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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OKC Thunder

썬더의 새로운 어시스턴트 코치 모리스 칙스, 렉스 칼라미안



그동안 새로운 어시스턴트 코치들을 알아보고 있던 썬더가 오늘 새로운 어시스턴트 코치 두명을 영입했습니다. 바로 모리스 칙스와 렉스 칼라미안인데요. 렉스 칼라미안은 잘 모르니까 패스하고요. 흥미로운 인물은 모리스 칙스네요. 포틀랜드와 필라델피아에서 감독을 역임했던 인물이죠. 칙스가 어떤 스타일의 농구를 추구하고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칙스가 지휘했던 시기의 포틀랜드와 필라델피아의 성적이 시원치 않았기때문에 능력이 좀 의심스럽긴 합니다.

오히려 눈에 띄는 것은 칙스의 코치나 감독으로서 커리어가 아니라 선수로서의 커리어네요. 모리스 칙스는 올스타 출신 포인트 가드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우승을 차지할 당시 주전가드이기도 했고요. 러셀 웨스트브룩을 비롯한 썬더의 젊은 가드들은 좋은 과외선생님을 만난 셈입니다. 비단 가드들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진 썬더에게 "굿가이"인 모리스 칙스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에 영상은 모리스 칙스의 인성을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죠. 2003년에 포틀랜드와 댈러스의 경기에서 미국국가를 부르던 13살 소녀가 가사를 잊어버리고 당황하자 당시 포틀랜드 감독이었던 모리스 칙스가 소녀를 도와서 국가를 같이 부르는 장면입니다. 칙스의 "굿가이"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준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오클라호만에 모리스 칙스 어시스턴트 코치 영입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해석해봤습니다.

Oklahoma City Thunder hire Maurice Cheeks as assistant coach

BY DARNELL MAYBERRY, Staff Writer, dmayberry@opubco.com
Published: August 15, 2009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마음껏 뛰어놀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지난 금요일,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발전에 필요한 환경을 다시 조성, 강화했다.


썬더는 15년간 NBA에서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면서 4번 올스타에 선정된 모리스 칙스(전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감독)와 계약하면서 자신들의 어시스턴트 코치진을 완성시켰다. 가장 최근까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어시스턴트를 지냈고, 미네소타, 덴버 LA 클리퍼스에서도 경력을 쌓았던 렉스 칼라미안 역시 썬더 코치진에 합류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의 포텐셜을 터뜨리는데 도움을 줄 인물은 단연 모리스 칙스다. 칙스는 1983년 NBA 챔피언을 차지한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의 멤버였다.

칙스는 가드뿐만 아니라 코치로도 명성을 쌓은 헨리 비비, 라이오넬 홀린스, 알 스키너와 같이 플레이 했다. 월드 B 프리, 마크 잭슨, 케니 앤더슨과 같이 플레이했을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써 앨런 아이버슨, 앤드레 밀러,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닉 반 엑셀등을 지도했다. 코치로서는 스캇 스카일즈, 대나 바로스, 에릭 스노우의 성장을 도왔다.

"모리스와 렉스를 우리 코칭 스텝으로 맞이하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그들은 우리 선수들이 발전하는데 필요한 NBA 경험과 훌륭한 워크 애씩을 가져다 줄 겁니다." - 썬더 감독 스캇 브룩스. 스캇 브룩스는 1988~89시즌 필라델피아에서 칙스와 한팀에 뛴 경험이 있다.

썬더는 지난 시즌 4번픽으로 뽑은 러셀 웨스트브룩을 자신들의 미래의 리딩 가드로 낙점했고, 웨스트브룩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드래프트에서는 스페인의 유망주 포인트 가드 리키 루비오 대신 슈팅가드 제임스 하든을 뽑았으며, 웨스트브룩의 멘토 역할을 위해서 8월에는 36살의 베테랑 포인트 가드 케빈 올리를 영입했다.

칙스의 영입이 웨스트브룩의 발전속도를 완전히 설명해주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칙스의 존재가 웨스트브룩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조만간 증명될 것이다.

필라델피아에서 11시즌을 보내는 동안 칙스는 NBA 전설들인 줄리어스 어빙, 모제스 말론, 찰스 바클리와 한팀을 이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칙스는 그들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줬고 1983년부터 86년까지 수비퍼스트팀에 선정되었다. 1987년에는 수비 세컨드 팀에 뽑혔다. 

평정심과 패스 퍼스트 마인드 그리고 영리한 판단능력으로 칙스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였고, 슈퍼스타들로 이뤄진 식서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었다. 또한 예의바른 모습과 비이기적인 플레이, 탁월한 수비능력으로 각광을 받았다.

1993년 은퇴당시에 칙스는 2,310개의 스틸을 기록해 NBA 올타임 스틸 1위였었고, 7,39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NBA 올타임 어시스트 5위였다. 현재 칙스는 역대 스틸 4위, 어시스트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계약이 발표된 금요일 칙스를 직접 만나 말을 듣진 못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그의 다음 도전은 자신의 이런 특징들을 감수성이 풍부한, 리그에서 가장 어린 로스터를 가진 썬더에게 새겨넣는 것이다. 칙스가 자신의 농구센스를 웨스트브룩과 같은 젊은 가드들에게 얼마나 전수하는가에 따라서 지난 시즌 23승에 그친 썬더의 올시즌 발전이 결정될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선수가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칙스는 웨스트브룩을 도울 수 있다.

칙스는 각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고 있다. 커리어 평균 52.3%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단 한번도 필드골 성공률이 46.2%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2년차를 맡는 웨스트브룩의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 바로 지난 시즌 39.9%를 기록한 필드골 성공률이다. 칙스는 또한 15시즌동안 평균 2.1턴오버를 기록한 안정적인 선수였다. 웨스트브룩의 지난 시즌 경기당 턴오버는 3.3개였다.

또한 칙스는 자신이 어떻게 루키시즌 기록한 5.3개의 어시스트를 소포모어 시즌에 7.0개까지 끌어올렸는지 웨스트브룩에게 알려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루키시즌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이 2년차에 칙스가 기록한 2.3개의 스틸을 달성할 수 있는지도 알려줄 것이다.

썬더는 금요일 모리스 칙스를 영입하면서 자신들의 마을을 넓혔다. 그리고 웨스트브룩은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