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컴백했던 크리스 웨버가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NBA를 보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좋아했던 선수였습니다.. 크리스 웨버.


저만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경기를 뛰는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게 되었네요.


커리어 내내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재능을 완벽하게 펼쳐보이지 못했던 웨버인지라, 은퇴가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15시즌 동안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굿바이...크리스 웨버.




<사진으로 돌아보는 크리스 웨버의 커리어 - N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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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한 번도 유니폼을 입지 않았지만 크리스 웨버는 1993년 드래프트에서 올랜도 매직에 전체 1번으로 지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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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드래프트 당일 서로 트레이드된 웨버와 앤퍼니 하더웨이가 서로의 모자를 교환하고 있다. 웨버는 워리어스로, 하더웨이는 매직으로 맞트레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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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데뷔시즌부터 날라다녔으며 1994년 신인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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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득점 9.1리바운드. 크리스 웨버의 데뷔시즌 성적은 신인황을 타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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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골든 스테이트에서 한 시즈만을 뛰었으며 두번째 시즌에 워싱턴 불리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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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된 웨버는 미시건대학시절 팀동료였던 주완 하워드와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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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워싱턴에서 4시즌을 보냈으며 1996~97시즌 불리츠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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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자신의 커리어동안 11번에 걸쳐서 평균 20+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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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5월 14일 웨버는 워싱턴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로 트레이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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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새크라멘토에서 6시즌을 뛰었으며 매시즌 킹스를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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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에서 보낸 첫시즌. 웨버는 커리어 최고인 경기당 평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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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1997년 월드챔피언십 미국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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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1시즌 웨버는 커리어 하이인 경기당 27.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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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크라멘토에서 두번째 시즌에 웨버는 커리어 최다인 75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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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시절 웨버의 득점력은 거칠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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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레이커스에게 승리를 거둔 킹스와 웨버가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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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2005년 2월 킹스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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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한 시즌 반을 뛰었다. 그리고 2007년 1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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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뛴 43경기중 42경기에 선발출전한 웨버는 평균 11.3득점을 기록했다.>

- 웨버가 워리어스와 계약한 것은 정말 의외네요. 돈 넬슨 감독과 크리스 웨버는 그다지 좋은 사이도 아니고, 더구나 이제 노장이 되어버리고 운동능력을 상실한 웨버가 워리어스의 빠른 농구에 적합할지도 의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 웨버가 다시 돌아와서 경기를 뛴다는 것은 반갑지만 조금은 의문스러운 선택이네요.

- 웨버의 워리어스 합류에 대한 SI.com 마티 번즈의 글 해석입니다. 번즈도 좀 의아해하는 눈치군요.

- 원문 주소는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writers/marty_burns/01/30/webber.warriors/index.html 입니다.



The odd couple

Warriors style not Webb friendly, but he's worth flier

크리스 웨버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합류는 근래 NBA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 중에 하나로 꼽힐만하다.

만약 시즌 시작전에 GM들이 FA였던 크리스 웨버가 어떤 팀에서 그의 커리어를 마칠 것인가에 대한 투표를 했다면 골든 스테이트는 아마도 가장 적은 표를 얻었을 것이다. 1994년 결국 웨버의 트레이드로 막을 내린 웨버와 돈 넬슨 감독의 마찰은 유명할 뿐만 아니라 웨버의 게임은 현재 워리어스 스타일에 어울려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워리어스는 빠른 속도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3점슛을 던지는 팀이다. 현재 웨버의 움직임은 거북이와도 같다. 배론 데이비스나 스테판 잭슨이 달려나갈때 느리게 하프 코트에서 움직이는 웨버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웨버는 큰 몸을 지녔고 뛰어난 리바운더지만 로 포스트에서 뛰어난 수비수가 아니다. 픽 앤 롤 수비도 좋지 못하다. 샷블로킹이 좋은 파트너가 없다면 웨버는 수비에서 심각한 구멍이 될 수도 있다.

한 익명의 동부 컨퍼런스 player personnel director는 이렇게 말한다. "웨버는 좋은 수비수가 아닙니다. 점프도 할 수 없죠."

자신이 워리어스 시스템에 녹아들어갈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은 정당하다고 웨버는 인정한다.

"저는 나이가 많습니다. 계속 무릎에 문제도 있었죠. 여러 의심들은 시간을 가지고 제가 증명해야만 합니다. 항상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몇 경기가 지난후에 우리는 다시 이야기할 수 있겠죠." - 크리스 웨버.

