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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FIBA

밀란 맥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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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와 러시아의 유니버시아드 대회 농구 결승 경기를 통해서 밀란 맥반의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나이키 훕스 서밋때도 참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선수였는데요. 현지 중계진은  "밀란 마치반" 정도로 발음을 하더군요.

외모는 옆으로 넙대대한 것이 굼떠보이고 우직한 느낌을 주는데, 경기를 보면 기본기도 좋고, 센스도 있고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기술적인 다양성도 갖추고 있고요. 페이스 업이나 포스트 업 가리지 않고 능숙하게 구사를 하는데, 페이스업 이후에 베이스라인을 돌파해서 플로터를 올려놓는 모습은 앤트완 재미슨 삘도 좀 나더군요.

자신의 공격뿐만 아니라 큰 몸을 이용해서 동료들에게 스크린을 걸어준다든지, 빈 공간을 컷팅해 들어가는 등,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좋아서 맥반이 경기에 투입되면 세르비아의 플레이가 훨씬 부드럽게 돌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센터인 라듈지카에게 앤트리 패스를 넣는 역할을 맥반이 맡았는데요. 라듈지카가 골밑에서 자리를 잡으면 정확한 타이밍에 앤트리 패스를 넣어주고, 자신의 수비수가 더블팀을 붙지 못하도록 반대방향으로 컷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습니다. 앤트리 패스 넣어주고 어리버리하고 있다가 더블팀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맥반은 완벽하게 1:1 찬스를 만들어줬습니다. 맥반의 패스능력과 전술이해도 같은 것들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이웃분들께서 루이스 스콜라, 케빈 러브 등을 비교선수로 언급해주셨는데 적절한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드래프트때 2라운드 픽 3장 있는데 한장 정도 투자해서 알박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