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튜브에서 이 둘의 믹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좀 놀라웠다. 두 선수는 믹스가 나올만큼 많은 시간을 뛰는 선수들도 아니고 팀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도 아니기 때문이다.

믹스에 쓸만한 장면이 있기는 할까? 특히 올시즌 젤라발은 거의 뛰질 못하고 있고 페트로도 그저그런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믹스는 다이나믹한 느낌을 주면서 썩 잘 나왔다.

젤라발의 경우 지난 시즌 루이스가 결장했을때 대신 선발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마도 그때의 모습인 것 같고, 페트로도 1년에 한 번씩 나오는 페트로 타임을 예리하게 집어낸 것 같다.

이 정도 정성이라면 아마도 열성 프랑스 농구팬이 만든 것이 아닐까?

No National Team for the Frenchmen

The French National team will not include Sonics players Johan Petro and Mickael Gelabale. This is a surprise since both played for the national team last summer. From solely a Sonics standpoint, I think this can be very good news.

Johan needs to spend a summer with Sonics Assistant Coach of Player Development Dwight Daub. Last season, both Francis Williams and I were taken aback when we saw Johan in training camp that he didn’t look any different physically.

This season Johan showed an offensive touch that will keep him in the league. However, until he gets physically stronger in the post both on the glass and defensively he will not be better than a fourth or fifth post player in a rotation.

Johan is still very young. He turned 21 during the season. The physical development he could do with the correct focus is tremendous.

Gelabale showed all the signs of being a tremendous player in the NBA. He plays the game correctly and makes his teammates better.

However, at times last season teams just bore down on him and tried to physically over power him on the defensive game. For the most part he held his own physically despite his beanpole physique.

The bottom line is that, as disappointed as Johan and Mickael may be to not make their national team, it is in all likelihood the best thing for their NBA careers.




소닉스의 미카엘 젤라발과 요한 페트로가 유로바스켓 2007에 출전할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요한 페트로는 뭐 당연한거고. 솔직히 페트로가 일본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십 팀에 포함된 것도 미스테리였다. 유망주 육성차원에서 집어넣은 것 같은데 동 포지션의 로니 튜리아프에게 밀려서 별다른 활약을 보인 것도 아니고 월드 챔피언십에 갔다와서도 발전한 모습이 전혀 없었다.

반면 젤라발의 탈락은 조금 미스테리. 지난 유로바스켓 2005와 월드챔피언십에서도 부동의 선발 3번이었고 팀의 궃은일을 해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탈락했다.

하지만 소닉스 입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오프시즌 기간동안 토나올정도로 두 선수를 굴려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겠다. 페트로는 일단 센터로서의 기본기부터 좀 다지고, 젤라발은 벌크업 좀 시키고.

부상에서 회복한 스위프트, 세네, 페트로, 젤라발, 드래프트에서 뽑힐 듀란트, 2라운드 드래프티 1~2명.

올해 소닉스 섬머리그 로스터는 볼만하겠네.


그리고 페트로가 빠진 자리에는 아마도 이안 마힌미가 들어갈 것 같다고 하니, 스퍼스 팬분들은 기대 좀 해봐도 될 것 같네요.


소닉스가 3연승을 기록한 지난 멤피스전에서 소닉스의 센터 요한 페트로는 22득점(필드골 11-14) 5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면서 데뷔이후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이제 2년차인 이녀석도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었는데 이렇게 20득점 떡하니 찍어주니 팬의 입장에서는 흐뭇할 뿐이다.

공격루트가 너무 미들레인지 점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장도 있고 운동능력도 좋은 선수인만큼 좀 더 골밑에서 플레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직 20살.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페트로 스위프트의 트윈타워가 얼마나 빨리 성장해주느냐에 따라 소닉스의 리빌딩 속도도 결정될 것이라고 본다.


밑에 영상은 드래프트 당시 폭주천사를 설레게했던 페트로의 미칠듯한 덩크슛.

