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카운터 거품이 걷히고 방문자 수가 100명 안팎이던 변방 마이너 블로그에 평소 20배 가까운 방문자가 온 것이다. 검색/유입 키워드를 보니 "리키 루비오" 가 압도적이다.
이런 현상은 스페인의 농구 신동 리키 루비오가 미국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관심이 폭발한 면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공중파 방송인 KBS와 MBC에서 베이징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을 생중계해줬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해본다. 리키 루비오가 그동안 못했던 것도 아니고, NBA 선수들로 이루어진 미국 농구팀이 어느날 뚝딱 결승전에 올라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케이블 티비에서 아무리 아둥바둥 발버둥을 쳐도 공중파에서 한 번 쏴주는 것의 발뒷꿈치도 못따라가는구나. 새삼 공중파 방송의 위력을 깨닫는다.
이런 일을 겪고보니 공중파 방송을 장악하려는 현 행정부의 시도가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이고 걱정스러운 일인지 피부로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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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를 어떤 설치류가 먹으려고 하니 이거 참...
하튼...놀라기도 하셨고 기분도 좋으셨겠어요.
축하드릴 일 맞죠? ^^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KBS 사태는 결국 강행되는 모양이네요.
정말 말씀대로 공중파를 장악하려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 아. 제발 뜻대로 안됬으면 좋겠어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_-;;
15년 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베를루니스코니 존내게 썩은 인간입니다. 자기 부폐 혐의가 들어날려고 하자 총리직을 포함한 네 개의 고위직에겐 면책권을 주는 법안을 스스로 통과 시키는 얼척이 없는 인간이기도 하고요. 이 인간이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셋이라는 상업 방송사의 힘을 얻어서 총리가 됐다고 하더군요. kbs 스페셜에서 나온 건데 한 번 구해서 보세요. 장난 없습니다.-_-;
저도 룸메님 블로그에 갔다가 그 포스팅 보고 영상을 구했습니다. 아직 보진 못했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꼭 봐야겠어요.
전 올림픽 기간에도 꾸준히 100-300 찍었었는데 ㅋㅋ 참고로 제 블로그 유입 키워드 1위는 '오타쿠테스트' ... 그것도 몇주동안 장기 집권중이네요 -_-;;
오타쿠 테스트. 서드 아이님 점수가 꽤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전 뜬금없이 여농 포스팅 한번으로...3일 동안 방문자 수가 6500명이었습니다-_-;; 참 자세히도 나오는 이글루 통계를 보니 비회원 방문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듣보잡 찌질이 블로거에게 충격적인 경험이었다능...평소에는 40 내외인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스포츠나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면 관심 급상승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