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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NBA

[ESPN NBA 중계] 올랜도 매직 vs 뉴저지 네츠.



올시즌 올랜도 매직 경기는 처음이었다. 시즌 초중반 나름데로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약빨이 떨어지긴 했지만 꾸준히 플옵진출권에 들고 있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한 번도 못봤다니. 올랜도도 지켜볼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드와잇 하워드, 자미어 낼슨, 트레버 아리자. 레딕도 있고.

네나드 크리스티치와 리차드 제퍼슨 두명의 주전 멤버가 빠진 뉴저지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특히 드와잇 하워드를 상대로 몸빵을 해줄 선수가 뉴저지에 있을까? 물론 올랜도도 그랜트 힐이 빠지긴 했지만 올랜도는 그랜트 힐 없이 경기하는데 이력이 난 팀이다.

경기는 예상대로 주욱 흘러가서 무난하게 119 - 86 올랜도의 승리였다. 4쿼터 전체가 가비지타임이었을 정도로 경기가 일방적이었다. 덕분에 4쿼터에는 팻 게러티나 보아웃로 같은 선수들의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올랜도는 드와잇 하워드-토니 베티-다르코 밀리시치가 네츠 골밑을 초토화시켰고, 외곽에서는 자미어 낼슨. 히도 터클루가 잘해줬다. 반면 네츠는 오랜 원정에 지쳐서인지 발이 많이 무거워 보였고. 이렇다할 반격도 못해보고 주저앉았다. 인사이드에서 완전히 발려버렸고, 외곽슛도 난조,경기를 조율해줘야하는 키드까지 무득점에 묶이면서 완패.

그동안 부진했다고 하던데 이날 경기에서 드와잇 하워드는 정말 후덜덜. 인사이드에서의 무게감이 대단했다. 콜린스가 몸빵으로 버티면 스피디로 제껴버리고, 마이키 무어가 달라붙으면 힘으로 밀어버리고 답이 없었다. 힘을 바탕으로한 철저한 포스트 업+양손 훅슛은 거의 언터쳐블. 훅슛의 슛거리도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다르코 밀리시치와 수비에서의 보여주는 높이는 상대방의 돌파에 아주 쥐약이었다. 오늘 카터의 돌파를 이중으로 불록하는 다르코와 하워드의 모습은 정말 후덜덜. 트윈타워다. 특히 다르코는 슛거리가 길기때문에 하워드와는 좋은 콤보를 이뤘다. 하지만 다르코 10밀은 좀 오바다.


토니 베티. 소닉스에 필요한 선수가 바로 토니 베티 같은 베테랑이다. 오프시즌부터 주구장창 주장해왔던. 팀의 젊은 빅맨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베테랑 빅맨. 리바운드, 수비가 좋고, 블록슛도 가능하며 자신이 오픈이 되었을때는 점프슛도 성공시켜줄 수 있는 토니 베티 같은 선수. 하워드와 다르코의 발전에는 분명히 베티나, 팀의 또다른 베테랑 빅맨 보 아웃로의 역할이 컸을 것이다. 소닉스에도 이런 선수가 필요하다.

오늘 키드는 무득점 관광을 당했다. 상대는 자미어 낼슨. 올랜도가 올스타 가드 스티브 프랜시스를 미련없이 트레이드 시킬 수 있었던 것은 자미어 낼슨의 성장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낼슨은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것 같다. 작지만 몸이 탄탄하고 스피드도 빠르며 무엇보다도 득점력이 탁월하다. 게임 리딩에 있어서는 발전을 더 이뤄야하겠지만 모든 면에서 마이티 마우스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를 떠올리게 한다.

레딕의 모습도 오늘 처음 봤는데. 슛폼은 깔끔 그 자체이다. 슛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자신감만 찾는다면 그 슛실력 어디가겠나? 오늘도 부담이 없었던 4쿼터에 자신감있게 슛을 던지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반면 드래프트 전부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느린 발은 레딕이 풀타임 주전이 되기에 걸림돌이 될 것 같다. 오늘도 에디 하우스를 비롯한 자신의 마크맨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보여줬다.

네츠의 마커스 윌리엄스와 조쉬 분이 깔끔한 2대2 공격을 선 보였다. 대학때부터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이라 그런지 호흡이 잘 맞았다. 마커스 윌리엄스는 경기를 치뤄가면서 안정감을 찾는 모습인데 조쉬 분은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 쉬운 레이업이나 오픈 찬스를 자주 놓치는 모습도 보이고. 리그에 적응하면서 자신감만 찾는다면 네츠 골밑에 도움이 될 선수같다.


다음 주 ESPN 경기는 클리블랜드 vs 마이애미.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의 대결로 관심이 가는 경기다. 이날 생방은 못보니 재방으로 준비해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