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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OKC Thunder

[썬더콤보] 3연전 싹쓸이


백투백투백 경기 3연승으로 마무리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오늘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8-96으로 잡으면서 3일 연속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썬더가 젊은 팀이긴 하지만 최근 일정이 아주 빡빡해서 이번 3일 연속 경기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마무리했네요. 지금까지 3일 연속 경기에서 3일째 경기를 패한 팀이 아직 없다고 하네요. 이것도 재미있는 징크스 입니다.
 
고비는 두번째 경기였던 휴스턴 원정 경기였습니다. 이날 휴스턴은 종료 1분전까지 마치 스티브 내쉬가 빙의된 것 같았던 고란 드라기치(20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 현란한 스텝과 기술로 골밑을 공략한 루이스 스콜라(28득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서 썬더를 몰아부쳤습니다.

썬더는 외곽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란트는 빡빡한 휴스턴 골밑을 돌파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죠. 3쿼터 한때 12점차까지 뒤지면서 이대로 주저앉는가 싶었습니다만, 러셀 웨스트브룩과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겨우겨우 흐름은 맞춰가고 있었죠. 그리고 4쿼터에서 살아난 수비를 바탕으로 제임스 하든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경기내내 잉여 노릇을 하던 케빈 듀란트가 4쿼터 막판 부활하여, 98-95 어렵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오늘 샌안토니오 스퍼스 경기에서는 3쿼터 11득점을 몰아친 러셀 웨스트브룩과 2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라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듀란트를 앞세워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3쿼터 썬더가 분위기를 탔을 때, 스퍼스가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더군요. 결국 썬더 주전들은 3쿼터 마치고 퇴근. 4쿼터는 통가지비 타임이었습니다.

3일 연속 경기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썬더는 8승 2패를 기록. 노스웨스트 디비전 1위,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위기에서 팀을 구한 케빈 듀란트

1차전에서 슛감을 회복한 듯 보였던 듀란트는 2차전에서 다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듀란트와 매치업 되었던 휴스턴 로켓츠의 루키 챈들러 파슨스가 정말 터프하게 듀란트를 괴롭혔습니다. 듀란트는 거칠게 달려드는 파슨스 때문에 좋은 자리에서 볼을 잡질 못했습니다. 4쿼터 종료 5분전까지 듀란트의 필드골은 6/21이었죠.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슈퍼스타가 나서줘야죠.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85-85 동점 상황에서 듀란트는 13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썬더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종료 22초를 남기고 러셀 웨스트브룩과 2:2를 통해서 만들어낸 위닝샷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죠. 이후 휴스턴 공격에서 클러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파울 작전에 의한 자유투 2개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결국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에서는 10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한때 부진했던 자유투도 다시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고요. 최근에는 넓어진 시야와 발전된 패스로 다방면에서 팀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점점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는 듀란트 입니다.


에릭 메이너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지난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 4쿼터에 무릎 부상을 당했던 백업 가드 에릭 메이너가 결국엔 잔여 시즌을 모두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메이너의 부상은 검사결과 전방십자인대(ACL : Anterior Cruciate Liagment)가 찢어졌다는 판정을 받았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이제 에릭 메이너를 위한 것입니다. 그를 잃은 것에 대해 우리는 모두 슬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제 밤 모두 에릭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에릭을 편안하게 해주고 우리가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죠." - 제임스 하든

에릭 메이너가 수행하던 백업 포인트 가드 역할은 루키인 레지 잭슨이 맡게 되었습니다. 잭슨은 오늘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에 백업 포인트 가드로 출전을 했죠. 23분간 출전하여 11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삼점슛도 하나 성공시켰고요. 긴팔과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한 수비도 괜찮았습니다. 로테이션에 들어온 첫번째 경기치고는 좋은 활약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있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지금 썬더 벤치는 제임스 하든이 볼을 대부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잭슨의 부담은 조금 덜 할 겁니다. 

4쿼터가 전부 가비지 타임이어서 콜 알드리치도 출전했는데요. 레지 잭슨의 레이업 슛 실패를 멋지게 풋백 덩크로 연결시켰습니다. 뛰는 걸 보면 리바운드나 블록슛에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크린이나 박스 아웃도 괜찮고요. 그런데 지금 썬더 골밑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네요. 퍼킨스-이바카-모하메드-칼리슨 이 네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거든요. 


 

타보 세폴로샤. 이제는 오픈 찬스에서 슛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이것만 해줘도 땡큐네요.



러셀 웨스트브룩 - 지난 휴스턴 전에 이어 오늘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에릭 메이너의 역할을 이어받게 된 레지 잭슨



켄드릭 퍼킨스는 오늘 테크니컬 파울을 하나 받았습니다. 테크니컬 파울 13개면 한 경기 출전 정지입니다. 현재 퍼킨스의 테크니컬 파울은 3개.



4쿼터에는 열심히 응원만 한 케빈 듀란트



휴스턴 로켓츠 전에서 17득점으로 깜짝 활약을 보여준 나즈 모하메드



케빈 듀란트 - 카와이 레너드의 수비를 뚫고 슛.



오늘도 제임스 하든은 2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의 루즈볼 다툼



러셀 웨스트브룩



보너신을 영접중인 닉 칼리슨. 닉 칼리슨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케빈 듀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