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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엠마 - 영국사랑이야기] 를 보다.

벌써 허리가 아파서 손 놓고 있는게 1주일째다. 찬바람도 불어오고 한창 공부할 시기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하지만 한의사 曰 "허리가 많이 망가졌는데요. 이런 허리로 무슨 운동을 해요. 좌골도 않좋고..."  이 이야기를 듣고는 정말 후덜덜. 이번에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꾸준히 치료를 하려고 맘을 먹었다. 그래서 요즘은 한의원 갔다와서 집에서 뒹굴뒹굴. 그동안 하드에 쌓아놨던 NBA 경기들이나 보고 있다.(오래 앉아있질 못해서 모니터 방바닥에 내려놓고 누워서 뒹굴뒹굴하면서) 시간때울겸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있었는데 2권까지 읽고 3권째 읽으려니 와이프가 3권을 학교에 가져다놨네..

NBA 경기들도 다 보고 혼자놀기의 소스도 떨어져갈쯤에 하드 저 구석에 쳐박혀있던 예전에 받아뒀던 엠마 에니매이션이 생각났다. 이거라도 봐야지. 엠마는 와이프 추천에 의해서 보게된 만화였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보게 되었던 만화였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받아놨었는데 이번에 보게되네.

총 12편 원작과 큰 흐름은 차이가 없지만 부분부분 에피소드들에 변화를 줘서 원작과는 또 다른 신선함이 있었다.

원작을 볼때도 느꼈고,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엠마는 참 이쁘게 그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계급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그 소재를 예쁘게 포장한 작가의 표현법 때문이 아닐까한다.특히 애니매이션의 경우는 극의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는 배경음악이 잔잔한 내용전개와 아주 잘어우러져 감탄이 나왔다.

12편 모두 보고나서 엠마 OST가 있는지 검색을 해봤는데 Silhouette of a Breeze 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정식발매가 되었다. 양방언이 참여한 앨범이네. 양방언은 음악을 접해보진 않았지만 이쪽 방면에서는 꽤나 유명한 뮤지션으로 알고 있는데..그래서 포노에서 미련없이 하나 질렀다. 이런 류의 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엠마 애니매이션과 어우러진 음악들은 기억에 남고 입에서 흥얼거리게 된다. 인상이 강하게 남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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