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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주말 자전거타기

토요일 자전거를 타고 방화대교부터 원효대교까지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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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으로 약  25km 정도의 거리였는데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 코스였다. 색시는 약속이 있어서 혼자 갔다왔다. 만약에 색시랑 같이 갔다면 시간이 더 걸렸을 것이다. 아무래도 색시 자전거는 바퀴크기가 작아서 보조를 맞춰주려면 속도가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귀에 이어폰을 꼽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자전거 패달만 밟았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세상에 나밖에 없는 느낌.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렇게 달리면 도로 끝까지라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 것 하나. 맞바람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아무래도 갔다 오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올때 바람을 등에 업고 오는 것이 편할 것이다. 어제 토요일이 그랬다. 원효대교까지 맞바람을 맞으면서 힘들게 갔지만 돌아올때는 바람을 등에 업고 약간이나마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돌아올때 맞바람을 맞을 것 같으면 거리를 조절해야겠지.


맞바람을 경험하니 사람들이 왜 쫄쫄이를 입는지도 알 것 같다. 맞바람을 맞아 조금이라도 저항을 줄여야할 필요성을 느끼니 말이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촌동생은 그래서 한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서울시내 도로를 이용한다고 했다. 맞바람때문에 시간 손해보는 것 대신에 자동차와 같이 달리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한 것. 녀석답다.ㅎㅎ


돌아오는 길은 예전과 다른 코스를 탐색해봤다. 굴다리를 지나서 국수집 앞으로 가는 길은 아무래도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위험하다. 굴다리 진입전에 옆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서 일단 들어가봤는데 강매동으로 통하는 길이었다. 강매동을 지나서 강매역으로 이어지는 길은 중간에 고가도로를 넘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덜 위험하고 집에서도 가까웠다. 이로서 새로운 코스 발견 ^^.


다음 주는 동작대교까지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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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쯤이었던가 마포대교쯤이었던가 잠시 쉬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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