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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OKC Thunder

공격자 파울 유도의 달인


공격자 파울 유도의 달인? 누구를 생각하고 글을 클릭하셨나요? ^^

이 글은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포워드 닉 칼리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닉 칼리슨? 누구? 라고 하실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닉 칼리슨은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음지에서 듀란트-그린-웨스트브룩을 묵묵히 뒷받침하고 있는 베테랑 플레이어 되겠습니다.

닉 칼리슨의 공격자 파울 유도 능력에 대해서는 글을 한 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경기를 보다보면 백업 4번으로 출전하는 닉 칼리슨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존재감이 정말 크거든요.

특히 닉 칼리슨이 경기에서 만들어내는 공격자 파울 유도는 선더 수비에서 정말 큰 역할을 합니다. 상대팀의 골밑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으로서 믿을 만한 샷 블로커가 없는 현재 선더 로스터에서 닉 칼리슨이 만들어내는 공격자 파울 유도는 수비의 마지노선 역할을 정말 톡톡히 해내거든요. 이번 시즌 접전의 상황에서 닉 칼리슨이 공격자 파울 유도로 경기 흐름을 돌려놓아 승리했던 게임이 한 두경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닉 칼리슨의 수비에 대해서 글을 좀 써보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클라호만에 닉 칼리슨의 공격자 파울 유도 능력에 대한 글이 실렸네요. 아쉬운 대로 이 글이라고 해석해서 올려봅니다.

원문은 이리로~


Fiesty Nick Collison takes charge

thunder
BY MIKE BALDWIN
Published: March 9, 2010





친구 한명을 불러내자. 당신은 가만히 서 있어야한다. 그리고 나서 당신 친구가 퍼스트 스텝 러닝을 해서 당신을 들이받도록 하자. 기억해라. 당신은 주춤거려서도 안되고 움직여서도 안된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선더 포워드 닉 칼리슨은 현재 NBA에서 가장 많은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고 있다. 공격자 파울 유도는 박스 스코어에 기록되는 플레이는 아니다. 그러나 팀 동료들과 코치들에게는 아주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면서 다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죠.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충격을 받습니다. 만약 상대팀 포인트 가드가 있는 힘을 다해서 뛰어와서 무릎으로 가슴을 때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충격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터프 가이들은 움직이지 않고 그런 것들을 감수합니다. 그리고 상대팀에게 자신이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려하지 않죠." -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감독 스캇 브룩스

닉 칼리슨은 선더 로스터의 있는 어떤 선수와 비교해보아도 3배 이상 많은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고 있다.

"공격자 파울 유도는 우리팀의 수비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죠.블록샷보다 더 효과가 좋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공격권을 찾아올 수 있고 상대팀에게 파울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죠. 블록슛은, 공격권을 찾아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팀의 파울도 이끌어 낼 수 없죠." -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포워드 닉 칼리슨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는 기술을 알아보자. 너무 늦게 도착하면 그건 블로킹 파울이다. 상대팀은 두 개의 자유투를 얻게 된다. 그리고 수비수는 골대 밑에 있는 반원 밖에 서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은 공격자 파울을 불어주지 않는다.

"이 선수가 멈출 것인지 그리고 내가 정확한 타이밍에 거기에 있을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은 감각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상대 선수가 어쩔 수 없이 골밑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것이라면, 저는 공격자 파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느끼죠."  - 닉 칼리슨

케빈 듀란트는 고등학교때 무릎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고, 그 부상으로 인해서 그는 몇 주동안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서 상대 선수의 앞을 막아서는데 주저하게 되었었다고 털어놨다. 시애틀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면서 듀란트는 머리부터 코트 위로 크게 떨어진 적이 있었으며, 심하게 착지를 하다가 팔꿈치를 다치기도 했다.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말 터프해야할 수 있는 일이죠. 그리고 그것이 바로 닉 칼리슨입니다. 그는 타고 났어요. 그는 그런 파운딩을 받아낼 수 있는 훌륭한 몸을 지녔죠" -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은 경험을 통해서 공격자 파울 능력이 길러진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케빈 올리나 이탄 토마스 같은 선수들은 제한된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선발 다섯명의 선수들만큼 공격자 파울을 유도한다고 말이다.

"얼마나 많은 팬들이 닉 칼리슨이 몸을 날리면서 만들어내는 공격자 파울의 가치를 알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공격자 파울 유도를 위해서 몸을 날릴 수 있는 용기를 가졌죠. 닉은 NBA에 8시즌 간 있었습니다. 그는 게임을 알고 있고 수비 로테이션을 이해하고 있죠. 그는 우리팀의 에너지 가이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커다란 추진력을 주죠." - 제프 그린

브룩스 감독은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려는 닉 칼리슨의 의지가 팀에 슬램덩크와 같은 추진력을 제공한다고 이야기한다.