웨버는 워리어스 이외에 어떤 팀들을 고려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훨씬 더 웨버에게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웨버의 패스능력과 15푸터 점퍼는 레이커스 오펜스에서 아주 유용할 것이다. 콰미 브라운이나 부상에서 복귀할 앤드류 바이넘이 상대팀 센터를 수비할 것이기 때문에 웨버는 훨씬 더 수월하게 골밑을 지킬 수 이다. 또 바이넘이 무릎 부상으로 아웃된 상태이기때문에 웨버는 당장 충분한 출전시간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레이커스가 웨버 영입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레이커스 GM 미치 컵책은 이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SI.com과의 인터뷰에서 풀타임으로 계약하기 전에 오디션 차원에서 웨버에게 두번의 10일 계약을 제시했었다는 최근 기사는 틀린 기사라고 밝혔다.

레이커스 말고도, 웨버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선택해도 괜찮았다. 레이커스와 같이 댈러스도 틀이 잡힌 공격스타일을 지는 팀이다. 웨버는 또한 자신의 오랜 친구인 팹 파이브의 동료 주완 하워드와 같이 뛸 수 있는 이점도 있었다.

이런 여건들을 때문에 몇몇 GM들과 스카우터들은 웨버의 결정에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그는 다른 선택이 없었을 겁니다. 웨버가 골든스테이트에 적합한지 확신은 못하겠어요. 엄밀히 말하면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움직임인 것 같습니다." - 또 다른 동부 컨퍼런스 GM.

저 의견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에서 웨버의 가치는 경기 속도가 느려지는 포스트 시즌에서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웨버의 패스 능력과 리바운드는 일정한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워리어스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골든 스테이트가 웨버를 영입하면서 크게 손해보는 것은 없다. 웨버는 베테랑 미니멈 1.2mil에 계약을 했다. 하지만 워리어스는 웨버의 연봉중 절반에 해당하는 $565,000 만 부담하면 된다. 그리고 그 액수 중에서 $210,000 는 베테랑 선수들의 계약을 장려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펀드에서 지불된다.

그래서 우리는 the Mad Scientist 라고 불리는 돈 넬슨 감독이 무슨 꿍꿍이가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웨버의 경우는 뭐라 말하기 어렵다. 워리어스를 택한 그의 선택은 다소 엉뚱한 면이 있다. 웨버가 혹시 자서전을 쓰거나 하고 있지는 않을까? 작년에 그는 고향팀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선택했었다. 그리고 올해에는 자신이 커리어를 시작했던 골든 스테이트로 복귀했다.

어떤 경우든지 간에 이것은 웨버의 커리어에 있어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진실이 허구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또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다.



ESPN을 보니 웨버는 결국 고향팀에서 뛰기로 한모양이다. 오늘 미네소타와 디트로이트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모습. 고향팀가서 부디 챔피언 반지를 끼기 바란다.웨버. 결국 동부는 디트로이트를 응원하게 되는건가? 동부는 딱히 응원하는 팀도 없었는데 잘됐네.

웨버는 라쉬드 왈라스와 함께 선발 4,5번을 맡게된다고 한다. 웨번의 탁월한 패싱은 디트 공격에서 빛을 발할 것은 분명하고 문제는 수비일듯 싶은데. 손더스 감독이 미네소타에서 지역방어도 잘 구사했던 감독이니 웨버를 선발로 놓으면 아무래도 지역방어의 활용이 더 많아질 듯. 뭐 경기를 봐야알겠지. 오랄 바스켓은..-_-;;

그나저나 웨버가 오면서 나즈 모하메드는 졸지에 밀렸네. 벌써 야리치와 트레이드 루머도 돌고 있는데. 웨버가 오면 디트 골밑은 교통정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 라쉬드-웨버가 선발에 벤치에는 맥다이스, 나즈, 데일 데이비스, 제이슨 멕시엘. 누군가는 처리되야할 것 같다.

젊은 빅맨들을 이끌어줄 베테랑 빅맨이 필요한 소닉스로서는 함 찔러봄직한데. 나즈는 잔여 계약이 길어서 좀 그렇고. 데일 데이비스나 맥다이스 어찌 안되나. 아...2년전에 데일 데이비스를 잡았어야했다. 같은 값이었으면 비탈리 포타펜코 대신 데일 데이비스였는데.




