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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대표팀 예비 앤트리에 뽑힌 듀란트, 그린, 웨스트브룩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10. 7.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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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발표된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 15명 명단에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트리오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러셀 웨스트브룩이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케빈 듀란트 같은 경우는 다음 달 터키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미국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간판스타이자 주 득점원입니다. 이미 며칠 전 자체 청백전에서도 경기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하면서 그 위력을 과시한 바 있지요. 안드레 이궈달라, 루디 게이, 대니 그레인저 등과 경쟁을 해야하는데, 뭐 듀란트는 최종 앤트리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비해서 좀 부실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른바 "리딤팀" 멤버들이 이번 대회에는 거의 대부분 불참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케빈 듀란트의 활약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장기인 운동능력과 수비력이 국가대표팀에서도 크게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슈팅가드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하고, 시즌 중에 보여줬던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한 공간창출 능력도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높게 사고 있는 부분이고요. 웨스트브룩은 천시 빌럽스, 에릭 고든, 스테판 커리, 데릭 로즈, 레이존 론도와 경쟁을 해야합니다.  

제프 그린이 포함된 것은 좀 의외였습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국제대회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있는 파워 포워드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돋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국가대표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튼 1차 컷은 통과했습니다. 아무래도 데이빗 리,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등이 이런 저런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파워 포워드 포지션에 케빈 러브, 라마 오덤 달랑 2명으로는 좀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요.

세 선수 모두 나란히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했으면 좋겠네요. 올림픽이나 월드챔피언십 같은 큰 국제대회는 선수들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입니다. 피닉스의 고란 드라기치 같은 경우 유로바스켓을 통해서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고, 그 모습이 이후 피닉스 선즈의 활약으로 이어졌었죠. 이 대회를 발판으로 선더 트리오가 한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부상당하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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