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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마힌미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뽑힌 프랑스 선수이다. 6-10의 신장에 86년생. 스퍼스는 드래프트에서 유럽 유망주들을 골라내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이 드래프트 직후에 마힌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작년에는 프랑스 리그의 코칭스탭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1위에 뽑히기도 했기때문에 이런 관심은 더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안 마힌미의 소속팀인 파우 오르테즈는 유로리그에 참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구할 수가 없었다. 토랜트에 올라오는 경기도 드물뿐더러 어쩌다 올라오는 경기는 마힌미가 DNP 인 경기고. 겨우 구한 경기가 타우 세레미카와의 유로리그 16강 경기. 타우에는 유럽 최고의 빅맨 루이스 스콜라,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티아고 스플리터, 역시 목드랩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밀자 텔레토비치등이 있기 때문에 마힌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데는 안성맞춤인 경기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마힌미는 아직 파우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 아니었다. 그동안 박스스코어에서도 들쑥날쑥한 출전시간을 보여줬는데. 이날도 15분가량 출전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경기가 3쿼터에 이미 20점차로 타우가 앞섰고, 4쿼터는 가비지쿼터가 되었는데 마힌미는 1쿼터에 선발출전하여 점볼을 하고 약 5분간 뛴 후에 교체되었다가 3쿼터 후반에 다시 투입되었다. 아마도 파우 오르테즈로 이적 첫해이기 때문에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지 못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경기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공격에서건 수비에서건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공격에서는 철저하게 포스트업을 통한 골밑공격을 고집했다. 몸싸움을 통해 자리를 잡고 볼을 요구했고(하지만 볼이 잘 투입되지는 않았다.) 공격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했다. 이날 마힌미가 성공시킨 두개의 필드골은 모두 오팬스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슛이었다.

수비에서는 골밑에서의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른바 몸빵은 훌륭하다. 3쿼터에 투입되어서는 티아고 스플리터를 수비했는데 마힌미의 적극적인 몸싸움에 스플리터는 꽤나 고생했다. 인사이드에서 자리를 잡기도 힘들었고 볼도 투입되지 못했다. 스플리터가 비록 힘으로 압도하는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지만 드래프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를 상대로 이정도의 수비를 보여줬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반면 몸빵을 이용한 대인방어는 괜찮았지만 팀 디펜스나 2대2 상황에서의 수비는 아직 미숙해보였다. 경험부족이 이유가 될 수 있겠는데, 아직은 수비로테이션 상황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어리버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비록 한경기를 통한 평가지만 마힌미는 일단 신체조건이 좋고 운동능력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키워볼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는 팀에서 자리를 잡지못하는 것 같고, 이것이 마힌미의 성장에 장애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차라리 다음 시즌에 스퍼스에 데려와서 NBA 무대에 빨리 적응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티아고 스플리터는 볼수록 크리스 윌콕스랑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조난 플라니치는 유럽무대에서는 탑클래스의 가드다. 득점이면 득점, 리딩이면 리딩, 수비면 수비. 못하는게 없다. 2003년 드래프트에서 네츠가 이런 모습을 바라고 플라니치를 뽑았을텐데..이 쉑히. 뉴저지에서는 맨날 밤에 떡칠 생각만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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