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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OKC Thunder

보스턴 전에서 나온 제프 그린의 3점슛 패턴 플레이



밑에 글을 포스팅하고 ESPN의 플레이북에 가봤더니 오늘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나온 제프 그린의 3점슛을 이용하는 공격 패턴을 설명하는 글이 올라와있네요. 흠. 확실히 이 공격이 여러 농구팬들에게 인상이 깊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한 번 해석해서 포스팅해봅니다. 원문은 ESPN NBA Playbook 코너(http://nbaplaybook.com/)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전 포스팅에서 두번의 패스를 모두 러셀 웨스트브룩이 했다고 적었는데 지금 보니 첫번째 삼점슛을 어시스트 한 것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아니라 타보 세폴로샤였네요. 헐헐..실수 했습니다. 큭


그럼 시작합니다.


수비에 성공한 후, 선더는 2분 15초를 남기고 1점차 리드를 잡고 있어. 선더는 이 리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해냈지. 그들은 한 골이 필요했어. 운좋게도 스캇 브룩스는 준비된 플레이가 있었어. 그것은 바로 케빈 듀란트를 미끼로 이용하는 거였어. 선더는 경기 막판 타임아웃 이후에 문제를 겪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어.


 

러셀 웨스트브룩이 볼을 가지고 있고,케빈 듀란트는 베이스 라인을 따라서 달리고 있어. 러셀 웨스트브룩이 윙에서 코트 중앙으로 이동하고 듀란트는 페인트 존 중앙까지 이동해서 멈췄어.



웨스트브룩이 코트 중앙으로 이동하자, 듀란트는 제프 그린의 다운 스크린을 받아서 자신이 출발했던 지점으로 돌아가고 있어.



듀란트가 제프 그린의 스크린을 받아 돌아나온 후, 네나드 크리스티치가 듀란트를 위해서두번째 스크린을 섰어. 이 스크린은 듀란트의 수비수를 떨궈내서 그를 페인트 존 중앙까지 보내려는 의도를 가진 스크린이지.



듀란트가 두번째 스크린을 받고 나오면서, 그는 반대편 블락의 페인트 존 중앙을 향해서 돌진하고  있어. 이런 듀란트의 움직임은 위크 사이드에 있는 두명의 보스턴 수비수의 주목을 끌었지. 듀란트의 이런 움직임과 동시에 볼은 러셀 웨스트브룩에게서 윙에 있는 타보 세폴로샤에게 넘어갔어.


 

 

모두의 관심이 케빈 듀란트에게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네나드 크리스티치가 스크린을 걸기 위해서 몰래 케빈 가넷의 뒤로 접근하고 있어.



세폴로샤가 수비수를 더 끌어들이기 위해서 펌프 페이크를 쓴 후에 제프 그린에게 패스를 날렸어.그린은 볼을 잡고 와이드 오픈 삼점슛을 성공시켰지.

실제 경기 장면을 보자고.


 

크리스티치가 가넷에게 아주 확실한 스크린을 걸지 않았다는 것을 눈여겨 봐둬. 크리스티치는 단순히 가넷을 방해하길 원했어. 그 잠깐의 방해는 볼을 받아서 삼점슛을 성공시키는데 충분한 시간을 제프 그린에게 줬지. 레이 앨런이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셀틱스는 다시 리드를 1점차로 줄였어, 선더는 다시 한골이 필요했지. 선더 감독 스캇 브룩스는 첫번째 공격이 아주 잘돌아갔다고 판단했어. 그럼 다시 안할 이유가 없잖아? 경기 중에 이런 현상은 흔히 볼 수 있지. 만약 플레이가 잘 돌아간다면 감독들은 그 플레이를 연달아서 쓰는 경향이 있지. "상대팀이 막을 수 있을때까지 그 플레이를 해라"(run it until they can stop it) 라는 농구 철학을 떠올려봐. 그리고 그것이 정확하게 여기에 구현되었지.


 


두번째 플레이를 유심히 본다면, 제프 그린의 수비수인 케빈 가넷은 선더가 똑같은 플레이를 할 것이란 걸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꺼야. 그런데, 케빈 듀란트라는 존재가 너무 위협적인 거야.그래서 케빈 가넷은 자신이 의도했던 것보다 몇 초 정도는 더 페인트 존 중앙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어. 그리고 이 몇초는 네나드 크리스티치가 케빈 가넷에게 스크린을 걸어서, 제프 그린이 또 한 번의 오픈 삼점슛을 성공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지. 선더는 다시 한번 자신들의 리드를 4점차로 벌릴 수 있었어.그리고 경기는 거기에서 끝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