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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NBA

[NBA]뉴저지 네츠 vs 마이애미 히트 - 20081110

경기 박스 스코어


2008년 11월 10일에 있었던 뉴저지 네츠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

드웨인 웨이드의 무시무시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뉴저지 네츠

데빈 해리스의 경기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경기에서는 빈스 카터가 경기 리딩까지 도맡아서 해야했다. 주전 1번으로 출전한 키언 둘링은 뭐, 클리퍼스 시절에 비해서 포인트 가드 능력은 발전한 것이 그다지 없네.

키드와 제퍼슨이 있던 시절 카터는 완전히 점프슈터로 변모한 모습이었다. 부상으로 운동능력이 많이 줄은 탓도 있었겠지만 너무 점프슛에만 의존하는 모습은 그다지 팀에 도움을 주는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빈스 카터는 적극적인 돌파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경기를 풀어나갔고 빅맨들과 2:2도 꾸준하게 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4쿼터 중반 이후 히트의 수비가 카터에게 몰렸고 카터는 그때마다 좋은 패스로 동료들에게 오픈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바비 시몬스, 키언 둘링은 그 기회를 결국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에서는 트레블링을 범하면서 기회를 날렸고.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카터에게는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을 것 같다.

네츠가 3쿼터에 10점차 리드를 잡았던 것은 활발한 삼점슛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 삼점슛은 모두 이첸리엔에게서 나왔다. 키언 둘링과 빈스 카터같이 돌파가 좋은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많이 잡았고, 이첸리엔 스스로도 가드들과 픽 앤 팝을 통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삼점슛 5/6. 2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오랫만에 주전 포워드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다.

아쉬웠던 점은 공격이 너무 점퍼 일변도라는 점. 그리고 수비는 여전히 안습이라는 점이었다. 매치업 상대가 마이클 비즐리였는데 비즐리는 페이스업 포스트업 골고루 섞어가면서 이첸리엔을 농락했다. 특히 박스 아웃을 못해서 연속으로 오펜스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허용하는 장면은..쩝.

토오루님이 괜찮은 평을 해주셔서 브룩 로페즈 경기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이날 이첸리엔이 너무 잘해서 출전시간을 많이 얻지 못했다. 포스트업 상황에서 볼을 잡다가 두 번 연속 트레블링으로 턴오버 저지르는 장면은 로페즈가 루키임을 보여주는 장면이었고. 브룩 로페즈는 기대되는 7푸터인데. 앞으로 경기를 좀 더 보고싶다.

조쉬 분은 자유투 좀 어떻게 안되나. 4쿼터에 히트가 핵-어 -분을 시도했는데 분은 자유투 에어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런데 션 윌리엄스는 로테이션에 완전히 빠졌나? 지난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쏠쏠했었는데. 뭔가 문제라도 있나?





마이애미 히트

3쿼터 끝났을때 드웨인 웨이드의 스탯은 12득점 6턴오버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후 박스 스코어의 드웨인 웨이드는 33득점 5어시스트 4스틸.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 드웨인 웨이드는 다시 한 번 놀라운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슛감이 좋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득점을 쌓아갔고 4쿼터에는 중요한 삼점슛 두방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히트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드웨인 웨이드의 4쿼터의 집중력은 정말 대단하단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NBA에서는 마이애미 히트 처럼 루키 두명을 그것도 시즌 초반부터 선발 라인업에 기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루키들은 리그의 적응기를 거쳐야하기 때문. 하지만 히트는 개막전부터 루키 마리오 챔머스와 마이클 비즐리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고 있다. 드웨인 웨이드가 있기 때문이다. 웨이드의 존재로 인해 챔머스와 비즐리는 부담을 덜고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고, 성적도 좋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도 웨이드는 4쿼터 내내 포인트 가드 역할까지 겸하면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마리오 챔머스와 마이클 비즐리가 준비된 대단한 루키들이기도 하고.

마이클 비즐리는 크지 않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적극성이 보기 좋았다. 이첸리엔과 조쉬분의 7푸터 장신숲 사이에서 오펜스 리바운드 건져내고 풋백득점 올리는 장면에서 전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다만 슛셀렉션은 앞으로 좀 개선해야할 것 같고.

마리오 챔머스는 2라운드에서 건진 선수로는 대박이다. 드웨인 웨이드의 존재로 리딩에서의 부담감도 덜고, 자신의 장기인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완성된 선수라는 느낌이 들어 앞으로 올스타급으로 발전할 것 같진 않아 보이고, 슛성공률이 바닥을 치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2라운드에서 이정도 선수 건졌으면 성공이지.

