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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 고생고생해가며 승수쌓아가지고 와서 홈에서 후루룩 다 날려버리는 이런 거시기한 패턴. 홈경기 승리는 NBA 어떤 팀이나 중요하겠지만 특히 소닉스는 홈에서 승률이 좋아야한다. 만년 적자구단, 거기다가 오너가 바뀌면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마당에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 관중도 들고 장사도 될꺼아냐? 팬들은 "Save Our Sonics"를 외치고 있는데 거기에 걸맞는 재미있는 경기 좀 보여줘..-_-;;

각설하고 오늘 네츠에게 이기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오늘 경기는 물론 못봤고 문자중계로 3,4쿼터를 지켜봤다. 또 문자중계와 박스 스코어 및 여기저기 눈팅만으로 썰을 풀어보면.



1. 4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36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쿼터는 17실점. 4쿼터만 되면 수비가 꼬이고 엄청난 실점을 했던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좋은 수비를 꾸준히 보여줬고, 중요한 4쿼터에서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항상 앞서나가다가 뒷심 부족으로 따라잡히고 어려운 경기를 했던 앞에 경기들과 다른 점이고 긍정적인 부분이다.


2. 레이 앨런이 4쿼터에 침묵했다.

- 나쁜 뜻으로 한 말이 아니다. 그동안 소닉스는 4쿼터만 되면 레이 앨런만 쳐다봐야했다. 팀의 다른 주포 루이스는 4쿼터만 되면 버로우 해버리는 소문난 새가슴이었고, 루크는 4쿼터만 되면 서두르다가 턴오버를 저지르기 일쑤였다. 상대팀 입장에서 4쿼터에는 다른 선수 버리고 레이한테만 들러붙으면 됐었다.(그 와중에도 수많은 위닝샷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앨런은 대단하다.)

오늘 4쿼터는 조금 달랐다. 루이스는 자신의 20득점 중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새가슴의 오명을 벗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3쿼터까지 루크의 필드골은 1-6이었다. 하지만 이후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필드골 5-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종료 4분을 남겨놓고 루크의 삼점슛으로 소닉스는 첫 리드를 잡았고 이후 루이스와 루크의 필드골로 6점차로 달아났다. 1분 30여초를 남겨놓고 빈스 카터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면서 네츠의 추격분위기를 끊어줬고, 종료직전 다시 빈스 카터의 볼을 스틸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4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결정적인 4쿼터에는 단 한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았다.

4쿼터 앨런 침묵=소닉스 패배로 이어지던 그동안의 공식은 이제 수정되었으면 한다.



3. 요한 페트로 4쿼터를 소화하다.

- 그동안 페트로는 전반전과 후반전 선발로 출전하긴 했지만 많은 시간을 뛰진 못했다. 특히 4쿼터에는 거의 윌콕스-콜리슨 라인업이 가동되었다. 하지만 윌콕스의 부진과 닉 콜리슨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4쿼터에 출전기회를 얻은 페트로는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평균 출전시간보다 2배가까이 되는 30분을 출전하면서 12득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서 자신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중요한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4점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빈스카터의 슛을 블록슛으로 저지하면서 네츠의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도 했다. 매경기 이런 활약을 할 것이라곤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만족이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 리바운드는 어떻게 안되는건가? 오늘도 리바운드는 44-33으로 밀렸다. 이리 밀리고도 이기다니 희한할 따름이다. 재즈와의 경기에서는 공격리바운드만  20개를 헌납했다.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가 최근 리바운드 가담이 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데 빅맨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줘야할 부분이다.

벤치들도 좀 더 힘을 내줘야겠다. 얼 와슨의 슛감을 살아날 줄을 모르고, 콜리슨은 잘해주고 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다. 윌킨스도 마찬가지.

윌콕스도 슬럼프에 빠지는 분위기다. 골스랑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10분밖에 출전을 못하더니 오늘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 것 같다. 특히 4쿼터에 전혀 중용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팀의 입장에서나 윌콕스의 입장에서나 답답할 노릇이다. 이러면 슬슬 먹튀 이야기도 나올꺼 같은데..-_-;;


5. 소닉스 이번주 파워랭킹

ESPN 파워랭킹 24위(지난주 21위) - The momentum from Sonics' recent strong finish on an East trip didn't last, but here's something I know will get better: Ray Allen is shooting just 34.9 percent on 3s.

SI.com 파워랭킹 23위(지난주 23위) - Ray Allen, Rashard Lewis and Luke Ridnour were the NBA's highest-scoring trio at week's end. But Saturday's loss at Golden State was their third straight defeat after a three-game win st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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