 
지난 2월 15일에 있었던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였다. 선즈는 팀의 중심 스티브 내쉬를 비롯하여 보리스 디아우, 커트 토마스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었고, 소닉스는 부상을 빠졌던 라샤드 루이스가 합류하여 원정연패도 끊는등 나름데로 상승세를 타려고하는 상황이었다. 팀 분위기에서는 소닉스가 앞서는 모습이었고 경기결과로도 이어졌다.


1. 닉 콜리슨


닉 콜리슨은 모든 것을 해냈다. 지난 번 선즈와의 경기에서도 20-20을 찍어주면서 선즈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닉은 이날 경기에서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일단 수비에서 아마레를 몸빵으로 잘 수비했으며 핼프수비 역시 적절하게 잘 해줬다. 그동안 닉을 괴롭혔던 파울관리문제도 더이상은 문제가 되는 모습이 아니었다.

공격에서는 오펜스리바운드에 적극가담해서 많은 세컨찬스 득점을 올렸다. 가드들과의 2대2플레이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 레이 앨런이나 루크 리드나워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후에 빈 공간을 자르고 들어가 패스를 받아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닉의 공간 활용능력과 앨런, 리드나워의 패싱센스가 만들어내는 콤보였다.(얼 와슨은 이런 모습을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미들 슛으로 버져비터를 만들어냈고, 3쿼터에는 탑에서 크리스 윌콕스와 하이 앤 로 공격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키만 한 5~6 센치 더 컸으면 리그를 호령하는 빅맨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라샤드 루이스


복귀한지 3경기째 루이스는 완벽하게 코트에 적응한 모습이다. 3점슛으로 첫 포문을 연 루이스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점퍼의 감도 돌아온듯 아주 좋아보였고, 인사이드에서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 또는 킥아웃을 통해 가드들에게 볼을 빼주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향상시켜온 볼 핸들링을 통해 페이스업에 이은 돌파나 닉 콜리슨과의 픽&롤까지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막 아직 볼핸들링은 더 발전이 필요해 보였다.


3. 레이 앨런


리그에는 아무리 좋은 수비수가 붙어도 완벽하게 제압을 할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레이 앨런이 바로 그런 선수중에 한명이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리그 최고의 스타퍼라는 브루스 보웬이나 트렌튼 하셀, 테이션 프린스등이 들러붙어도 별로 할게 없다. 보웬타 날리는 것 정도? 이날 매치업 상대였던 라자 벨도 리그에서 이름난 수비수지만 별로 할 게 없었다.

특히 3쿼터에서 레이 앨런은 한 명의 선수가 어떻게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가를 보여줬다. 6점차까지 따라붙은 선즈를 상대로 레이는 18득점을 3쿼터에 퍼부었고, 소닉스는 15점차 리드를 잡고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스크린을 받고 돌아나와 3점슛을 성공시켰고, 드리블을 통해 라자벨을 날려버리고 점퍼를 성공시켰으며 더블팀이 붙으면 오픈된 윌킨스와 콜리슨에게 어시스트를 해줘서 팀의 득점을 도왔다. 선즈가 다시 점수차를 좁혀왔을때 중요한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내 루이스의 덩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라샤드 루이스의 가세로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 레이 앨런의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해본다.


4. 루크 리드나워

루이스의 복귀와 동시에 다시 선발라인업에 돌아온 루크. 서서히 시즌초반 커리어 하이를 달리던 모습에 근접해가는 모습이다. 주특기인 플로터나 러너가 살아나고 있고, 턴오버가 현저하게 줄었으며 팀 동료들을 살리며 게임을 운영하는 모습도 전과 같아졌다. 오픈 찬스에서 좀 더 과감하게 던질 필요가 있고  전처럼 주저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슛과 패스의 선택을 좀 더 빠르게 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5. 얼 와슨

이날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루크와는 달리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다니며 득점기회를 만드는 와슨의 스타일은 상대방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주게된다. 하지만 올시즌 좌절스러운 와슨의 슛성공률때문에 이런 와슨의 위력이 많이 반감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선즈전을 계기로 슛 성공률을 좀 끌어올려야겠다.


