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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요한 페트로 트레이드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9. 1. 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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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 거리다가 뒤늦게 인터넷을 접속했더니 트레이드 소식이 있다.

덴버와의 트레이드인데,


 

썬더가 요한 페트로와 2009년 2라운드 픽을 덴버로 보내고 덴버의 처키 앳킨스와 2009년 1라운드 픽을 받아오는 트레이드 되겠다.(오클라호마 시티 지역 언론에는 썬더가 덴버로 부터 현금도 받는다고 되어있는데 아직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


트레이드 관련해서 덴버쪽 사정은 "가람지기님"의 포스팅 "앳킨스, 페트로 트레이드"를 참조하면 될 것 같고, 여기서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입장에서 트레이드를 보면.

네나드 크리스티치를 영입하면서 빅맨쪽 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결국 페트로가 첫 대상이 되었다. 페트로는 7푸터 유망주이긴 하지만 그동안 이렇다할 발전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특히 골밑에 들어가지 않고 미들레인지 점퍼에 의존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아쉬움을 많이 줬었다. 수비나 전술 이해도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 스캇 브룩스가 팀을 맡고나서는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는 상태였다. 썬더로서는 잉여전력이었던 셈.

처키 앳킨스는 10년차 베테랑 포인트 가드로 꽤나 괜찮은 포인트 가드였다. 외곽슛도 준수했고. 하지만 이번 시즌 플레이가 어떠했는지는 최근 덴버 경기를 보지 못해서 정확히 뭐라 평가할 순 없다.(가람지기님을 비롯한 이웃분들께서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만약 앳킨스가 내가 알고 있는데로 안정적인 백업 롤과 외곽슛에서 도움이 된다면 다음 수순은 얼 와슨의 트레이드로 이어질 것이다. 그게 아니어도 팀내 3번째 포인트 가드 자리를 채울 수 있을테고. 팀내 부족했던 베테랑 리더십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썬더의 이번 트레이드도 리빌딩 측면에서 볼때 꽤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끝나고 제한적 FA가 되는 요한 페트로를 이용하여 만기 계약인 처키 앳킨스를 데려오면서 셀러리 유동성을 확보했고,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하나 더 확보했다. 이로써 썬더의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은 3장. 드래프트 픽은 트레이드 당일 모두 행사할 수도 있겠지만 뎁스가 그다지 깊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 드래프트인만큼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나 혹은 그 이전 트레이드때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셀러리 유동성과 드래프트 픽이 리빌딩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생각했을때 나름 괜찮은 트레이드라고 평가해본다.


마지막으로

요한 페트로가 트레이드 되면서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드래프트에서 보여줬던 "7푸터 프로젝트"는 결국 실패다. 릭 선드, 월리 워커..ㅆㅂ. 애틀란타 호크스도 속히 릭 선드를 쳐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요한 페트로 그동안 수고했다. 덴버 가서라도 포텐셜 터지길

 



페트로 드래프트하고 위에 영상보면서 정말 설레였는데. 7푸터에 미칠듯한 운동능력, 제대로된 스틸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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