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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NBA

[NBA] 두 건의 트레이드

오늘 NBA는 두 번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트레이드에 참여한 팀들에 대해서 속사정을 잘 모르니(사실 OKC 썬더 말고는 속사정을 잘 아는 팀이 없긴하다.) 트레이드 내용과 대충의 생각들을 좀 써보면.


먼저 멤피스-뉴올리언즈-워싱턴의 삼각딜


멤피스

OUT : 자바리스 크리텐튼, 미래 2라운드픽
IN : 워싱턴의 미래 1라운드 픽(나바로 트레이드때 멤피스가 넘겼던 픽)

뉴올리언즈

OUT : 마이크 제임스,
IN : 안토니오 대니얼스, 멤피스의 미래 2라운드 픽

워싱턴

OUT : 안토니오 대니얼스
IN : 마이크 제임스


뉴올리언즈는 확실히 이익인 것 같다. 이익 정도가 아니라 팀의 약점을 확실하게 메운 것 같다.

안토니오 대니얼스를 데려오면서 문제였던 크리스 폴의 백업을 채워넣었다. 백업 가드로 안토니오 대니얼스 만한 선수는 흔치않다. 몇 시즌째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선수이며 수비가 좋다. 6-4로 신장도 좋고1번과 2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기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승경험을 한 바 있는 이른바 위닝마인드를 가진 선수다. 실제로 대니얼스의 경험은 소닉스가 04~05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스퍼스를 상대로 선전하는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뉴올리언즈에 경험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2라운드 픽은 보너스. 거기에 팀에 도움 안되는 마이크 제임스도 떨궈냈다. 뉴올리언즈 팬들은 마이크 제임스를 처리한 것만으로도 대환영 분위기.

멤피스와 워싱턴은 왜 트레이드에 참여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워싱턴은 준수한 백업가드 대니얼스를 내주고 에이스 본능에 난사머신 마이크 제임스를 데려왔다. 드션 스티븐슨, 후안 딕슨, 닉 영, 디 브라운등 로스터에는 고만고만한 가드들이 많고, 길버트 아레나스도 복귀할 것이다. 교통정리도 필요할 것 같고. 마이크 제임스가 계약기간이 짧으냐. 그것도 아니고. 아무튼 미스테리.

멤피스는 팀에서 자리 못잡고 있던 자바리스 크리텐튼과 2라운드 픽을 보내고 나바로 트레이드 때 워싱턴에 넘겼던 픽을 다시 받아왔다. 리빌딩 팀이니 미래의 1라운드 픽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이 픽이 2013년까지 복잡하게 보호가 걸려있는 픽인지라 멤피스가 당장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않는한 그냥 멤피스가 행사하는 픽이란다. 결국 멤피스는 유망주 크리텐튼의 셀러리 1.5밀을 비우고 2라운드 한 장을 잃은 셈.

서부에서 레이커스와 경쟁관계를 만들 필요에서 부커진이 움직인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뉴올리언즈 몰빵느낌이 든다.


두번째 샬럿 밥켓츠와 피닉스 선즈의 딜

피닉스 선즈

OUT : 보리스 디아우, 라자 벨, 션 싱글테리
IN : 제이슨 리차드슨, 자레드 더들리, 2라운드 픽

샬럿 밥켓츠

OUT : 제이슨 리차드슨, 자레드 더들리, 2라운드 픽
IN : 보리스 디아우, 라자 벨, 션 싱글테리



일단 이 뉴스를 보시고 뒷목잡고 쓰러지셨을 패니매니아님과 오렌지님께 위로부터..

피닉스 선즈는 댄토니 감독을 해고하고 테리 포터 감독을 선임하면서 하프코트 오펜스 비중을 높이고 수비를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 그런데 팀내 제 1의 퍼리미터 수비수를 팔아버렸다. 그리고 달리는 농구에 적합한 제이슨 리차드슨을 영입했다. 뭔가 앞뒤가 않맞는 느낌이다. 제이슨 리차드슨은 분명 좋은 선수고 선즈가 필요로하는 3점슛을 갖췄지만 선즈는 그들이 천명했던 방향에 거스르고 있는 것 같다. 선즈 프론트진이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는 것인가?

