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NBA]리그 최하위 팀 썬더! 하지만 희망은 있다?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8. 12. 5. 12:46

본문

- 얼마전에 "NBA 역사상 최악의 팀?" 이라는 제목으로 썬더의 암울한 상황을 포스팅 했었다. OKC 썬더가 지금 페이스대로 계속 간다면 NBA 최악의 기록인 9승 73패를 갱신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담긴 포스팅이었다. 이 포스팅 이후 썬더는 14연패를 끊으면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만, 어제 다시 샬럿에게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런데 때마침 ESPN의 홀링거 아저씨가 관련 기사를 내놨다. 기사에서 홀링거 아저씨는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썬더가 지금은 암울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괜찮아 질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다. 오옹..이것은 바로 내 포스팅에 대한 답을 주는 기사구나.

바로 해석 고고~~



Silent Thunder

수요일 오클라호마 시티는 샬럿에게 103-97로 패했다. 이로서 썬더는 시즌 성적 2승 17패를 기록 중이며 시즌의 1/4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임에도 탐탁치 못한 위치에 있다. 이런 상태로 간다면 썬더의 예상 성적은 9승 73패. NBA 역사상 최악의 성적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런 점은 몇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유발한다. "썬더가 얼마나 형편없는 경기를 펼치는가?" 그리고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은 얼마나되는가?"

분명,"역사상 최악의 팀"이란 라벨이 붙을 가능성은 지금까지 썬더가 어떻게 경기를 치뤄왔느냐에 기초해서 판단된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파워랭킹에서 두말할 것 없이 꼴찌이며, 플레이오프 가능성 지표(Playoff Odds)에서도 15승 67패에 그치고 있다. 사실 우리가 5,000번의 시물레이션 시즌을 돌려본 결과 썬더의 성적이 3승 79패로 나온 적도 있었다.

비록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지만, 썬더가 1972~73시즌 필라델피아가 세운 리그 최악의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분명히 있긴 있다. 19경기를 치룬 현재, 썬더는 1972~73 시즌 필라델피아의 페이스보다 겨우 한 경기 앞서있을 뿐이다. (ESPN의 "최악의 82-게임 시즌" 과 "이번 시즌 썬더와 72~73 시즌 썬더 비교" 참조)

그러나 이런 시나리오는 썬더가 남은 63경기를 그들이 치뤄온 시즌 첫 19경기처럼 계속해서 엉망으로 치루느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그리고 다양한 이유때문에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선 그들은 칼리시모 감독이 스캇 브룩스 감독으로 교체된 후에 더 존경할만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감독 교체이후 썬더는 1승 5패를 기록하는 동안 득.실점 마진 -8을 기록했다.물론 이 수치도 매우 형편없는 것이지만 칼리시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1승 12패를 기록하면서 득실점 마진 -12.3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시애틀의 어떤 팬은 브룩스 감독이 벌써 칼리시모 감독이 가지고 있던 썬더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둘째,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핵심선수들은 모두 어리다. 그들은 시즌을 치뤄나가면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점은 아주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루키들이 맞닥뜨리는 벽" 이란 것이 있지만, 대부분의 루키들(그리고 2년차 선수들)은 시즌이 계속되면서 통계상 발전적은 경기를 보여준다.

케빈 듀란트(17.27 PER), 제프 그린(14.25PER),  러셀 웨스트브룩(14.16PER) 이 세명은 팀내 PER 수치 탑 4 중에 3명이다. 웨스트브룩은 대학에서 포인트 가드로 뛴 경험이 많지 않은 루키 포인트 가드이며 현재 배우고 있는 과정이다. 케빈 듀란트와 제프 그린은 이제 NBA 2년차 선수들이다. 우리는 이 세 선수가 시즌이 진행될 수록 더 나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그리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더 나은 수비를 보여줄 것이 틀림없다.

셋째, 썬더의 베테랑들은 그들이 커리어 동안 펼쳐왔던 것보다 형편없이 낮은 활약을 보여주고있다. 따라서 이 선수들이 남은 63경기에서 그들의 예전모습을 찾을 가능성도 고려해야만한다. 썬더의 베테랑들은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아니며 크리스 윌칵스, 닉 칼리슨, 데미언 윌킨스, 얼 와슨 같은 선수들은 아직 20대이다.

분명한 이유는 없지만, 위에 언급한 4명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26살의 윌칵스는 12.75PER을 기록중인데 윌칵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평균 16이상의 PER을 기록했던 선수다. 지난 4시즌 동안 평균 14이상의 PER을 기록하던 28살의 칼리슨은 11.15PER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유용한 벤치멤버였던 28살의 윌킨스는 겨우 9.08PER을 기록중이고, 29살의 와슨은 7.44PER을 기록중이다. 와슨의수치는 그가 지난 6시즌 동안 기록했던 수치의 절반정도에 그치고 있다.