6. 요한 페트로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운동능력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직 힘은 부족하지만 대인 방어 능력은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너무 핼프수비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의 모든 공격을 자신이 핼프해야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자신이 핼프 나가면 또 다른 오픈찬스가 생기고 박스아웃 부족으로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면 옆에 좋은 수비수인 닉 콜리슨이 있으니 배우면 되겠지만 BQ 부족이라면 좀..-_-;;


나머지 선수들은 패스..~~
 

완패 

그나마 소닉스 팬들에게 위안을 주는 요한 페트로의 블록슛.

블록 오브 더 나잇에 뽑혔다.


 

간만에 시간을 내서 랩터스와 소닉스의 경기를 봤다. 나름의 감상평을 써보면.

소닉스는 동부원정 5연패+댈러스 홈경기 패배. 도합 6연패 중이었다. 설상가상 댈러스 전에서는 라샤드 루이스가 손 부상. 8주 아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발목 부상으로 10경기에 결장했던 레이 앨런이 돌아온다는 것. 그리고 상대팀이 그나마 약체로 평가받는 토론토 랩터스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에이스 크리스 보쉬없이 5일동안 4경기째를 치루는 힘든 여정에 있는 랩터스였지만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상승세에 있었다.

경기는 랩터스의 포드가 분전했지만 돌아온 에이스 레이앨런이 맹활약한 소닉스의 승리.



랩터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호세 칼데론과 호르헤 가르바호사의 픽 & 팝이었다. 1쿼터에 많이 뒤져있던 랩터스가 2,3쿼터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이 두선수의 활약 때문이었다. 가르바호사는 원래 외곽을 위주로 하는 선수인지 알 수 없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주로 외곽 점퍼를 중심으로 경기를 했다. 칼데론에게 픽을 걸어주고 칼데론이 돌파후 빼주는 킥아웃패스를 거의 100% 성공시켰다.

소닉스의 수비는 그냥 속수무책. 윌콕스와 페트로는 핼프 이후에 리커버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자신의 선수가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는 모습. 칼데론의 수비를 맡고 있는 레이 앨런이나 얼 와슨은 가르바호사의 픽에 계속해서 꼬라박는 모습이었다. 특히 레이 앨런은 정말로 수비에는 관심이 없는듯. 대충 따라가다 마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얼 와슨은 프래스 상황에서 보여주는 강력한 코트 압박에 비해서는 1대1수비 혹은 2대2 수비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오프시즌동안 수비연습만 했다는 루크는 이 둘에 비해서는 비교적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상대방의 픽을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가는 모습은 지난 시즌과 확실히 달라진 모습.


수비하니 떠오르는 미카엘 젤라발과 닉 콜리슨.

닉 콜리슨은 소닉스 빅맨중에 그나마 수비가 되는 선수라고 알려져있다. 랩터스전에서도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줬는데. 콜리슨은 언더사이즈라는 약점때문에 대인 방어에서는 그다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상대방의 경로를 읽고 오펜스 파울을 유도한다던지 핼프수비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만약 블록슛이 가능한 센터와 콤보를 이룬다면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 같은데 아쉬울 따름.



미카엘 젤라발. 요즘 젤라발 보는 맛에 산다. 여전히 점퍼가 잘 안들어가는 것만 제외하면 이제 리그에 거의 적응한 모습이다. 특히 수비는 요즘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T.J 포드나 프레드 존스같은 빠른 선수부터 앤써니 파커나 모리스 피터슨 같이 힘이 좋은 선수들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에도 적극가담하는 모습. 팀내 최다인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상대방을 등지는 박스아웃이 철저했고 3명의 랩터스 사이에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따내고 페이크-풋백득점까지 해냈다.

반면 페트로와 윌콕스는 좀.

페트로는 점프슛에 자신감이 많이 붙은 모습이다. 특히 라쇼를 앞에 놓고 성공시킨 턴어라운드 점퍼는 정말로 "이야 많이 컷네 페트로"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골밑에서의 움직임은 아직도 멀어보인다. 좀 더 비벼줘야하고 리바운드에도 좀 더 참여해줘야할텐데. 수비도 좀.