아울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내쉬가 벤치에 있을때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주며 선즈 벤치를 책임지던 디아우까지 보내버렸다. 나쁜 평가를 받던 수비는 더 나빠질 것이고 벤치의 깊이는 얇아졌다.선즈 벤치는 발보사와 맷 반스, 루키 고란 드라기치, 로빈 로페즈와 이번에 영입한 자레드 더들리 뿐이다. 샤킬 오닐이 백투백은 한 경기 안나오니 프론트 코트 백업은 달랑 더들리 하나다. 이래서 하프 코트 오펜스를 할 수 있을까? 선즈는 갈수록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보니 내쉬와 함께 서부를 주름잡던 선즈 선수는 이제 발보사가 유일하구나. (아마레도 있긴 하지만..케미스트리를 말아먹은 주범이니.)

수비가 좋은 라자 벨과 멀티 플레이어인 보리스 디아우는 래리 브라운의 입맛에는 잘 맞을 것 같다. 하지만 빈약한 득점력은 어찌할건지? 설마 아담 모리슨의 에이스 기용? 아니면 이제 득점력 좋은 에이스를 영입해야하는건가?




  • Favicon of http://njworange.tistory.com BlogIcon 페니매니아 2008.12.11 22:45

    -이미 실신하여 정신 못 차리고 있습니다......

    ....

  • Favicon of http://3rdeye.tistory.com BlogIcon Third Eye 2008.12.11 22:48

    정말 워싱턴은 뭔 생각인지... 미네소타에서 시작된 폭탄 돌리기가 로켓츠 - 호넷츠 - 위저즈까지 이어지는 군요;

    그리고 자레드 더들리는 스윙맨으로 알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2008.12.11 23:15 신고

    솔직히 선즈 - 밥 캣츠간 트레이드는 둘 다 왜 한지 모를 트레이드입니다.-_-;
    워싱턴은 아레나스 (난사맨)가 필요했나 보죠 뭐...;;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2.12 10:32 신고

      그럼 진짜 아레나스의 복귀는 더 늦어지는 건가요?

      하지만 재미슨과 버틀러가 있는데 마제가 난사쑈 보여주면 팀이..

  • tre43 2008.12.11 23:24

    좀 아쉬운 게 이 트레이드의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올해 11월쯤에 멤피스가 크리텐튼 카드로 벨리넬리 트레이드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한창 벨리넬리가 벤치에 앉아있으면서 넷츠로 트레이드 불발이 되던 그 시기였습니다.

    크리스 월러스가 벨리넬리의 에이전시 일을 도와주고 있는 엔리코 벨리넬리(마르코 벨리넬리의 형)와 전화를 자주 주고 받았습니다.

    크리텐튼으로 벨리넬리를 데려오려구요.근데 일단 두 팀 딜이 성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뭐 오늘 벅스전 4쿼터를 지배해버린 벨리넬리때문에 이제 앞으로 벨리넬리 트레이드 딜을 골스에서 먼저 내놓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습니다.진짜 벨리넬리 트레이드를 하려면

    넬슨이나 멀린 오라클의 광적인 팬들한테 테러당할 듯할 정도로 벨리넬리의 신뢰도가 급상승입니다.심지어 코리를 올 시즌 쭉 쉬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골스 팬들의 의견까지 올라오니.

    완전히 오늘 벅스전 4쿼터의 벨리넬리는 샌안의 마누,포틀의 루디였습니다.--;;

  • Favicon of https://lhsh.tistory.com BlogIcon Seekey 2008.12.11 23:47 신고

    두분께는 정말 애도를.

    선즐 프론트 저질이네요. 위저질도 마찬가지.

  • 과객 2008.12.12 09:26

    솔직히 다른건 모르겠고 대니얼스와 제임스를 바꾼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폭주천사님 언급한데로 대니얼스면 백업으로 괜찮은 가드인데. 어찌보면 차라리 왓슨과 대니얼스 바꿀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왓슨 너무 싫어요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2.12 10:35 신고

      안토니오 대니얼스는 그때 소닉스가 잡았어야 했습니다.

