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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유로리그

[유로리그 3R]알바 베를린 vs 타우 세레미카

경기 박스 스코어

유로리그 라운드별 리뷰는 결국 2라운드에서 끝. 시간도 안나고 능력도 안되서 결국 포기다. 그냥 경기보고 잡담이나 늘어놔야지. 아.. 근성부족.

유로리그 시작한지 3라운드가 지났는데 타우 세레미카 경기를 한 경기도 못봤다. 타우는 지켜볼만한 선수들이 꽤 있는데, 일단 샌안토니오에서 지명한 유망주 빅맨 티아고 스플리터, KBL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었던 피트 마이클, 유럽무대에서는 손꼽히는 스윙맨 이고르 라코세비치, 삼점슛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춘 미르자 텔레토비치, 아르헨티나의 국가대표 파블로 프리지오니, NCAA 무대에서 낯이 익었던 무스타파 샤쿠어 등등. 그동안 경기를 못봐서 궁금했는데 마침내 3라운드 알바 베를린과의 경기가 토랜트에 떴다.

하지만 경기는 106-65로 타우의 승. 주전 스몰포워드인 피트 마이클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타우의 압승이었다. 그래서 좀 김빠지는 감도 없지 않았다.



타우 세레미카

이날 타우 승리의 주인공은 슈팅가드 이고르 라코세비치였다.

라코세비치는 이날 제대로 삘받은 날이었다. 삼점슛 6개를 모두 성공시키는등 27득점 5어시스트로 미칠듯한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를 보면서 '어 무린데..', '터프샷인데' 라고 생각되는 슛들도 모조리 림을 통과할정돌 라코세비치의 손끝은 매서웠다. 자신의 공격뿐만 아니라 무스타파 사쿠어와 같이 출전할때는 직접 볼을 컨트롤 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케이시 제이콥슨을 5득점으로 틀어막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라코세비치는 유로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 1라운드 윌 맥도날드에 이어 타우는 두번째 유로리그 라운드 MVP를 배출해냈다.

티아고 스플리터는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안되어서인지 많은 시간을 뛰진 않았지만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샷을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한 후 훅슛으로 득점을 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고, 이고르 라코세비치와 2:2 픽앤롤도 호흡이 잘맞았다. 아울러 시야도 좀 넓어진것 같고.

예전부터 스플리터의 문제는 힘이 좋은 상대팀 빅맨에 대한 이른바 "몸빵수비"가 안된다는 점이었는데, 알바 베를린과의 경기에서는 딱히 이런 문제가 드러나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알바 베를린에는 스플리터를 괴롭혀줄만한 좋은 빅맨이 없는 관계로 수비에 대한 평가는 일단 보류.

미르자 텔레토비치는 장기인 3점슛도 여전했고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한 속공 마무리 능력도 많이 좋아졌다.

이날 타우 세레미카의 슛성공률. 2점슛 65.7%, 3점슛 62.5%, 자유투 93.7%. 참으로 아름다운 스탯이다.




알바 베를린

알바 베를린은 지난 4년간 유로리그에 얼굴을 비친적도 없고, 알바 베를린이 소속된 독일 리그가 유럽에서 그다지 수준높은 리그도 아니기때무넹 크게 기대를 안했다. 하지만 안수 시세이의 활약으로 1쿼터를 24-24로 마치길래, 오 이거 기대이상인데라는 생각이 들게했지만, 역시나 2쿼터부터 경기력의 차이가 나기시작하더니 결국 예상대로의 경기가 나왔다.

경기내용은 딱히 언급할 것은 없고(두가지가 안됐다. 공격과 수비)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뛰었던 안수 시세이, 독일 대표팀으로 낯이 익은 스테판 하만, 한때 내가 푸쉬했다가 망한 케이시 제이콥슨, KBL에서도 뛴 적이 있는 아담 첩등 반가운 얼굴들 본 걸로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