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l The Deal & Let's Boogie -Volbeat

□ 덴마크 밴드 "Volbeat"의 6번째 스튜디오 앨범 "Seal The Deal & Let's Boogie" 

□ 앨범 수록곡

1. The Devil's Bleeding Crown
2. Marie Laveau
3. For Evigt(Feat. Johan Olsen)
4. The Gate Of The Babylon
5. Let It Burn
6. Black Rose(Feat. Danko Jones)
7. Rebound
8. Mary Jane Kelly
9. Goodbye Forever
10. Seal The Deal
11. Battleship Chains
12. You Will Know
13. The Loa's Crossroad

□ 발매일은 2016.06.03. / 구매는 2017.05.09. 알라딘에서 구입

□ "Volbeat"은 빌보드 메인스트림 락 송 차트에서 처음 접한 밴드다. 최근에 빌보드 차트를 통해서 새로운 밴드들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 이 밴드도 그 중에 하나다. 처음 들었던 곡은 이 앨범의 첫번째 싱글 곡인 "The Devil's Bleeding Crown"이었다. 신나는 연주와 귀에 쏙 박히는 멜로디, 화끈하게 질러주는 기타 솔로가 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리고 이후에 차트에 올라온 곡 "Seal The Deal" 도 마음에 들어 음반 구매까지 이어졌다. 

□ 이 앨범 차트 성적이 꽤 좋았다. 빌보드 앨범차트 4위, 탑 락 앨범 2위, 하드락 앨범 1위 등. 앨범에 수록된  "The Devil's Bleeding Crown", "Seal The Deal", "Black Rose" 같은 곡들도 빌보드 메인스트림 락 송 차트에서 성적도 괜찮았다. 특히  "The Devil's Bleeding Crown"은 9주간 메인스트림 락 송 차트 1위를 지켰고, 2016년 연말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 가장 잘나간 메인스트림 락 송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헤비메탈과 멜로딕 하드락, 컨트리와 블루스, 로커빌리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전제적으로 묵직하면서도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연주와 귀에 잘 감기는 팝적인 멜로디가 조화를 이뤄, 들으면서 슬슬 리듬을 타며 몸을 들썩일 수 있는 앨범이다. 앞에 언급했던 "The Devil's Bleeding Crown"이 시원한 연주와 화려한 기타솔로 앨범의 첫문을 열면, "For Evigt", "Let It Burn", Black Rose" 같이 단순한 리프와 팝적인 멜로디와 후렴구가 조화를 이룬 곡들이 뒤를 잇는다. 벤조 연주의 삽입(For Evigt), 아라비아 풍의 선율을 이용(The Gate Of The Babylon), 성가대 합창단 코러스를 통한 가스펠적 분위기(Goodbye Forever)등 밴드는 곡마다 의외의 장치들을 마련해뒀는데 듣는 재미가 솔솔하다. 

멜로디가 강조된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로 앨범이 살짝 지루해질 때 쯤 "Seal The Deal" 이 등장해서 음반의 후반부 분위기를 끌어올려준다. 바짝 조여진 연주와 걸죽하면서도 독특한 보컬, 밴드가 연주력을 쏟아부은 듯 화려한 연주가 정신을 번쩍 뜨게 만들어준다. 이 곡이 인상이 너무 강해서 이 곡으로 앨범 마무리를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곡 때문에 뒤에 세곡은 솔직히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마지막 곡 "The Loa's Crossroad"도 곡 중간에 백파이프 연주를 절묘하게 녹여낸 좋은 곡인데 손이 잘 안가게된다.

□ 앨범에서 한 곡만 추천한다면 : 직선적인 질주감이 일품인 "Seal The D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