      소닉스가 괜히 부상핑계대고 찌질찌질 협상안하다가 그냥 떠나보냈죠.

      그때 대니얼스가 백업으로 있었으면 리드나워가 백업없이 경기하다가 퍼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얼 와슨이 영입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oue31 BlogIcon 토오루 2008.12.12 10:01

    정말 선즈-밥캣츠의 트래이드는 양팀다 왜 한지 모르겠고, 대니얼스를 주고 마이크 제임스를 영입하는 이유가 무언지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2.12 10:37 신고

      선즈는 당장 내쉬가 있을때 우승해야하는 팀인데,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충 떼우고 내쉬, 오닐 계약끝나면 리빌딩하려나요.

  • Favicon of http://ziri.egloos.com BlogIcon Dasein 2008.12.12 11:07

    재미있는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결과가 궁금해욧 >,<

  • Favicon of http://jacknizel.tistory.com BlogIcon 오렌지 2008.12.12 12:52

    뒷목잡고 실신한 2人 여기 있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냥 하~얗네요.

  • Favicon of https://nohesitation.tistory.com BlogIcon 달려라티맥 2008.12.12 13:05 신고

    정말 둘다 이해가 안되는 딜이네요-_-;;

  • 이봉석 2008.12.12 16:21

    여러번 여기와서 글 잘 읽고 있습니다만, 직접 글 달기는 처음이네요.. 꾸벅....

    뭐 사실 벨이나 디아우나, 둘다 아까운 선수이긴 한데
    (많은 선즈 팬 분들이 지금쯤 뒷골 잡고 계실 듯...)

    저는 그대로 저 둘 가지고 리처드슨 건진 것은 일종의 도둑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ㅎㅎㅎㅎ

    아 물론 장기적으로 과연 어떨지는 의문인데, 지금 피닉스는 장기적이고 뭐고 따질 상황은 아닌 듯 하군요. 어차피 우승은 이미 옛날에 물건너 간듯 하고...(먼산)

    근데 어떠면 이번 딜을 시작으로 해서 슬슬 오닐 이후의 세계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억측도 문득 드는군요.

    반대로 저는 되려, 과연 샬럿은 어떻게 점수를 낼 생각인지, 브라운 할배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_-;;;;; 설마 펠턴- 오거스틴-모리스의 닥치고 던지기? -_-;;;;;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2.13 17:58 신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댓글 자주 달아주세요.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서 선즈가 우승에 가까워진 것 같진 않습니다.
      말씀데로 오히려 내쉬,오닐의 계약이 끝나는 기간쯤해서 리빌딩에 들어가려는 포석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샬럿은 펠튼-오거스틴의 호빗 백코트를 돌리려는지..

  • Favicon of http://www.garamjigy.com BlogIcon 가람지기 2008.12.13 17:44 신고

    컴 사망해서 소식도 잘 못 접하는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대체 워싱턴은 뭥미라는 소리 밖에...

    그렇잖아도 뉴올 무서운데 서부는 어쩌라고 이런짓을... 워싱턴 미워해 주겠다!!!ㅜㅜ

  • Favicon of https://wmino.tistory.com BlogIcon WMINO 2008.12.14 20:27 신고

    전 그래도 피닉스가 기대됩니다. 내쉬 - 제이리치 - 힐 - 아마레 - 오닐 이면.... 최근 힐이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참 맘에 드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의 팀이 예전 피닉스와 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매리언만 다시 돌아와주면 이건 뭐....

    근데 폭주천사님 다음에 있는 NBA 커뮤니티에서도 요 아디로 활동하시나요?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2.15 10:25 신고

      예상은 예상일 뿐이니 트레이드 이후에 경기를 좀 지켜봐야겠죠.

      그리고 다음카페 ILOVENBA에 폭주천사도 저 맞습니다.^^

  • Favicon of http://mhead.tistory.com BlogIcon mhead 2008.12.16 15:52

    안녕하세요 :) 링크타고 방문했습니다.

    선즈의 현상황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갑니다. 뭘 어떻게 하려는건지라도 눈에 보이면

    얘가 이렇게 말아먹는구나 싶을텐데 팀을 뒤죽박죽으로 휘저어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