4명의 선수가 갑자기 더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20경기에서 부진했을 가능성이 더 크고. 만약 그렇다면 그들의 수치는 조만간 자신의 수준까진 올라갈 것이다. 4명의 베테랑이 자신의 모습을 찾을 가능성이 있고, 3명의 젊은 코어들이 시즌이 진행될수록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썬더는 지금까지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칠 7명의 키 로테이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들로 인해 우리는 썬더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지금은 의미있는 무엇인가를 하기엔 불충분하고, 리그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국 썬더는 역사상 최악의 기록은 9승 73패는 뛰어넘고 적어도 18승에서 20승 정도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상 최악이란 것은 항상 다양한 요소들의 복합적인 작용의 결과였다. 많은 선수들의 부상, 많은 베테랑 선수들의 트레이드 등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썬더가 식서스의 리그 최악의 성적을 갈아치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썬더에게 생길 최악의 경우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이런 최악의 경우만 아니라면 썬더가 NBA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알려지는 오명을 뒤집어쓰진 않을 것이다.



- 기사를 보자마자 기쁜 마음에 해석을 시작했는데, 해석을 다 하고나서 느껴지는 이 찜찜한 기분은 뭘까? 큼.
글에서 역사상 최악의 팀은 아니지만 올 시즌 최악의 팀은 변함이 없다라는 뉘앙스 때문인 듯.

- 참고 자료 링크

홀링거 아저씨의 팀 스탯 : 공격부분
홀링거 아저씨의 팀 스탯 : 수비 부분
홀링거 아저씨의 파워 랭킹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08.12.05 23:58 신고
    이건 다른 얘기입니다만 혹시나 해서 2010년 썬더 페이 롤 보니깐 후덜덜 하네요.-_- 대충 계산 해도 2800만 달러는 안 넘을 거 같던데...

    올 시즌 혹은 다음 시즌 중으로 닉 칼리슨 처리 하고(-_-;) 나면 2010년 르브론-보쉬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다음 신인 지명 때 그리핀 잡고요. 홀홀홀...;;
    • 프로필 사진
      2008.12.06 17:11 신고
      고액 장기계약이 없고 앞으로 몇 년간 고액장기계약을 맺을 선수가 없어서 셀러리유동성은 좀 되는 편이죠.ㅎㅎ
  • 프로필 사진
    2008.12.06 02:27 신고
    정말 배테랑 한 명만 영입하면 팀이 구심점을 잡고 훨씬 나아질 것 같은데 말이죠...

    룸메잇님 댓글 보고 찾아봤더니 이번 오프시즌만 되도 34M이네요 정말 부럽;;;
  • 프로필 사진
    2008.12.07 07:48
    때론 그때가 그립네요... 레이 앨런, 라샤드 루이스, 레지 에반스, 대니 폿슨이 있을적 소닉스요... 대미언 윌킨스가 플옵에서 깜짝 활약하고 리드노어도 있을적이요... 뭐 지금은 리빌딩의 과정이고 팀이 우울해도 저앞의 선수들과 케빈 듀랜트, 제프 그린, 웨스트브룩과 비교할수 없지요 ㅎㅎ 미래가 밝은 유망주들이니까요. ㅎㅎ 큰 부상없이 잘커주고 빠른 시일내에 썬더가 강팀으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 아...전 윌콕스도 참 좋아하는데 썬더에서 어떤 활약을 해주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프로필 사진
      2008.12.07 20:56 신고
      그때 네이트 맥밀란 감독의 지도아래 소닉스가 마지막으로 빤짝했던 시즌이었죠.

      에반스,포슨,제롬 제임스, 비탈리 포타펜코, 닉 칼리슨등 궃은 일을 담당해주는 빅맨들,

      리그 최고의 외곽슛을 갖췄던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

      루크 리드나워와 안토니오 다니엘스가 이끌었던 재기발랄하면서도 안정적이었던 가드진.

      저도 가끔씩 그리워집니다.

      윌콕스는 운동능력 좋고 공격력이 참 좋은 빅맨이죠. 하일라이트용 덩크슛도 많이 하구요.

      하지만 수비에 대한 마인드가 없어서 풀타임 주전으로 내세우기 좀 그렇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08.12.09 10:07 신고
    비탈리 포타펜코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ㅎㅎ 홀링거 아저씨가 제시한 수치도 그렇지만, 경기하는 거 보면 분명히 나아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요새는 시간나면 썬더 경기도 종종 보고 있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08.12.10 10:36 신고
      비탈리 포타펜코. 우크라이나 기관차라는 별명이 있었죠.

      저도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그냥 보렵니다. 후반기에 기대해봐야죠.
  • 프로필 사진
    2008.12.09 11:11 신고
    웨스트브룩이 대학때 PG가 아니었다는 게 좀 의외네요. 소닉스 프런트 진은 베일리스와 비교했을 때 정통 PG로 클 가능성 크다고 본 걸까요?

    암튼 감독 교체라는 카드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선더이지만, 아직까지는 큰 효과가 나타나질 않고 있네요. 뭐, 길게 봐야겠죠. 인내의 시간 ㅎㅎㅎ;
    • 프로필 사진
      2008.12.10 10:37 신고
      웨스트브룩의 UCLA 경기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웨스트브룩은 주로 2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데런 콜린스가 부상이었을때 포인트 가드를 봤던 것 같은데..아직 포인트 가드로서 경험은 부족한 편이죠.

      베이리스는 포틀랜드에서 치이는 거보면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