90년대. 라트렐 스프리웰 사건이후 칼리시모는 자신의 선수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악명이 있었다. 그러나 똑똑한 사람들은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법이다. 필자는 칼리시모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아주 사소한 것들에 의해 그는 많이 유해졌다고 생각한다. 가족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라진 기대등이 도움이 될 것이다. 농구 제외하고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은 농구에만 메몰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징조다. 스프리웰 사건은 이미 예전 일이다. 그 당시 칼리시모와 그 사건을 같이 경험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코트를 떠났다. 시애틀에 있는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로 부터 칼리시모에 대한 악담은 듣지 않을 것이다. 칼리시모가 샌안토니오에 합류한 이후로 필자는 그가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야기를 항상 들었었다. 너무 잦은 패배에 익숙해지지만 않는다면 칼리시모는 괜찮을 것이다. 만약 칼리시모에 대한 어떤 의심이 있었다면 샘 프레스티는 칼리시모를 고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샘 프레스티는 칼리시모에 대한 확신이 있다. 많은 감독들이 유명세 때문에 혹은 특출난 장점에 때문에 고용된다. 그러나 칼리시모는 그가 좋은 감독이기 때문에 고용된 것이다.

커트 토마스의 역할은 경험많은 멘토다. 커트 토마스는 어린 선수들이 어떻게 프로선수가 되어야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커트 토마스가 20분정도의 출전시간을 받는다는데 내기를 걸어도 좋다.

시즌 아웃을 당할 정도로 큰 무릎부상을 당했던 로버트 스위프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다. 스위프트는 아직까지 완전하지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스위프트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요한 페트로는 저니맨 타입의 백업이다. 이제 3년차 선수를 이런식으로 분류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스킬이 부족하고 볼다루는 능력이 형편없다. 볼다루는 능력이 형편없는 빅맨.좋지않다. 페트로는 리바운드를 할 수 있고 아주 잘 달린다. 그리고 그것은 백업들이 갖추고 있는 요건이다. 경기내적으로 볼때 페트로는 볼을 적게 가질수록 경기에서 오래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닉스에는 모하메드 세네도 있다. 이유야 어떻든지 간에 소닉스는 많은 젊은 센터들이 있다. 세네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는 길다는 것 그리고 농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에 긍정적인 부분은 닉 콜리슨이 벤치에서 출전할 최초의 빅맨이라는 사실이다. 크리스 윌콕스는 아직도 정제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또 다른 빅맨이다. 하프코트 상황에서 윌콕스에게 더블팀을 갈 필요가 없다. 그저 할 수 있는한 멀리서 견제정도만 해주면 된다. 6번째 시즌을 맞는 크리스 윌콕스가 어떤 선수인가? 라는 것을  아마도 우리는 이번 시즌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딜론테 웨스트의 수비에서의 강인함 과 사이즈 그리고 왼손잡이라는 사실을 좋아한다. 웨스트는 아주 경쟁적이고 솔리드한 슈터이다. 콤보가드로서 그는 종종 바비 잭슨과 비교되지만  바비 잭슨보다 포인트 가드 능력이 더 좋다. 딜론테 웨스트는 잭슨보다 팀 동료들을 더 잘 이용할 수 있다.

루크 리드나워는 리더십과 팀 동료들을 이용하는 능력에 있어서 얼 와슨보다 앞선다. 리드나워는 팀의 공격을 조율할 수 있다. 그러나 루크는 경기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것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루크는 프로로서 그가 해야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을 자책하게된다. 커리어 초창기에 루크 리드나워는 스티브 내쉬와 비교가 되곤 했다. 그러나 루크 리드나워는 아직 스티브 내쉬급의 시야와 슈팅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리드나워는 수비에서 강점을 가지진 못한다. 상대방의 속임수에 잘 속고, 스크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팀들이 루크의 이런 약점을 공략할 것이다. 루크는 상대방 가드가 페인트 존으로 돌파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한다.

얼 와슨은 수비에서 루크보다 더 좋다. 핼프 수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탑 오브 더 키를 수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와슨(또 딜론테 웨스트도)은 그런 수비를 아주 잘 해내는 선수이다. 와슨의 문제는 팀의 공격을 조율할 수 있는 시야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돌파를 했을때 수비가 밀집되어 있다면 와슨은 아무것도 보질 못한다.

월리 저비악은 지난 5년동안 평균 29경기를 결장해왔다. 그리고 이제 30살이다. 그리고 트랜드는 바뀌지 않는다. 저비악은 터프한 공격수이고 골밑을 강력하게 공략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자아가 너무 강한 선수이다. 이것은 팀 케미스트리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저비악은 볼을 그저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 즉 저비악은 자신이 맡고 있는 선수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가 그리고 자신이 있어야할 위치가 어디인가를 보지 않고 그저 볼만 쳐다보고 있다. 그러나 저비악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슈터중에 한명이다. 그리고 슛을 실패하더라도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수비에서 문제가 있다. 발이 빠르지 않는데 리그의 손꼽히는 스윙맨들과 매치업을 해야하는 저비악에게는 큰 문제일 수 밖에 없다. 미네소타에서 처럼 자신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줄 케빈 가넷 같은 선수가 시애틀에 없다는 것은 저비악의 수비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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