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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NCAA

[NCAA] 자레드 설린저(Jared Sullinger), 오스틴 리버스(Austin Rivers)


요즘 NCAA 경기들도 시간나는대로 챙겨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 NCAA는 완전히 손놓고 있었더니, 최근 NBA에 들어오는 루키들은 당췌 알 수가 없더군요. 원래 농구는 유망주들 크는 거 보는 맛에 보는데..NBA 개막하면 NCAA는 또 뒤전이 될 것인지라, 요즘 최대한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오하이오 스테잇과 듀크의 경기였는데요. 경기가 오하이오 스테잇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서 좀 심심하긴했습니다. 듀크는 외곽슛이 전혀 터지질 않았고, 인사이드의 메이슨 플럼리도 자레드 설린저를 상대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후반에는 라이언 켈리를 빼고 마일즈 플럼리를 투입하면서 골밑에서 높이를 맞추는 모습이었는데요. 여전히 외곽슛이 침묵하면서 점수차를 극복하는데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오하이오 스테잇은 자레드 설린저가 골밑을 장악하고, 포인트 가드 애런 크래프트가 영리하게 듀크 코트를 휘저으면서 게임 리딩을 해줬습니다. 윌리엄 뷰포드, 드션 토마스도 윙에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했고요. 주전 4명이 15득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고른 활약을 펼친 오하이오 스테잇은 결국 22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듀크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오하이오 스테잇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자레드 설린저, 듀크에서는 오스틴 리버스였습니다.


자레드 설린저는 펑퍼짐한 엉덩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띄더군요. ^^; 튼실한 하체가 첫눈에 봐도 힘이 장사겠구나 싶더군요. 경기에서 보니 역시나 힘에서는 전혀 밀리지않더군요. 듀크의 플럼리가 1:1 포스트업에서는 좀처럼 설린저를 뚫지 못했구요. 공격에서도 파워가 장난아니더군요. 큰 몸집과는 대조적으로 슛터치는 또 부드럽고, 바디 컨트롤도 좋아서 수비수와 컨택이후에도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큰 몸집을 이용한 스크린도 좋았구요.


그런데 키가 좀 작은 것 같아서 찾아보니 6-8이네요. NBA에서 파워포워드 보기엔 작은 편인데.. 그리고 버티는 수비는 좋은데, 블록슛은 좀 약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듀크의 돌파를 블록슛으로 저지를 못하네요. 키가 좀 작아도 팔길이는 꽤 길어보이는데.


오스틴 리버스는 굉장한 득점기계네요. 슛거리는 NBA에서도 문제 없을 정도로 길고, 정확합니다. 퍼스트 스텝도 빠르고 볼핸들링도 괜찮아서 좁은 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돌파도 좋네요. 이 선수도 바디 컨트롤이 좋아서 골밑에서 컨택후에도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듀크가 전반적으로 오하이오 스테잇에 압살을 당했지만 오스틴 리버스만은 22득점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명성에 맡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6-4의 리버스도 NBA 슈팅가드로는 살짝 작네요. 그렇다고 포인트 가드로 전업하기엔 득점력이 아까워보이고, 그만한 시야나 패싱을 갖춘 것 같진 않아 보였습니다. 언더사이즈인 것 때문에 드래프트익스프레스에서도 저평가가 되고 있는 것 같네요.