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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밝달소리 정기공연에 가다

지난 주 토요일 고양시 교사풍물모임 "밝달소리"의 정기공연에 갔다왔다. 색시도 공연에 나오는 관계로 풍물에 대해서는 "ㅍ" 도 모르지만 일단 공연보러 정발초등학교로 고고~~

나는 길을 못찾는 길치인데다가, 운전경력도 일천한 초보, 거기에 믿었던 네비게이션의 갑작스럽게 파업(이 놈의 네비가 요즘 종종 이런다.-_-;;) 으로 인해 30분이면 갈 거리를 무려 두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했다. 전혀 반대방향에 있는 호수공원, 일산국립암센터를 왕복만 몇 번을 했는지..

결국 공연 시작 시간에 대지 못하고 공연 중간에 들어갔는데 이미 공연은 중반쯤 흘러가고 있었다. 길을 헤메는 바람에 자신에게 짜증도 나고 늦게 도착하여 색시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해서 기분이 영 좋질 않았는데 삼도사물놀이의 흥겨운 연주에 그런 기분은 한 순간에 싹 날아갔다. 역시 풍물공연은 이런 흥겨움이 맛이다.

삼도사물 놀이 이후에 몸짓패와 무원고 댄스동아리의 찬조 공연이 있었다. 무원고 댄스 동아리는 이날 최고의 인기를 끌었는데 유일하게 앵콜을 받은 공연이었다. 앵콜 공연은 역시나 대세인 텔미. 학생들이 참 부끄러워하면서도 열심히 췄다. 공연장은 열기가 후끈.

이어서 판굿이 이어졌다. 북춤 공연과 장구공연이 신나게 지나갔고 찬조 공연인 채상공연이 흥을 돋궜다. 그리고 다시 판굿이 이어지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여 같이 즐기는 대동굿이 마지막이었다. 대동굿을 할때는 공연하는 사람과 관람하는 사람의 경계가 무너졌고 다같이 뛰고 연주하고 춤추면서 놀았던 공연의 하일라이트였다. 이렇게 마지막에는 하나가 되기 때문에 대동굿인가 보다.

한시간 반동안 아무생각없이 신나게 보고 즐기고 놀았다. 색시도 열심히 연습한 공연을 멋지게 보여줬고. 간만에 속이 후련해진 시간이었다.

밝달소리 여러분 공연 잘 봤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 밑에 영상들은 공연 영상을 찍은 것. 디카 용량에 한계가 있고 찍는 사람이 아마추어다보니 영상이 영 허접하게 나왔다. 거기에 중요부분은 모두 짤려나가서 아무데도 못올리고 결국 블로그에만.





<북춤 공연. 시작부분>



<북춤 공연 마무리.- 용량 부족으로 정작 중요한 부분은 모두 생략-_-;;>




< 채상 공연 >



<무원 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H-빨대의 찬조공연. 유일하게 앵콜을 받았을 정도로 이날 인기 폭발이었다.>




<H-빨대의 앵콜 공연. 대세인 원더걸스의 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