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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행신동에서 난지지구까지 자전거 타기

큰 맘 먹고 자전거를 사고나서 색시랑 시간날때마다 같이 타고 있다. 동네 자전거 도로를 좀 다니다보니 한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강변북로의 자전거 도로까지 가는 길이 있을까? 궁금한 것이 있을때는 검색이 최고. 마침 색시가 네이버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라는 카페에 가입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정보를 찾아봤다. 가는 길이 있긴 있는 것 같은데,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지 않았다. 흠..일단 한 번 가보는거다.

점심먹고 2시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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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와 처음 접한 자전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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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다보니 행신역이 나온다. 아직은 공사중. 언젠가는 행신역에서 KTX를 타고 여행을 떠나야할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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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역을 지나 오르막길이 나온다. 제법 난코스.^^; 오르막길을 넘으면 충장 근린 공원이 나온다. 평소에는 여기까지 나오지만 오늘은 이제 시작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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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 근린 공원에서 행주대교쪽으로 달리다보면 만나는 사거리. 사거리에서 행주산성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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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방향으로 나가다 보면 GS 칼텍스 주유소 앞에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를 통해서 가도 되고 왼쪽으로 보이는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왼쪽길은 역주행이라 굴다리 방향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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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원조 국수집.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행주산성 국수집으로 유명한 것 같았다. 색시말에 의하면 국수맛도 일품이라는데 보시다시피 일요일은 쉰다. 아쉽지만 국수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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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집을 지나치면 왼쪽으로 다시 굴다리가 나온다. 길을 잘 몰라서 어리버리 하고 있는데 마침 굴다리를 지나오는 자전거 탄 3부자를 만나 길을 물었다.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굴다리를 지나 다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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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를 2개 건너 방화대교가 나올때까지 비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이정도쯤 오면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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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방화대교. 저 언덕만 올라가면 포장된 한강 자전거 도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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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대교 밑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뭐가 잡히긴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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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갔다온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한시간 반 정도 걸렸다. 일단 자전거 도로를 타니 난지지구까지 일사천리였다. 도로도 잘 닦여있고 자동차도 없고. 시원한 한강 바람과 흙냄새 풀냄새가 아주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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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도 그다지 따갑지 않았고 바람도 적당하게 불어줬다.(물론 집에 올때는 역풍이라 고생 좀 했지만). 화창한 날씨 덕에 가족단위로 나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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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우리도 방화대교 밑에서 자전거 세워놓고 시원한 강바람을 즐겼다. 도심 속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니 이것도 색다르다.




행신동에서 난지지구 찍고 돌아오는데 3시간 걸렸다. 간만에 운동 한 번 빡세게 했네. 행신동에서 방화대교쪽으로 건너가는 길에서 위험해 보이는 구간은 굴다리 2개를 지나는 길이었다. 인도도 없고 자동차 도로만 있고 그 도로도 폭이 좁기 때문에 자전거 다니기가 편하지는 않았다. 이 구간만 조심한다면 나머지 구간은 크게 힘든 부분은 없는 초보자들도 다니기 수월한 코스로 생각된다. 강매동쪽으로 해서 창릉천을 넘는 코스도 있는 것 같던데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자전거 타고 이 정도까지 장거리를 달려본 적이 없었던 색시는 조금 힘들어했지만,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달리는 재미에 쏙 빠진 것 같았다. 새로운 세계를 만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 였으니까. 색시와 나는 그동안 같이 할 수 있는 취미가 없었다. 그런데 이제서야 같이 즐길 수 있는 공통 취미가 하나 생긴 것 같다. 이제 주말마다 티비 앞에 퍼져있기,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 찌질하는 것은 안녕이다. 더블어 운동 부족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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