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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아빠는 육아휴직 중

마블런 2018 참가 후기


# 현서와 지난 토요일에 열린 "마블런 2018"을 다녀왔다. 


"마블런 2018"은 마블 테마의 러닝 행사이다. 마블 슈퍼 히어로즈와 함께 하는 5km 미니 마라톤과 각종 체험 이벤트, 애프터 파티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다. 


디즈니 채널에서 스파이더맨 새로운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마블런 2018" 초대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현서가 광고를 보고는 가고 싶어했다. 마블 영화 팬인 아빠와 아들에게는 취향저격인 이벤트가 되겠다. 아. 물론 응모한 이벤트는 당첨이 안되어서 티켓팅을 했다.(이런 거 된 적이 없어....)



# 토요일에 현서 어학원 마치고 바로 난지 한강 공원으로 출발했다. DMC역에서 셔츨버스를 타고 12시 30분쯤 난지 한강 공원 도착. 티켓팅하고 굿즈들을 수령하고 마블런 티셔츠를 갈아입었다. 현서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성인용 티셔츠를 원피스처럼 입었다. 그런데 이것도 나름 괜찮아서, 이날 "귀엽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다. 


# 달리기 시작이 오후 2시였기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체험부스들을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사람이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체험부스를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부스마다 엄청난 길이의 줄. 결국 제일 좋아하는 레고 부스만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


# 동회분들이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로 코스프레를 하고 오셔서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 행사장 곳곳에 세워져있던 마블 히어로즈 전시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요즘 유행하는 와칸다 인사법>



# 이제 달릴 시간. 사람들이 워낙에 많은 관계로 출발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했는데, 우리는 여유있게 천천히 가기 위해서 마지막 3그룹에서 출발했다. 



# 5km 코스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1코스 "캡틴 아메리카 전력 질주".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뛸 수는 없었다. 천천히 산책하듯 걷고 있는데, 현서는 뛰고 싶단다. 사람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하면서 신나게 달려가는 현서. 어느새 저 앞까지 달려나간다. 체육관 열심히 다니더니 체력이 아주 좋아졌다. 



# 구간마다 거리를 알려주는 안내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로드의 애장품 워크맨과 "Awesome Mix Vol.2" 테입이다. 



#두 번째 구간 "헐크의 파워드링크". 오르막 길이라서 힘들었다. 정상에는 헐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구간마다 마블 캐릭터들이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어줬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다보니 사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도 엄청 길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 찍으러 이벤트에 온 것이니 기다렸다 사진을 찍고 가려는데(물론 줄 서서 좀 쉬기도 하고..), 현서는 생각이 다르다.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은 귀찮다고 쿨하게 패스. 마침 타이밍 좋게 기다리는 줄이 없었던 스칼렛 위치와 한 컷.



# "닥터 스트레인지의 미스트 터널" 닥터 스트레인지가 우리를 보고 멋지게 포즈를 취해줬다. 미스트 터널 안은 너무너무 시원했다. 나가기 싫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스. 

 

# 마지막 코스인 "징검다리 점핑"에 도착했다. 


# 스파이더맨, 앤트맨, 맨티스가 있었지만 쿨하게 지나치는 현서.


# 하지만 레고 스파이더맨과는 같이 사진 한 장. 


# 드디어 5km 완주. 현서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나보다 훨씬 잘 걷고, 잘 달린다. 현서가 체력이 좋아진 것인가? 아니면 내 체력이 더 저질이 된 것인가? 아래 사진은 완주 기념품과 도장.


# 5km 러닝을 마무리하고 애프터 파티 라이브 공연이 열렸다. 첫번째 무대는 브라질리언 리듬 타악기 밴드 "라퍼커션"의 신나는 공연이었다. 브라질 리듬은 영화 "블랙 팬서"에서 나왔던 와칸다를 생각나게 했다. 역시 마블 테마 행사라서 그런 것인가. 


# 두 번째 무대는 "크라잉 넛". "크라잉 넛"은 오프닝 곡으로 "어벤저스 메인 테마"를 비롯하여 "룩셈부르크", "레고", "말달리자","밤이 깊었네" 등 신나는 연주를 보여줬다. "크라잉 넛"의 에너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열광적인 라이브 무대였다. 현서는 "레고"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재미있는 가사가 어필을 했나보다. "난 기차가 될래 Go! 레고레고레고레고" 


# "크라잉 넛" 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다. 처음에는 '현서가 5km를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현서 체력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오히려 내 체력이 문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벤트 부스에서 체험을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마블런 2018"은 야외에서 현서랑 같이 뛰고, 걷고, 공연도 보면서 화창한 봄날은 즐길 수 있었던 신나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마블런" 행사가 열린다면 또 참가하자고 현서와 약속했다. 그때까지 나는 체력보충 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