요즘 워싱턴 중계를 자주 보게되는데 드션 스티븐슨을 보면 놀라게된다. 이 선수가 언제 이렇게 성장을 했을까? 유타에 있을때 그저 운동능력 좋은 그저그런 고졸선수였는데.올랜도를 거쳐서 올시즌 정착한 워싱턴에서 나름데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것 같다. 운동능력을 바탕으로한 수비도 괜찮고. 눈에 띄게 향상된 점퍼와 올시즌은 삼점슛까지.

코비나 가넷 르브론 같은 슈퍼스타는 아니어도 나름 충실하게 발전하여 좋은 롤플레이어로 성장한 또 다른 고졸출신. 드션 스티븐슨. 2번이 부족한 유타에 참 잘 들어맞을 것 같다.



요즘 세네도 볼겸 하승진 소식도 볼겸 D-리그 박스 스코어를 자주 뒤적 거리게된다. D-리그의 아이다호로 내려간 세네는 3번의 경기를 치뤘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17분 출전하여 9득점 (필드골 3-7, 자유투 3-6)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했고 세번째 경기에서는 22분출전하여 10득점(필드골 4-6, 자유투 2-2)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리그에 적응하면서 경기를 치룰수록 출전시간도 늘어나고 있고,  경기스탯도 좋아지는 모습이다. 세번째 경기에서는 팀의 리바운드 리더가 되기도 했다.

반면 하승진은 애너하임에서 가비지타임에만 겨우 출전을 하고 있다. 접전의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적인 기량면에서는 하승진이 세네에 전혀 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차이가 날까? 아무래도 NBA팀에서 내려보낸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의 구별이 확실한 것 같다. 세네의 경우를 보더라도 NBA에서 내려온 선수에게는 평균 25~30분씩 출전시간을 보장해 준다는 암묵적인 룰이 실제로 작용을 하는 것 같다. 다시 한번 하승진이 얼마나 힘들게 NBA에 도전하고 있는지를 세삼 느끼게 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기를.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꺼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크리스 웨버가 식서스와 바이 아웃에 합의했다. 이미 아이버슨을 처리하고 리빌딩 모드로 돌입한 식서스에게 크리스 웨버는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가능하면 트레이드를 통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해보겠지만 웨버의 몸값이 그리 만만치않으니 트레이드는 사실상 불가. 결국 바이 아웃을 하게 되었다.

연봉부담이 없어진 웨버는 순식간에 매력적인 선수로 탈바꿈했다. 전성기를 훌쩍 넘겼지만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게임센스로 무장한 웨버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분명하다.  ESPN에 따르면 17개 팀이 접촉을 해왔다고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웨버 본인은 강팀에 가서 챔피언 반지를 끼고 싶다는 속내를 밝히면서 앞으로 웨버의 행보가 주목되는데, 현재는 디팬딩 챔프 마이애미, 홈타운 디트로이트, 전년 준우승팀 댈러스, 그리고 레이커스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듯하다.

불스와 선즈의 파이널부터 NBA를 접했던 내가 처음으로 팬이 되었던 선수였다. 크리스 웨버. 그 옛날 처음 알럽카페에 가입했을때 아이디도 킹스와 웨버를 조합한 K-Webb 이었으니까. 웨버가 은퇴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그동안 내가 알던 웨버는 없어져버린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탁월한 게임센스로 언제나 팀의 중심에서 경기를 이끌던 웨버는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어 아쉽기 때문일까?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부상만 없었더라면..

앞으로 웨버가 어느 팀으로 갈지 지켜봐야겠지만, 어느 팀에 가던지 커리어를 훌륭하게 이어갔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챔피언 반지를 끼는 모습도 보고싶고.

그때..킹스를 이끌고 레이커스와 서부 파이널 7차전까지 가던 혈전을 치루던 그때. 파이널에 갔어야 했는데..로버트 오리 ㅆ ㅂ ㄹ ㅁ!! -_-;;




오늘 소닉스는 또 졌다. 6연패. 이건 뭐....-_-;; 그리고 결국 세네는 D-리그 아이다호로 보내졌다. 안드레 브라운이 합류하고, 요즘 닉 콜리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골밑에 숨통이 조금 트이면서 내려진 결정인 것 같다.

언제까지 D-리그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서 많이 좀 배우고 와라. D-리그에는 NBA에서 내려온 선수는 25분에서 30분정도의 출전시간을 보장해주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고 하니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할 것이다.

단 하승진 만나면 살살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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