윌콕스도 마찬가지 지금 루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골밑에서 포스트업을 해줄 선수가 콜리슨 윌콕스 뿐인데 둘다 점퍼에만 열중하고 있으니 답답한 모습이다. 특히 윌콕스는 포스트업 자체를 시도하질 않으니,  아직 젊은 빅맨들이 밖에서 겉도는 모습이 바람직해 보이질 않는다. 수비도 그렇고.

레이 앨런은 레이 앨런. 수비를 좀 설렁하게 하는 것은 그렇지만 레이 앨런 같은 에이스는 리그에 몇명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닉스와는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랩터스 선수들에 대해서.
 
T.J 포드는 언제부터 그렇게 점프슛이 좋아졌을까? 예전에는 그저 빠른 선수로만 알고 있었는데. 3쿼터 마지막이었던가 2쿼터 마지막이었던가? 랩터스 마지막 공격에서 포드가 볼을 들고 넘어오니 루크는 포드의 돌파를 의식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수비를 했다. 하지만 유유히 3점슛을 성공시키는 포드. -_-;;


바르냐니는 좀 볼려고 했더니 1쿼터 나오자마자 파울 2개. 그리고는 이후 쿼터에서도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별거 못했다. 자유투나 점퍼를 던질때 깔끔한 슛터치는 여전했고.

모리스 피터슨은 나름 준수하고 저평가 받는 슈팅가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주전에서 밀린거지? 아니 왜 밀린거지? 나름 토론토 터주대감인데. 아쉽구만.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프레드 존스가 활약하는 걸 보니 모피는 앞으로도 입지가 계속 줄어들 것같다.앤써니 파커도 이날 경기에서는 젤라발한테 막혀서 별거 못했지만 잘해주고 있고.


마지막으로 소닉스 이야기.


오늘 골스와의 경기에서 힐 감독이 선발라인업을 갈아엎는 초강수를 뒀다. 얼 와슨-레이 앨런- 젤라발-윌콕스-콜리슨. 어찌보면 밥 힐감독의 마지막 승부수라고 할 수 있겠는데. 하지만 결과는 또 패배. 밥 힐 감독도 조만간 짤리지 않을까?

시즌초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루크가 최근 부진에 빠졌고 오늘 선발라인업에서도 제외되었다. 별다른 이유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추측해보면.프리시즌때 다쳤던 손가락을 지난 댈러스전에서 또 다쳤는데 아무래도 이 부상이 컨디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지.

세네는 D-리그로 보냅시다. 가서 30~40분씩 뛰는 것이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원정에서 고생고생해가며 승수쌓아가지고 와서 홈에서 후루룩 다 날려버리는 이런 거시기한 패턴. 홈경기 승리는 NBA 어떤 팀이나 중요하겠지만 특히 소닉스는 홈에서 승률이 좋아야한다. 만년 적자구단, 거기다가 오너가 바뀌면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마당에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 관중도 들고 장사도 될꺼아냐? 팬들은 "Save Our Sonics"를 외치고 있는데 거기에 걸맞는 재미있는 경기 좀 보여줘..-_-;;

각설하고 오늘 네츠에게 이기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오늘 경기는 물론 못봤고 문자중계로 3,4쿼터를 지켜봤다. 또 문자중계와 박스 스코어 및 여기저기 눈팅만으로 썰을 풀어보면.



1. 4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36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쿼터는 17실점. 4쿼터만 되면 수비가 꼬이고 엄청난 실점을 했던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좋은 수비를 꾸준히 보여줬고, 중요한 4쿼터에서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항상 앞서나가다가 뒷심 부족으로 따라잡히고 어려운 경기를 했던 앞에 경기들과 다른 점이고 긍정적인 부분이다.


2. 레이 앨런이 4쿼터에 침묵했다.

