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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자전거타기

사는 이야기/생활

by 폭주천사 2008. 6. 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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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자전거를 타고 방화대교부터 원효대교까지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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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으로 약  25km 정도의 거리였는데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 코스였다. 색시는 약속이 있어서 혼자 갔다왔다. 만약에 색시랑 같이 갔다면 시간이 더 걸렸을 것이다. 아무래도 색시 자전거는 바퀴크기가 작아서 보조를 맞춰주려면 속도가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귀에 이어폰을 꼽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자전거 패달만 밟았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세상에 나밖에 없는 느낌.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렇게 달리면 도로 끝까지라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 것 하나. 맞바람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아무래도 갔다 오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올때 바람을 등에 업고 오는 것이 편할 것이다. 어제 토요일이 그랬다. 원효대교까지 맞바람을 맞으면서 힘들게 갔지만 돌아올때는 바람을 등에 업고 약간이나마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돌아올때 맞바람을 맞을 것 같으면 거리를 조절해야겠지.


맞바람을 경험하니 사람들이 왜 쫄쫄이를 입는지도 알 것 같다. 맞바람을 맞아 조금이라도 저항을 줄여야할 필요성을 느끼니 말이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촌동생은 그래서 한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서울시내 도로를 이용한다고 했다. 맞바람때문에 시간 손해보는 것 대신에 자동차와 같이 달리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한 것. 녀석답다.ㅎㅎ


돌아오는 길은 예전과 다른 코스를 탐색해봤다. 굴다리를 지나서 국수집 앞으로 가는 길은 아무래도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위험하다. 굴다리 진입전에 옆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서 일단 들어가봤는데 강매동으로 통하는 길이었다. 강매동을 지나서 강매역으로 이어지는 길은 중간에 고가도로를 넘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덜 위험하고 집에서도 가까웠다. 이로서 새로운 코스 발견 ^^.


다음 주는 동작대교까지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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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쯤이었던가 마포대교쯤이었던가 잠시 쉬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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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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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5 21:34
    저는 상암근처에 살아서 가끔 주말마다 성산대교~ 한강대교 있는 쪽으로 자전거를 타곤 해요.

    그런데 요즘은 가끔씩만 타다보니 한번 타면 엉덩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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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6 20:56 신고
      저도 한동안 안타다가 요즘에서야 다시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엉덩이가 덜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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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6 00:11 신고
    돛을 준비해서 후푸잉 불면 돛을 펼쳐야겠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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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6 03:21
    자전거로 2시간 반이면 엄청난 거리일 것 같은데..대단하시네요. 운동은 확실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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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6 08:38 신고
    헉. 방화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요? --;;; 대단하십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남성은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선 질환의 위험이 있다고...--;;; 중간 중간 쉬엄쉬엄 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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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6 20:58 신고
      충고감사합니다.^^

      동작대교가지는 아직 계획일 뿐이구요.ㅎㅎ 그런데 이번주부터 장마라는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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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6 11:50
    이어폰 꼽고 달리는 자전거의 매력 정말 좋죠. 나만의 공간에서 달리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지만 제가 달렸던 코스는 트럭들이 자주 지나다녀서 거기서 떨어지는 먼지에 금방금방 환상에서 깨어나곤 했습니다. 거기다 이어지는 터널 코스에서 트럭들이 내는 소음은 무섭더라구요. 거대한 물체가 나를 덮치려고 뒤따라 오는듯한 공포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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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6 20:59 신고
      제가 다니는 코스에도 공사트럭과 맞닥드리는 부분이 있어요. 먼지 한 번 뒤집어 쓰고 나면 환상이 깨지죠. 큼.그리고 먼지 털어내려고 더 달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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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7 07:26 신고
    맞바람 대처법.. 기냥 즐기시오~ㅋㅋ 강화운동이려니..하고.. 자전거타기의 난적 역풍..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