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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주목할만한 시즌을 보낸 2년차 선수는?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09. 4. 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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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규시즌도 이제 막바지를 치닫고 있습니다. 팀당 2경기~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죠.

이 시기쯤 되면 여러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에 관련해서는 누가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것이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몇 번 시드를 받게되느냐? 등이 이슈가 되죠.당장 클리블랜드와 레이커스가 리그 1위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기도 하고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드래프트에서 최대한 높은 픽을 받기 위해서 눈치껏 경기를 하게 됩니다. 이번 시즌에는 대놓고 리빌딩하는 팀들이 많은 관계로 드래프트 상위픽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강하죠. 누가 블레이크 그리핀을 모셔갈 것이냐?

어워드 수상자들에 대한 이슈도 빼먹을 수 없겠죠? 르브론 제임스의 MVP 등극 여부, 올해 유난히도 뜨거웠던 루키경쟁을 이겨내고 신인왕에 뽑힐 선수는? 가장 주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선수를 선정하는 MIP 등등 말이죠. 

비록 정식 어워드는 아니지만 ESPN.COM의 데이빗 도프는 최고의 2년차 시즌을 보낸 소포모어 선수들을 선정했네요. 개인적으로 올해 2년차 시즌을 보낸 2007년 드래프티들에게 애정이 많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이 속한 클래스이기 때문이죠. 

2007년 드래프티는 케빈 듀란트가 워낙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고, 바로 뒤에 데뷔한 2008년 드래프티들이 워낙 뎁쓰가 좋아서 다른 선수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진 못합니다. 하지만 2007년 드래프티는 듀란트 이외에도 각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선수들 중에는 팬들이 좋아하는 이른바 "완전 소중한" 선수들이 많죠.

그러면 2007년 드래프티들의 2년차 시즌을 한 번 돌아보도록하죠. [원문은 여기를 보세요]


Which sophs have soared this season?

It's time to take a look at how the league's second-year players have progressed

By David Thorpe




이번 시즌 루키 클래스는 득점원, 슈터, 리바운더, 샷 블록커 그리고 전체적으로 팀의 전력을 높여줄 수 있는 높은 레벨의 재능있는 선수들로 가득 차있다. 전체적인 뎁쓰에서 밀리긴 하지만 2년차 클래스들도 여전히 선발로 출전하고 있고 다른 클래스 출신의 최고의 선수들의 조력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어떤 선수들이 눈에 띄는지 둘러보도록 하자.



1. 케빈 듀란트.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2008년 신인왕 케빈 듀란트는 이번 시즌 하락한 턴오버 비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스탯 항목이 상승했다.  듀란트는 앞으로 몇년간 올스타에 뽑힐 선수임을 확실히 알렸으며, 르브론 제임스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의 스몰 포워드 논쟁을 불러일으킬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케빈 듀란트는 아직 20살 밖에 되지 않았다.

다음 시즌 듀란트가 할 일 : 다음시즌 플레이오프를 경쟁하는 썬더를 맨앞에서 이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미국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다. 


2. 알 호포드. 애틀란타 호크스

22살의 호포드는 최근 몇년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호크스의 버팀목으로 활약하며,  계속해서 2007년 드래프티의 2인자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페인트 존을 사수하고, 상대팀의 볼 스크린을 수비하면서 아름다운 헷지 앤 리커버를 보여주는 등, 게임의 모든 부분에서 건실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애틀란타는 아직 호포드에게 많은 공격을 주문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호포드는 4월들어 호크스가 치룬 4경기에서 평균 15득점 이상을 기록중이다. 만약 호포드가 다음 시즌에도 이런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그는 올스타 게임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3. 루이스 스콜라. 휴스턴 로켓츠

스콜라는 29살이지만, 여전히 젊다. 머리회전이 좋고 터프하다. 기술과 바스켓볼 IQ, 열정의 절묘한 혼합을 보여준다.

스콜라는 이번 시즌 자신의 게임을 새로운 레벨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좋은 4팀중에 하나인 휴스턴 로켓츠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아주 훌륭한 팀동료이기도 한 스콜라의 열정은 휴스턴 로켓츠가 리그 최고의 팀 중에 하나가 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4. 테더어스 영.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이번 시즌 영은 생산적으로 효율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이 기대했던 엄청난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득점부문에서 그의 시간당 스탯들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와 필드골 성공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주목할 것은 영이 이번 시즌 더 많은 점프슛을 던지고 있지만 성공률은 지난 시즌과 같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슛의 42%가 퍼리미터 슈팅이었다. 이번 시즌 슛의 54%가 퍼리미터에서 나왔다. 20살의 테더어스 영은 여전히 뛰어난 유망주이며 2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낸 팀의 핵심 선수이다.


5. 조아킴 노아. 시카고 불스

조아킴 노아의 이름이 너무 빨리 나와서 놀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대학시절 노아를 알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그가 팀에 가져오는 것들을 알아채고 있을 것이다. 그의 에너지와 정신은 시카고 불스의 부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우리는 벤치에서 노아가 앉아있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무형적인 것들만으로 노아가 이 리스트에 올라온 것은 아니다. 센터들 중에서 노아는 리바운드 레이팅과 어시스트 레이팅에서 각각 13위와 9위를 기록중이다. 경기당 평균 1.4블록슛으로 NBA 14위에 랭크되어 있기도 하다. 노아는 게임당 23.7분 밖에 뛰지 않지만 그보다 많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는 경우 6명 뿐이다.


6. 로드니 스터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테더어스 영과 같이, 스터키 역시 놀라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다. 그런 재능을 아주 살짝 보여줬지만, 아직도 효율적인 3점슈터도 아니고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변화를 꾀하고 있는 팀의 아주 어려운 포지션에서 솔리드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스터키의 스탯들은 그가 선발출전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챔피언 컨텐더 팀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7. 제프 그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제프 그린의 스탯들은 박스스코어 전체에 고르게 걸쳐있고, 몇몇 부분에서는 상당히 주목할만하다. 그리고 지금 파워포워드로 뛰고 있다. 그는 다음 시즌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 유망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제프 그린은 빅맨으로써 더 효율적으로 득점을 해야한다. 그리고 리그 파워포워드들 중에서 최악의 리바운더이기도 하다. 그러나 곧 23살이 되는 제프 그린은 조만간 더 강해질 것이고, 앞에 언급한 두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8. 라몬 세션스. 밀워키 벅스

이번 시즌 라몬 세션스만큼 심한 굴곡을 겪었던 선수도 몇명 없을 것이다. 세션스는 11월에 평균 33.7분을 뛰면서 15.5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2월에는 평균 16.1분만 뛰면서 6.4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세션스는 이런 기복이 많은 환경에 잘 대처했고, 마침내 지난 시즌에 버금가는 좋은 시즌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

세션스는 드리블 드라이브에 의한 좋은 마무리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아직 3점슛을 갖추지 못했다.(이번 시즌 삼점슛 성공갯수는 단 6개뿐이다) 세선스는 여전히 리그의 많은 팀들로부터 가치있는 선수로 여겨지고 있으며 밝은 미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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