- 나쁜 뜻으로 한 말이 아니다. 그동안 소닉스는 4쿼터만 되면 레이 앨런만 쳐다봐야했다. 팀의 다른 주포 루이스는 4쿼터만 되면 버로우 해버리는 소문난 새가슴이었고, 루크는 4쿼터만 되면 서두르다가 턴오버를 저지르기 일쑤였다. 상대팀 입장에서 4쿼터에는 다른 선수 버리고 레이한테만 들러붙으면 됐었다.(그 와중에도 수많은 위닝샷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앨런은 대단하다.)

오늘 4쿼터는 조금 달랐다. 루이스는 자신의 20득점 중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새가슴의 오명을 벗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3쿼터까지 루크의 필드골은 1-6이었다. 하지만 이후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필드골 5-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종료 4분을 남겨놓고 루크의 삼점슛으로 소닉스는 첫 리드를 잡았고 이후 루이스와 루크의 필드골로 6점차로 달아났다. 1분 30여초를 남겨놓고 빈스 카터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면서 네츠의 추격분위기를 끊어줬고, 종료직전 다시 빈스 카터의 볼을 스틸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4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결정적인 4쿼터에는 단 한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았다.

4쿼터 앨런 침묵=소닉스 패배로 이어지던 그동안의 공식은 이제 수정되었으면 한다.



3. 요한 페트로 4쿼터를 소화하다.

- 그동안 페트로는 전반전과 후반전 선발로 출전하긴 했지만 많은 시간을 뛰진 못했다. 특히 4쿼터에는 거의 윌콕스-콜리슨 라인업이 가동되었다. 하지만 윌콕스의 부진과 닉 콜리슨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4쿼터에 출전기회를 얻은 페트로는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평균 출전시간보다 2배가까이 되는 30분을 출전하면서 12득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서 자신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중요한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4점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빈스카터의 슛을 블록슛으로 저지하면서 네츠의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도 했다. 매경기 이런 활약을 할 것이라곤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만족이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 리바운드는 어떻게 안되는건가? 오늘도 리바운드는 44-33으로 밀렸다. 이리 밀리고도 이기다니 희한할 따름이다. 재즈와의 경기에서는 공격리바운드만  20개를 헌납했다.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가 최근 리바운드 가담이 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데 빅맨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줘야할 부분이다.

벤치들도 좀 더 힘을 내줘야겠다. 얼 와슨의 슛감을 살아날 줄을 모르고, 콜리슨은 잘해주고 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다. 윌킨스도 마찬가지.

윌콕스도 슬럼프에 빠지는 분위기다. 골스랑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10분밖에 출전을 못하더니 오늘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 것 같다. 특히 4쿼터에 전혀 중용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팀의 입장에서나 윌콕스의 입장에서나 답답할 노릇이다. 이러면 슬슬 먹튀 이야기도 나올꺼 같은데..-_-;;


5. 소닉스 이번주 파워랭킹

ESPN 파워랭킹 24위(지난주 21위) - The momentum from Sonics' recent strong finish on an East trip didn't last, but here's something I know will get better: Ray Allen is shooting just 34.9 percent on 3s.

SI.com 파워랭킹 23위(지난주 23위) - Ray Allen, Rashard Lewis and Luke Ridnour were the NBA's highest-scoring trio at week's end. But Saturday's loss at Golden State was their third straight defeat after a three-game win streak.

10월 23일 현재 소닉스는 프리시즌 5전 1승 4패를 기록중이다. 프리시즌은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 패스하고.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프리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맛을 보게해주는 것이 분위기 타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다. 같은 이유로 포틀랜드의 맥밀란 감독은 시애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투입하여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니까)