"닉은 그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닉을 활기차게 만들죠. 그가 공격자 파울을 하나 유도하면 닉은 그 다음 수비에서도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서 불타오릅니다. 그는 이 방면에서는 제가 겪어본 선수 중에서 최고 입니다. 10년이 지나서 은퇴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도 닉은 똑같이 공격자 파울 유도를 위해서 몸을 날릴 겁니다." - 스캇 브룩스

칼리슨은 오클라호마 시티의 발전된 수비가 그의 공격자 파울 유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저는 늘 공격자 파울 유도에는 재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 좋아졌죠. 우리팀의 수비가 더 좋아졌기 때문에, 상대팀 선수들의 돌파를 더 예측하기 쉬워졌어요. 만약 수비가 나쁘다면, 시도때도 없이 돌파를 허용하고 공격자 파울을 유도할 타이밍을 잡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 하나 더한다면 경험이죠. 경험이 쌓이면서 판단이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 닉 칼리슨




P.S

닉 칼리슨은 현재까지 공격자 파울 유도 갯수에서 리그 1위, 평균 공격자 파울 유도 수치에서도 게임당 0.85개로 자레드 제프리스와 공동 1위, 40분 환산 수치(Per 40 minutes)에서도 1.60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경기 이상 출전 선수 대상)

참고로 현재까지 공격자 파울 유도 순위 탑 10입니다. 자료는 훕데이타 닷 컴(www.hoopdata.com)에서 퍼왔습니다.

1위 닉 칼리슨(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 45개(53경기)
2위 자레드 제프리스(휴스턴 로켓츠) - 44개(52경기)
3위 앤드류 보것트(밀워키벅스) - 43개(54경기)
4위 데릭 피셔(LA 레이커스) - 43개(62경기)
5위 카일 라우리(휴스턴 로켓츠) - 40개(48경기)
6위 마크 가솔(멤피스 그리즐리즈) - 40개(62경기)
7위 호세 후안 바레아(댈러스 메버릭스) - 37개(61경기)
8위 에르산 일야소바(밀워키 벅스) - 35개(60경기)
9위 제랄드 월러스(샬럿 밥켓츠) - 34개(57경기)
10위 스티브 내쉬(피닉스 선즈) - 33개(63경기)


마지막으로

닉 칼리슨이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는 영상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이런 영상은 찾을 수가 없네요.

대신 지난 시즌 랩터스와 경기에서 보여줬던 닉 칼리슨의 허슬 플레이 영상을 하나 첨부합니다.

  • 과객 2010.03.10 10:27

    완소 닉 칼리슨. 계속 오클라호마에 남아주길..

  • Favicon of https://coffee001.tistory.com BlogIcon Bimil 2010.03.27 11:14 신고

    키가 크지 않으면서 센터 자리를 오랜시간동안 지켰던 후배가 있습니다.
    (대학시절 농구 동아리에 있었습니다. ^^ 전국대회 2위가 최고 성적이었죠.)
    - 안녕하세요. zereint 로 이름 바꾼 kid 입니다. 기억이나 하실런지. ^^ -

    그 친구의 파울 유도 동작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지요.
    하도 많은 파울을 유도하다 보니, 심판을 보는 친구들이 그 친구를 분석하기 시작했죠.

    저도 자세히 보니 부딪치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아마추어 경기이다 보니 상대를 배려하는 공격자들은 10중 8,9는 공격자 파울에 걸리더군요.

    상대의 무릎이 가슴에 닿기 직전부터 쓰러지기 시작하는 기술..

    와.. 놀라웠더랬습니다. 후훗.. ^^

    사실 얼마나 잘 넘어질 수 있는가가 문제이지, 상대의 무릎을 얼마나 견디는가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요령만 배우면 되니까요.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너무 '엄살'부린 것 같은 느낌도 살짝드네요. 호호호..

    중요한 것은 쓰러지는 타이밍과 아프지 않게 몸을 부딪치는 것이죠.
    물론 그런 사황을 만들어 낼 자리에 자신의 몸을 움직여 둔다는 것이 아주 중요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크크크..

    헐리우드 액션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를 잘 생각해 볼 일입니다. ^____________^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10.03.27 21:24 신고

      키드님~~

      요즘 댈러스 매버릭스 응원은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최근에 댈러스가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뭔가 챔피언팀에는 살짝 못미치는 느낌을 주고 있네요. 제이슨 키드가 늦기전에 우승 한번 해봐야할텐데 말이죠.

      공격자 파울에 대해서는, 직접 경기를 뛰셨던 키드님 말씀에 공감이 가는군요. 실제로 공격자 파울유도는 헐리우드 액션이 섞이기 마련이구요.

      클리블랜드 케버리어스의 안데르손 바레장이란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공격자 파울 유도에 아주 능했습니다. 헐리웃 액션도 능했고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이번 시즌에는 심판들이 공격자 파울을 잘 안 불어주더군요.

      키드님 말씀데로 타이밍과 적절한 헐리웃 섞어서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면 그게 최고겠죠.

      하지만 실제 경기를 보면 공격자 파울 유도 과정에서 심하게 부딪히는 경우도 꽤 자주 있습니다. 실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전속력으로 달려들어오는 선수들의 앞을 가로 막아설 수 있는 "깡"도 그런 부상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고요. 저는 이런 면에서 볼때 선수들의 인터뷰는 그다지 과장되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

  • df 2014.06.16 10:53

    이 부분은 올타임 피펜이 최고일듯.
    무빙중에도 완벽하게 자리잡고 파울 유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