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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성민이 결혼식에 가다

10월에는 결혼식이 참 많다. 주말에는 뭘 할 수가 없네. 특히 29일은 날이 좋다나. 그래서 더 몰리는 것 같다.(쌍춘절은 구라라고 한 것 같은데..)암튼 오늘 와이프는 두탕을 뛰어야했다.


성민이는 초등학교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몇 안되는 오래된 친구중에 한 명이다. 내 결혼식에서 기럭 아범까지 해줬던 친구인데, 여차저차해서 내가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되었다.

결혼식 사회는 처음인데, 이것도 은근히 떨리더라. 사실 어려운 것은 별로 없는데. 그냥 써있는 식순에다가 사람 이름만 바꿔넣어가면서 타이밍 좋게 주욱 읽어내려가면 되는 거였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 서보는 것이 오랫만이라 그런 자리에 서는 것 자체가 후덜덜이었다. 거기다가 주례 선생님도 처음 해보는 거라고 하면서 후덜덜하고 있고. 그래도 왕초보 둘이서 한 것 치고는 진행이 원활했다.(고 생각한다.) 신랑 신부 맞절 때 버벅댄 것 빼고는..-_-;;


암튼 성민아!!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라.ㅋㅋ


P.S 앞선 타임에 결혼식을 하나 참석하고 온 와이프 曰 " 두 결혼식이 이렇게 똑같냐."
사실 그렇지. 뭐. 찍어내는 듯한 결혼식. 식상하지. 나도 이렇게 찍어내는듯한 결혼식이 싫어서 전통혼례를 했었는데 따지고 보면 전통혼례도 찍어내는 결혼식의 다른 버전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