비참했던 지난 시즌이었지만 소닉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14승 10패를 거두면서 다가올 시즌에 대한 작은 희망을 갖게했다. 그럼 소닉스는 그 희망을 프리시즌에도 이어가고 있을까? 경기를 구할 수가 없어서 전부 박스스코어+리캡+눈팅질을 종합하여 썰을 한 번 풀어본다.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 - 이번 시즌에도 소닉스 공격의 핵은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이다. 프리시즌에서 대략 25분 남짓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점검 중이다. 지난 시즌을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보냈던 레이 앨런은 여전한 모습.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특유의 몰아치기+클러치 능력으로 팀의 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라샤드 루이스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볼핸들링과 미드레인지 게임을 오프시즌동안 집중 보강했다고 한다. 연습때는 볼을 컨트롤 하면서 직접 픽&롤을 운영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하는데 실제 경기에서도 쓸 수 있다면 위력적인 옵션이 될 것 같다. 루이스는 데뷔이후 득점은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리바운드는 꾸준히 하락해오면서 신체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동안 보여줬던 소프트한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서 루이스는 올시즌 벌크업을 통해 몸을 만들었고 수비와 리바운드, 블록슛 부분에도 힘을 쏟겠다고 이야기를 했으니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다. 특히 루이스는 계약연장까지 바라고 있기 때문에 FA빨도 슬쩍 기대.




누가 선발 포인트 가드인가? - 답은 이미 나왔다. 루크 리드나워.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할 때 힐 감독은 선발포인트 가드 자리는 경쟁을 통해서 결정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선발-루크, 마무리-얼. 이라는 플래툰 조합이 자리를 잡고 이었던 것 같다. 루크는 공격에서 팀을 운영하는데 왓슨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와슨은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와슨은 루크가 부상으로 결장한 2경기에 선발출전한 것을 비롯하여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지만 지난 시즌 막판의 모습은 아니다. 공격을 풀어나가는 것도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가이고 무엇보다 슛감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 더군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 시즌에 비해서 턴오버 수치까지 부쩍 높아졌다. 한마디로 아직 시동이 덜 걸린 모습.

루크는 오른쪽 손가락 부상때문에 출전시간을 제한받고 있지만 팀의 공격을 운영하는 면에서는 와슨보다 더 좋다는 평가. 그동안 낮은 필드골 성공률이 약점으로 지적되었는데 현재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다. 루크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지난 시즌 수비때문에 까이고 까여서 이제는 가루밖에 남지않은 루크는 오프시즌 영입된 고든 치자 코치의 지도아래 수비력 향상을 위해서 노력중이다. 하지만 얼마나 성과가 나올지는 의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상대팀 픽에 대책없이 꼴아박고 오픈 찬스를 내주는 모습은 안봤으면 한다.

이렇듯 두 선수는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누가 선발출전을 하느냐는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전시간도 비슷하게 나눠가질 것 같고. 결국 힐 감독이 이 두 선수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투입하느냐에 따라 이 포인트 가드 플래툰 시스템에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하겠다.




크리스 윌콕스는 FA빨이었나? -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줬던 폭발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아직까지 힐 감독은 윌콕스를 위해 따로 셋오펜스를 지시하고 있지 않다. 슛시도도 매우 적다. 정규시즌을 대비해서 히든카드로 쓰려는 것일까?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가 그다지 큰 발전이 없다는 소식은 아쉬운 부분이다. 윌콕스 정도의 신체조건을 보유한 선수가 블록슛과 리바운드에서 더 도움이 되어야할텐데.




스위프트, 페트로, 세네 - 소닉스는 얼마전 스위프트의 4년차 팀 옵션과 페트로의 3년차 팀옵션을 행사했다. 따라서 두 선수는 07~08시즌까지 소닉스 유니폼을 입게된다. 팀에서는 그만큼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하겠다.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서도 힐 감독은 3명의 어린이 센터들을 주목할 것을 부탁할 정도로 이번 시즌 스위프트와 페트로의 성장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런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불스와의 경기에서 힐 감독은 하프타임에 스위프트와 페트로를 대놓고 꾸짖었다고 한다. 코트위에서 집중력 부족을 질타한 것. 연습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실제 경기에서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페트로는 프리시즌 앞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다. 운동능력은 여전히 좋고, 코트를 잘 달리지만 아직도 그것 뿐이다. 자신이 경기에서 뭘 해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는 상태. 선발 센터 자리도 현재는 스위프트에게 내준 상태이다.

