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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루키 챌린지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11. 2. 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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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루키 챌린지 결과. 루키 팀이 소포모어 팀을 148-140으로 꺾고 2년 연속 승리를 가져갔다. 보통 루키 챌린지는 리그 짬밥을 1년 더 먹은 소포모어들이 승리를 가져가기 마련인데, 지난 해와 올해는 루키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는 바람에 2010년 루키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분위기였는데, 루키 챌린지에서 승리하면서 어느 정도 만회를 한 모양새다.

루키 팀에서는 워싱턴의 존 월이 12득점에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고, 새크라멘토 킹스의 드마커스 커즌스가 33득점 14리바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웨슬리 존슨이 25득점, 샌안토니오의 게리 닐이 20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스타 주간동안 루키 챌린지, 올스타전, 슬램덩크 컨테스트 3탕을 뛰어야하는 블레이크 그리핀은 출전시간을 많이 얻진 못했지만, 홈팬들로부터 "We want Blake!!" 챈트를 이끌어내면서 미친 존재감을 확인시켜줬다.

소포모어 팀에서 가장 눈에 띈 활약을 한 선수는 28득점 15 리바운드를 기록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드완 블레어. 그리고 새크라멘토 킹스의 타이릭 에반스의 대타로 출전한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제임스 하든이 30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은 안뽑았으면 정말 섭섭할 뻔했다.


- 오늘 루키 챌린지에서 멋졌던 장면들을 뽑아보면. 드완 블레어의 백보드를 이용한 1인 앨리웁, 존 월의 바운드 패스를 앨리웁 덩크로 연결한 블레이크 그리핀, 제임스 하든의 윈드밀, 그리고 경기 마지막을 장식한 드마커스 커즌스와 존 월의 앨리웁 덩크. 올스타전이 아무래도 수비보다는 공격에 촛점을 맞춰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살짝 단조로운 면도 있는데, 이런 장면들이 단조로움을 만회해줬다.


-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제임스 하든과 서르지 이바카의 활약을 보면,

하든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안뽑아줬으면 정말 서운했을 뻔했다. 대타로 뽑힌 설움을 코트위에서 전부 쏟아낸 모습이다.(나름 3픽인데 말이지) 특히 후반전에 보여준 두방의 대박 덩크슛은 보기에도 시원시원했다. 내외곽을 휘저으면서 30득점을 올렸고, 후반전 막판에는 아예 포인트 가드로 나서 드완 블레어와 2:2를 통해 소포모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하든도 다른 팀에서 좀 더 자유로운 롤을 맡으면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을텐데, 하면서 좀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한다.

이바카는 화끈한 덩크슛을 기대했는데, 내일 슬램덩크 대회를 의식해서인지 그다지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 예상외로 뜬금 3점슛을 두방이나 성공시켜서 의외였는데, 설마 3점슛에 맛들려서 스트레치 빅맨을 꿈꾸는 것은 아니겠지. 아무튼 내일 멋진 덩크슛 기대한다.


- 내일은 케빈 듀란트가 3점슛 대회에, 서르지 이바카가 슬램덩크 대회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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