이날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4쿼터 히트의 런을 이끈 선수는 디콴 쿡이었다. 쿡이 이렇게 삼점슛이 좋았었나? 오하이오 스테잇 시절이랑 루키 시즌이 가물가물하네. 이 경기에서는 웨이드가 돌파이후에 만들어준 오픈 찬스를 거의 놓치지않고 성공시켰다. 4쿼터 중반부터는 빈스 카터에 대한 수비도 끝내줬고. 히트도 나름 유망주 천국이네.



  • Favicon of https://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2008.11.17 23:54 신고

    요즘 웨이드 뛰는 거 보면 히트가 정말 필요한 건 포인트 가드가 아니라 슛팅 가드란 생각이 들더군요. 콱이 잘해준다면 웨이드-콱-비즐리로 갈 수도 있다고 봐요

    르브론은 제 블로그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제가 별로 좋아하는 타잎이 아닌데 웨이드는 정말 말이 안 나옵니다. 피어스의 떡대를 가진 아이버슨 같은 모습. 후덜덜...;;;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1.18 23:34 신고

      디콴 쿡 이 경기에서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히트에는 도렐 라이트도 있지 않나요?

      웨이드는 대단합니다. 4쿼터 집중력이 엄청나요.ㅎㅎ

  • tre43 2008.11.18 00:29

    마이애미도 브레드 뉼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하여튼 뉼리 이야기를 안하고 싶어도 하게 만듭니다.브레드 뉼리.오늘 새벽에는 그리스 리그 8연패를 하던 파나시타이코스를 꺾었으니.뭐.--;;

  • Favicon of http://3rdeye.tistory.com BlogIcon Third Eye 2008.11.18 09:09

    데빈 해리스는 정말 브레잌아웃 시즌이네요; 아직 아웃사이드 슛은 크게 발전한 거 같진 않지만; 자유투 얻어내는게 후덜덜하더군요; 파커 - 해리스 - 로즈 보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1.18 23:42 신고

      저도 요즘 데빈 해리스가 후덜덜하단 소문을 듣고 경기를 보려고 했는데 이경기에서는 부상으로 나오질 않았네요.

      해리스를 보낸 댈러스 매버릭스가 속 좀 쓰리겠어요.ㅎㅎ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8.11.18 12:32 신고

    웨이드는 여전한가요. 올림픽도 갔다왔는데 너무 열심히 뛰네요. 롱런했으면 싶은데 은근히 걱정이 앞섭니다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1.18 23:44 신고

      올림픽때 건재함을 과시하더니 그 기세가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플레이 스타일이 부상을 달고다닐 스타일이라 부상 조심은 필수겠죠. ㅎㅎ

  • tre43 2008.11.18 17:10

    아.그리고 폭주천사님.예전에 그 리키 루비오 칼럼 스크랩해갑니다.알럽에.매니아에 한 번 올려보려구요.아무래도 루비오 팬이라서 좀 올려될 것 같은데 괜찮으신지요?^^

  • Favicon of http://www.garamjigy.com BlogIcon 가람지기 2008.11.18 17:37 신고

    단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브롱이와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시 예전 모습을 찾은 웨이드를 보고 있자니 멜로팬으로서 안타깝네요. 멜로는 자기 자리도 못 찾고 헤매는데 --;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1.18 23:49 신고

      드래프트 직후만 해도 르브론 제임스와 카멜로 앤써니의 라이벌리였는데 슬슬 제임스-앤써니-웨이드 삼각구도가 도더니 요즘은 앤써니가 밀리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카멜로 앤써니도 재능있는 선수니 좋아지리라 봅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하면서 시리즈를 승리로 이끄는 경험을 한다면 발전속도가 더 빨라질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oue31 BlogIcon 토오루 2008.11.19 08:46

    웨이드는 말이 안나옵니다. 현재 농구 황제예요. =ㅂ=' 네츠는 골밑이 강한거 같기도 하고 약한거같기도 하고. 션 윌은 오프시즌에 자기 계약 풀어달라(빨리 FA계약해서 돈벌게) 고 했다가 미운털 제대로 박혔습니다. 물론 아주아주아주아주 뒤 떨어지는 BQ도 한 몫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첸리엔이 30분나오는걸 보면 션 윌 뛰는게 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