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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OKC Thunder

3연패 끝. 멤피스전 승리

  

 

 

 

 

결국 멤피스 그리즐리즈를 제물삼아 연패를 끊었다.

 

시즌 44승째(15패)면서 후반기 첫승 + 3연패 탈출.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준비한 것이 1쿼터부터 두드러졌다.

 

앞선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턴오버를 유발했고, 활발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터프샷을 유발시켰으며, 아담스와 이바카 그리고 오랜만에 출전한 하심 타빗이 블록슛으로 골밑을 사수했다.

 

멤피스의 강점인 골밑 봉쇄를 위한 수비에서는 스티븐 아담스는 잭 랜돌프, 서르지 이바카를 마크 가솔과 매치업을 시켰는데, 일단 잭 랜돌프는 자신보다 신장도 크고, 운동능력도 좋고, 힘에서도 밀리지않고, 더티하기까지 한 스티븐 아담스를 상대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멤피스의 1옵션인 랜돌프가 고전하면서 멤피스의 게임 플랜도 꼬이기 시작했다. 마크 가솔은 제몫을 해줬지만, 랜돌프+가솔 콤보를 30점 13리바운드로 틀어막았으면 일단 성공.

 

 

문제는 4쿼터 수비 집중력이었는데. 이미 썬더는 클리퍼스전 마무리 실패, 캐버리어스전 4쿼터 42실점등 4쿼터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었고, 이런 문제점이 멤피스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멤피스는 4쿼터에 내외곽을 모두 휘저을 수 있는 제임스 존슨을 4번으로 기용한 스몰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이에 맞선 썬더는 고집스럽게 타빗과 칼리슨을 같이 세우는 빅 라인업을 고집했다. 미스매치된 라인업을 통해서 "썬더 킬러"인 불꽃남자 마이크 밀러가 3점슛을 꽂아넣으면서 멤피스가 분위기를 탔고 순식간에 점수차가 좁혀졌다. 멤피스의 필드골은 4쿼터 한때 10/10이었고, 썬더가 뒤늦게 스몰라인업으로 맞불을 놨지만, 수비 집중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때 19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차까지 줄었다.

 

멤피스가 비록 서부 컨퍼런스 9위지만, 확실히 강팀인 것이 이렇게 흐름을 한 번 타니까 분위기를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잠시 있고 있었지만 멤피스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썬더를 꺾고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던 팀이다.

 

 

 

 

 

썬더에서 다시 흐름을 가져온 선수는 역시 케빈 듀란트였다.

 

마이크 밀러가 점수차를 2점차로 줄일 수 있는 테크니컬 파울 자유투를 놓쳤고, 다음 수비 포제션에서 마크 가솔과 스위치된 상황에서도 가솔의 백다운을 잘 버텨내고 미스샷을 유발해냈고 리바운드까지 잡아냈다. 그리고 다음 공격에서는 웨스트브룩과 2:2 플레이를 통해 점프슛을 성공시키면서 멤피스의 흐름을 끊어냈고, 다음 공격에서는 이바카가 살려낸 천금같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멋진 아이솔레이션으로 성공시키면서 7점차를 만들어냈다.

 

듀란트는 최근 3점슛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지. 멤피스전에서도 전반에는 외곽에서 주로 플레이하면서 7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3쿼터에 타이션 프린스를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을 섞어줬고, 볼 없은 움직임도 적극적으로 가져가면서 쉬운 득점을 노리면서 필드골 성공률을 높였고, 4쿼터 클러치 타임에는 러셀 웨스트브룩과의 2:2 플레이를 통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에 부진한듯 보였지만, 37득점(필드골 12/24)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은 복귀후 처음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 애는 부상당했던 애 맞나? 클리블랜드 전부터 감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는데, 멤피스전에서는 무한정력 야생마같은 예전의 웨스트브룩의 모습 그대로였다. 21득점(필드골 7/12) 6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만점 활약. 마이크 콘리에 대한 수비도 좋았고.

 

 

다시 벤치로 내려간 레지 잭슨도 그간 몇 경기 정신 못차리더니, 멤피스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타보 세폴로샤의 부상으로 후반전에 선발 출전한 페리 존스도 괜찮았고, 페리 존스는 이제 출전하는 시간만큼은 확실히 책임져준다. 이녀석은 썬더 소속인게 정말 억울할 듯. 레지 잭슨과 페리 존스와 다르게 제레미 램은 아직도 슬럼프다. 캐런 버틀러 계약 소식을 들었으면 동기부여를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할텐데..이러다가 출전 시간도 뺏기고 롤도 뺏기고 다시 벤치만 데우면 어쩌나..

 

 

그리고 아쉬운 부상소식.

 

타보 세폴로샤가 경기 시작하고 4분만에 부상을 당했다. 왼쪽 장단지 부상. 부상 정도나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확정. 레지 잭슨도 4쿼터 막판에 얼굴을 가격당해 경기에서 빠졌는데, 상태가 어떤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켄드릭 퍼킨스의 부상에 이어 썬더도 갑자기 줄부상이네. 걱정이다.

 

 

멤피스 전 승리로 일단 연패는 끊었고, 4쿼터 수비가 아쉽긴 했지만, 팀도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올 조짐이 보인다. 홈 6연전 중 샬럿과 필라델피아 두경기 남았는데 홈 6연전 3승 3패로 마무리하고 후반기 다시 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