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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독서록

2018년 5월 독서

# 5월에 읽은 책들에 대한 짧은 감상



# 춘추전국 이야기 5권, 오월쟁패, 춘추질서의 해체 - 공원국

춘추시대를 마감하고 전국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초나라-오나라-월나라의 투쟁을 다룬 춘추전국 이야기 5권이다. 오자서, 합려, 구천, 부차, 범려, 백비, 문종 등 익숙한 풍운아들의 활약과 더불어 세나라 간의 피를 피로 씻는 처절한 복수전이 처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세나라 사이의 복수전을 통해서 명분을 중시하고 저변에 "예"가 깔려 있던 춘추시대가 끝나고 약육강식의 전국시대 정글이 열렸다. 


# 약산과 의열단 - 박태원

김원봉과 의열단의 항일투쟁 암살보고서다. 1919년부터 1925년까지 의열단의 항일운동을 박태원 작가님이 당시의 신문기사와 약산 김원봉과의 대담을 토대로 책을 엮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약했던 의열단원들의 "뜨거움"이 담겨 있다.(책을 도서관에 반납해서 사진엔 없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코맥 매카시 / 임재서

마약 거래 현장에서 우연히 돈가방을 발견한 "모스", 돈가방을 쫓는 청부업자 "시거", 여기에 사건을 따라가는 지역보안관 "벨"의 유혈낭자한 추격 스릴러 소설이다. 배경이 되는 텍사스 사막처럼 소설은 피비린내 나는 추격의 과정을 냉담하고 건조하게 장면장면 제시해준다. 이런 건조한 묘사가 소설의 어떤 부분에서는 작가가 너무 불친절한 것 같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소설 중간중간 "벨"의 독백을 통해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100% 이해를 못했다. "마약, 살인, 총기 난사로 가득한 지금 세상은 지옥이야."라고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 같긴 한데 말이지.


#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 잭 웨더포드 / 정영목

칭기스탄의 생애와 삼대에 걸친 몽골정복의 역사를 다뤘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몽골의 시대를 앞서간 근대적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세, 암흑기에 머물러 있던 유럽이 몽골의 정복을 통해 아랍의 수준 높은 문화를 받아들였고, 이것이 유럽 근대화의 계기가 되었다는 작가는 주장이 흥미로웠다. 


#니벨룽의 노래 - 미하엘 쾰마이어 / 최병제

"독일의 영웅 서사시", "게르만족의 영웅 지크프리트를 주인공으로 삼은 중세 기사도 문학의 대표작". 여러 매체에서 접한 니벨룽의 노래에 대한 이런 소개와 평가를 보고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신화와 영웅이야기를 좋아하니까. 그런데 내용이 너무 간소하고 압축적이다. 읽고나서 줄거리 요약본을 읽은 것 같은 기분. 원작을 다시 찾아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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