스위프트는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그나마 세명의 선수중에서는 가장 나은 상태. 경기를 치룰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더 긍정적인 점이다. 아마도 개막전 선발센터 자리는 스위프트가 가져갈 듯 하다. 스위프트의 가장 큰 문제는 체력. 경기 후반으로 가면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페트로가 아직 감을 못잡고 있고 세네가 리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봤을때, 박빙의 4쿼터에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세네는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갈길이 자신의 윙스팬 만큼이나 멀다.



벤치의 힘 - 데미언 윌킨스와 닉 콜리슨은 프리시즌에 가장 빛나고 있는 선수들이다. 뛰어난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부정확한 점프슛으로 출전시간을 제한 받았던 데미언 윌킨스는 점프슛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시즌에도 더 많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몰라인업을 운영할때 윌킨스의 존재로 인해 소닉스는 루이스를 4번으로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실제로 포틀랜드와의 경기 4쿼터에 와슨-앨런-윌킨스-루이스-콜리슨의 라인업이 가동되기도 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로 인해서 계약연장협상까지 내년으로 미뤄진 콜리슨은 프리시즌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이다. 장점인 수비와 공격리바운드는 여전한 가운데 공격에서도 자신감이 붙었다. 특히 프로데뷔이후 자취를 감췄던 미드레인지 점퍼가 다시 옵션으로 장착되었다. 또 부상과 더블어 콜리슨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파울 트러블 문제도 아직까지는 찾아볼 수 없다. 3명의 센터들이 부진하고 콜리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콜리슨을 선발 센터로 돌리자는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지난 시즌 콜리슨의 파울 트러블 문제가 센터로 주로 출전하면서 자신보다 장신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불거져나왔다는 것을 봤을때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힐 감독은 스몰라인업을 운영할때 콜리슨을 센터로 배치하고 4쿼터에는 윌콕스보다 더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카엘 젤라발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스탯상으로 특출나 보이진 않지만 잠깐 잠깐씩 보여주는 가능성들은 아주 긍적적이다. 운동능력이 좋고 팔이 길며,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수비수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공격에서는 좋은 슛 설렉션, 비이기적인 마인드, 부드러운 움직임들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너무 말랐기 때문에 자신의 주 포지션인 3번 보다는 2번으로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것 같다. 젤라발이 얼마나 리그에 적응을 잘하느냐는 결국 레이 앨런의 휴식시간과도 연결이 되겠다.




초청선수들 중에는 누가 살아남나? - 현재 소닉스 로스터에는 17명의 선수가 있으며 이미 노엘 필릭스와 케니 에델레케가 웨이버되었다. 벤치에서 3점슛을 터뜨려줄 선수와 제 3포인트 가드를 찾고 있는 소닉스. 3번째 포인트 가드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는 마이크 윌크스와 밀트 팰라치오 인데 둘다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덴햄 브라운, 데스먼드 파머, 카림 러쉬가 한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데 러쉬는 부상으로 인해 조만간 떨궈져 나갈 것 같다. 소닉스는 프리시즌 초반 4경기는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고 후반 4경기에는 주전 로스터를 돌린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초청선수들에게 주어질 기회는 앞으로 많지않을 것이다. 또 소닉스는 다른 팀의 초청선수들 중에서도 좋은 선수가 있으면 영입한다는 입장. 이미 GM 릭 선드는 여러 팀의 캠프를 기웃거리고 있다.



수비는 좀 좋아졌다? - 화두는 무조건 수비다. 지난 시즌 악몽같은 수비시즌을 보낸 소닉스는 수비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소닉스의 수비는 새로 영입된 고든 치자 코치가 담당하고 있다. 유타에서 15시즌을 보낸 치자 감독은 소닉스에 수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소닉스의 수비 컨셉은 switch and rotate team 에서 help and recover team으로의 변화. 자신이 맡은 선수에게 끈질기게 달라붙는 근성이 필요하다. (고든 치자 코치는 존 스탁턴을 키워낸 코치인 만큼 루크와 얼에게도 도움이 될 것같다.) 또 소닉스는 연습에 전 NBA심판을 참여시켜 파울콜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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