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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Supersonics

뭐? 세네가?

칼리시모 감독은 킹스와 캐브스와의 경기에서 서로 다른 선발 라인업을 사용하면서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골고루 출전기회를 주면서 자신의 선수로테이션을 점검하고 있다.

단 한명.

세네를 빼고.

물론 세네가 전혀 출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캐브스전에 출전을 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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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초 출전..-_-;;

지난 해 드래프트 전체 10번픽으로 소닉스가 세네를 뽑았을때 소닉스 팬들은 어이가 없었다. 이미 팀에는 2년 연속 드래프트에서 뽑은 7푸터가 로버트 스위프트와 요한 페트로가 있었고, 10번픽은 충분히 팀에 즉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를 뽑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나이키 훕스 서밋에서 세네의 활약에 낚인 것인지 아니면 세네의 포텐셜을 본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세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으면서 소닉스에 왔다.

그리고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세네의 모습은 raw 이하였다. 팬들은 세네의 초딩농구라고 하면서 비웃기 일쑤였고, 결국 D-리그로 내려가게 되었다. 사실 10번 픽으로 뽑힌 것은 세네의 잘못은 아니었는데, 10번 픽으로 뽑아놓고 튀어버린 전 GM 릭 선드와 사장 월리 워커, 감독 밥 힐이 잘못한 거지.

데뷔시즌은 형편없었지만 세네는 아직 20살이고. 괴물같은 윙스팬과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잘만 조련해서 포텐셜을 터뜨릴수만 있다면 블록슛에 능한 수비형센터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찍어주는 이런 스탯은 소닉스 팬들을 설레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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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경기인 인디애나 페이서스 전에 출전한 세네는 25분간 15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5개) 4블록슛을 기록했다. 물론 저 수치는 간만에 나온 것이고 액면그대로 받아들이기에도 좀 거시기한 부분이 있다. 아직도 리바운드를 잡은 뒤에 뭘해야할지 몰라 버벅대고, 쓰잘데기 없는 파울하는 것도 여전하고 게임 이해도도 여전히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튼튼한 수비와 속공을 중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소닉스에게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세네는 이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이다.

올시즌도 D-리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이고 당장 팀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테지만, 소닉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는 편이다. 따라서 세네도 부담을 덜 받으면서 발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제발 연습 좀 열심히해라. 그래서 초딩농구라고 비웃던 팬들 좀 뻘쭘하게 만들어주라고~~



P.S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데미언 윌킨스가 발목을 다쳤다. 4분밖에 못뛰었네. 데미언 윌킨스는 오프시즌에 몸도 잘 만들었고 브레이크 아웃 시즌이 기대되고 있는데 이런...다행히 X-레이 촬영결과는 네가티브. 제발 부상 좀 당하지말자.

P.S 코가 부러졌던 루크는 마스크쓰고 인디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그럭저럭 잘 적응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